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네살에 결혼..?

예쁜감자*^^*2003.11.11
조회1,178

제나이 내년이면 꺽어지는 이십대인 숨네살임다..

 

여태까지 참 많은 남친들이 있었구 올해 결혼할까 하는 사람 만났습니다. 추석때 오빠집으로 인사를 갔고 24살부터 꿈이 아빠가 되는것인 오빠(짐27)네집 보무님들 참 조아라하시더군요..

 

 그러나 벗뜨.. 좁은 동네에 살다보니..오빠에게 조차 숨겼던 울부모님 이혼과(작년..오래된 아버지의 술주정과 약간의 폭력-어렸을때..엄마의 외도-컷을때) 울친오빠의 망나니짓(교통사고치고 군대도 안가구 도망갔구 지금두 행방불명중)..갖은건 쥐뿔없는 울집과 저..저는그래도 행복했구 부모님께 사랑받구 컷습니다..

 

여하튼 이런 이유로(당최 어디서 들으신건지 저보다 더 제 집사정을 잘압니다)뺏지먹었구 한 세달 방황했습니다. 맨날 눈물로 한숨으로만 지새는 저..첨엔 옆에 있어주던 오빠두 서서히 지쳤구..맘에 상처 아주 컸습니다.. 잊지못할 응어리..앙금..  무지 천방지축 밝았던 저..우울증에 대인기피에 힘들었죠..

 

그러다 우연히 칭구 돌잔치에 가게됐구 늦게나 결혼하려던 저..애기보니깐 너무나 시집..가구 싶었습니다..마침 선자리가 들어왔기래..걍 봤구.. 아홉살차이의(33) 오빠를 만났습니다..

 

 희한하게 저와는 반대로 조용한성격에 술두 담배두 노래두 노는것두 아무것두 못합니다(그반대가 저라고 생각하시면 ^^:) 한시간 걸리는 거리를  와서는 한시간 밥만먹구 갑니다..당최 할일이 없으니.. 솔직히 주위에선 반대죠. 않맞는다구.. 생긴것두 아저씨구 집두 걍 그렇구 다 걍 그래요..평범..

 

 근데 저 부모님 이혼하시구 아빠랑만 살다보니 빨리 엄마라 부를수 있는(시어머니) 분이 생겼음 좋겠구 내 상황 다이해해주구(무엇보다 이것이) 싫지않은 감정입니다..싫지않은 감정만으로 만나면서 정을 쌓아서 내년에 시집을 가두 될까요? 혹 어린나이에 예전 그사람에게 상처받아 홧김에 이러는거 아닌가 겁이 납니다.

 

 홀로 계실 아버지두 걱정이지만 언제까지 곁에 있어드릴수 있는것두 아니구.. 결혼이 과연 무엇인지..이놈이나 저놈이나 다똑같다는 생각..걍 맞춰가며 사는거지 싶은게..그래두 이왕이면 젊은거 하나라도 내세울수 있으니까 걍 얼리 시집가서 안착하고 싶단생각..과연 위험하지 않은건지..

 

자주만나다 보니 짧은시간 정도 쬐끔 들어서 이런생각.. 그사람에게 죄가 되지 않을런지..첨엔 걍 별 생각없이 세번은 만나자 싶어 에프터 신청 받았는데 나이많은 오빠한테 그래도 한달이란 시간..결혼을 전제로 만난건데 더 만나보고 결정하기엔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할꺼구..

결혼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