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의 영화보다 영화같았던 사건

통쾌!!2008.05.14
조회131

영화를 보러 갔다가 이런 영화같은일을 목격해 어안이 벙벙합니다

 

세상에 어찌나 통쾌하던지 ㅋㅋㅋㅋ

 

인천 본점 C모모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누가봐도 좋은 자리, 적당히 뒤로 떨어져있는 가운데 자리가 비었었어요

 

사이드에 앉은 무개념 커플중 갓 고딩 탈출한듯 보이는 여자아이가 "오빠~ 저리로 가자~" 하더니

그러더니 그 자리로 털썩 앉아버리네요?

 

머스마가 "자리주인 오면 어떡해?"    가스나가  "괜찮아~ 내가 알아서할게~"

 

옆에있는 내가 다 열이 받더군요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마디 할까.. 하다가 괜히 어린것들하고 싸움나면 나만 손해이고 하니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려 했습니다

 

영화 시작할때쯤 자리주인이 왔는데 표를 보더니 "여기 제 자리네요^^" 웃으며 말을 하더군요 옆에 애인도 있었고요. 남자 나이는 26~28살쯤 되어보이는듯 했습니다

 

가스나 "죄송한데 저쪽 빈자리로 가주실래요?" 라는 초 무개념 발언을...-_-

 

남자 " 저도 양보 못하겠는데 원래 자리로 가주시죠?"

 

가스나 "아 저쪽에 빈자리 있잖아요~ "  -_- 와.. 옆에있는 나까지 주먹이 울더이다

 

남자 "야, 내가 너보다 나이도 많은것같은데, 나도 성질 X같은 놈이거든 좋게 얘기할때 니 자리로 돌아가라.." 하면서 씩씩 대는데 폭팔 직전이더군요

 

가스나 " 아 짜증나.." 하면서 일어서는데 남자분 숨이 점점 거칠어지대요..

 

남자 "야 너 일로와봐..."

 

가스나 개미목소리로 "지가뭔데 오라가라야.. " 

 

그때 남자 완전 폭팔한듯 했습니다  "너 지금 뭐라했냐?"

 

가스나 "별꼴이야...짜증나게" 완전 막장의 끝을 연출합니다

 

그 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 뭐 이런 XXX 다있어! "가스나 머리채를 휘어잡더니 바닥으로 질질질 끌고 출구 쪽으로 가더이다 그 엄청난 포스에 모두 다 넋을 잃고 바라만 보았죠

 

가스나는 비명을 지르고 극장안은 싸.... 해 지구요 출구밖에서 우리는 영화는 못보고 온통 그쪽으로만 정신이 집중돼있었죠, 어두워서 몰랐는데 자세히보니 186cm 는 되어 보이는 체격에 신체가 아주 탄탄한 성인 남성이었죠

 

밖에서 쳐 맞는지 아니면 무서워서 혼자 비명을 지르는건지.. ㅋㅋ 그 거침없는 포스에 가스나 옆의 머스마는 말리지도 못하고 같이 싸우지도 못하고 옆에서 벌벌 떨더이다..

팔뚝에 대문짝만하게 문신까지 한 놈이 소심하기는.. 전형적인 양아치더군요

 

가스나가 울고 무개념 커플은 그대로 나가버렸구요, 남자는 조금 씩씩 대다가 자리로 돌아와서 아랑곳 않고 영화를 보데요.. 참..ㅋ 같은 남자인데 어찌나 멋지던지

 

아무튼 우리 모두는 대리만족에 빠져있었죠^^

또 그날 본 영화가 테이큰 ㅋㅋㅋ 정말 통쾌하게 하루를 보냈답니다^^

 

극장 예절좀 지킵시다, 특히 극장에서 앞좌석 툭툭 차거나 잡담하는 사람들~ 제발 그러지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