월급날이 마음대로인 회사..어떻하죠?

잘생긴애2008.05.14
조회5,989

안녕하세요.

매일 남의 글을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저보다 회사생활을 오래하신 선배님들의 진지한 조언부탁드릴께요.

 

 

전 올해 26살의 남자로 이제 막 회사생활을 한지 8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직종은 건축업 현장 설계파트인데..

전 아르바이트만 오래해보고 회사생활은 처음이라 처음에는 잘 모르고 남들이 월급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세금빼고 얼마 받는다고 사실대로 말해주곤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친구들이 건설업이라 그런지 많이 받는다며 자신들의 월급은 말 안해주고 평가만 해주더군요.

처음에는 첫직장인데 공사도 큰공사를 제법 많이 하고 있고..회사 규모도 큰 것 같아서 만족하고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퇴근후에도 혼자 책을 보며 공부까지 하며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수습이 끝나고나서 부터..(회사마다 차이가 있던데..저희 회사는 수습기간이 4개월 이에요.)월급이 1주일 ~2주일씩 밀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당시는 금전적으로 부족한 시기도 아니고 월급이 몇달씩 밀리는것도 아니고 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건설업계..특히나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사 출근처럼 출근 시간이 8~9시정도로 넉넉하지 않고 보통 현장같은 경우는 현장에서 일하시는 작업자분들이 7시까지 출근하시고 관리자분들은 작업자분들이 출근하시기전에 출근을 하시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6시까지 출근해서 오늘 작업에 대해서 관리자들끼리 먼저 미팅하고 작업준비나 특이사항이 없는지 작업자분들께서 작업하시는데 위험사항이나 특이사항이 없는지 현장 점검을 먼저 하고 작업자분들이 오시면 함께 체조를 하고 하루 작업을 시작합니다.

처음 수습 기간에는 발전소현장으로 발령을 받아서 기숙사생활을 해서 출근시간에 압박을 받지 못했는데..

발전소 현장이 공사가 마무리대고 수습이 끝나고 나니 운이 좋게도 저의 집과 가까운 곳으로 발령이 나더군요.

근데 출근시간을 맞추려면 보통 집에서 늦어도 5시에 출발해야하는데..그시간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과장님에게 차라리 기숙사를 제공받거나 다른 방법이 없을지 조언을 구했는데..

현장으로 출근을 하려면 차가 있어야한다며 차를 구입하고 본사에 주유비를 청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구입했는데..

여지껏 한번도 본사에서 주유비를 주지 않더군요..

또 차를 구입한 후로 택배물이나 현장 밖으로 나가야하는 자잘한 일들은 전부 제 업무가 되버리고..

자동차 할부금에..주유비는..제가 받는 월급에 비하면 그다지 압박은 없지만..

기약없이 1~2주정도씩 밀리는 월급때문에 카드값이나 자동차 할부금..그리고 달달이 들어가는 적금이..자꾸 제 날짜에 맞추지 못하게 되니 신경쓰이는게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첫취업이라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저희회사는 월급이 타회사에 비해 좀 높은 편인가 했는데..

야근이나 쉬는날 출근을 해도 추가 수당도 없고 보너스가 없더라구요.

첫직장이기도 하고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그냥 일이년만 더 해보고 조금만 더 배우고 생각해보자고 마음을 잡아봐도..

월급날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에 집중도 안되고 하루하루가 피곤하네요 ㅠㅠ

차마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 상의도 못드리고 주위 친구들에게 조언을 듣고자 상담을 해봤는데

친구들도

그냥 장난식으로 본사찾아가서 한번 뒤집이라는 말만하고..ㅠㅠ

딱히 도움 될만한 조언을 못해주더라구요.

 

 

 

서두 없이 글이 조잡한데..

요점은 월급날 제때 월급이 나오지 않고 자꾸 늦게 날을 정해서 주는게 아니라 제 나름대로 금전계획을 잡을수가 없다는 거에요.

혹시나 이러다가 습관대서 나중에는 월급이 몇달씩 밀리지는 않을까 하루하루 신경이 날카롭네요.

이번달은 어버이날이다 뭐다해서 돈들어갈곳도 많은데..아직까지 이번달 월급이 나오지 않았네요.

몇일날 준다는 확실한 대답도 없고 그냥 막연하게 이번주중으로 월급 입금될것 같다는 대답만 듣고 기다리고 있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멍청한건지 아니면 어리숙한건지..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저보다 먼저 더 많은 회사생활을 하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