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정말 다그런가요??

몰겠당2008.05.14
조회2,210

아현동마님 전에 엄마랑 보고있었는데

전 말만들었지 걍 한번씩만봐서 무슨내용인지는 잘 모릅니다.

시향인가? 검사여자가 연하랑 결혼해서 12살인가 14살나이차이나는 동서한테 구박당한다, 이것까지만 아는데

제가 그날 엄마랑 본 내용은 집안일과 동서한테 치여서 일하러 나가겠다고 결심하고 시어머니한테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는데 굉장히 어렵게 하더라구요.

구구절절하게 일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또 그 시어머니가 할머니한테 허락받고 그거보면서 '그냥 일하고 싶으면 일하면되지 저런것까지 허락받아야되나?'라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다 내맘대로 되는줄아냐 의논하고 그래야지, 너처럼 혼자 막사는줄알아?'

라고해서 굉장히 충격받았습니다. 사실 울집은 아빠가 외아들이셔셔 고모 한명밖에없고 외가쪽도 전부다 차로4시간거리에있어요. 다 서울에있고 우리만 똑 따로 지방에 있어서 친척간의 교류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없습니다. 장례식이나 환갑장치?이정도 큰행사때만올라가요.

그러다보니 뭐 집안의 어른들이라곤 엄마아빠밖에없구요. 아주 어렸을때 외할머니집 놀러가고이랬지 커서는 이번에 칠순빼고는 안뵈었네요.아!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릴때 돌아가셨어요.

제가 그리고 엄마가 뭐라해야되나.....그냥 좋게 말해도 될껄 구박해야된다고하나? 약간 그것밖에 못하니? 더잘해야지 이런식으로 맨날 애기해서 어릴때부터 엄마랑 의논을안해요. 그냥 제가 잘생각해서 행동하고 결정하는편인데 엄마는 되게 섭섭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애기좀할라치면 무시하고 빈정거리시길래 저도 어린나이가 아니니까 걍 제가 다 알아서합니다.

어~~ 얘기가 좀 길어졌네요. 제가 묻고싶은건 결혼해서 정말 저렇게 일일이 다 허락받고 살아야하냐는겁니다.임신했다고해도 자기가 일하고싶으면 일하는거지 정말 저렇게 허락받고 허락못해주면 못하고 그러나요??같이 살아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정말 일주일마다 한번씩 용건없어도 전화해줘야하고, 일시킬려고 오라고하면 가야하고, 드라마에서 나오는것처럼 시댁에가면 나이어린시누가 밥차려돌라하면 밥차려주고 그래야하나요?? 한번씩 톡보면 정말 결혼하기 무서워요. 5년뒤에 결혼하는거면 지금상황이랑 똑같다고 사회는 변해도 가정은 안변한다고 하던데.....잘 못할꺼같아요.잘 못해도 결혼하면 다 하게되나요?

막연하게 결혼할때되면 결혼해서 마트가서 장보고 둘이서같이 저녁먹으면서 얘기하고 주말되면 놀러다니고 그러다가 애생기고 걍 사는줄알았는데 톡보면 좀.........신경쓸게 너무많아요......읽으면 감정이입되서 나까지피곤해지고 결혼하면 정말 시댁은 다저런가.......뭐가 저렇게 며느리로서 해야되고 이상한경우는 왜이렇게많은지.......우리나라 기혼녀들은 다 저렇게사나.......좀무시무시해요.......엄마가 능력많으면 걍 혼자살아도 된다는말이 이해가되요. 부부클리닉처럼 톡이 특수한경우인가요 아니면 이냥저냥 감수해야되고 그래도 애들보면서 웃고살아야하는건가요??

헐 아현동마님만 물어볼려고했는데 묻는게많아졌네요;; 인생선배님들 애기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