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누이가 자꾸 돈을 훔쳐요..(후기有)

열받아죽겠네ㅠ2008.05.15
조회95,810

그 뒷얘기 새판에다가 다시 썼어요..

여기는 본문보다 상황 설명들이 너무 긴 것 같기도 하고,

내용이 너무 뒤죽박죽여 보여서요 ^^;;;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dy=board&boardID=289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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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다 일어나 보니 톡이 된다는게 이런거였군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고 시댁 시누이와의 일이라 섣불리 일이 커지게하기 싫어서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과 정리후에 해결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올린게

톡이 될줄은 몰랐네요 ^^;; 톡된 기쁨도 아주 잠시.....

이런 일로 톡이 되니 많이 창피하네요 ㅠㅠ;;

 

그리고 돈관리 말인데요,

자기 집에서 누가 돈 훔쳐 갈걸 미리 생각하고 화장실에 볼일 보러 갈때

일일이 자기 지갑 챙겨가지고 다니는 사람 있나요?

처음엔 내가 잘못 계산 했겠지 생각하고 의심을 안하다가

5월달에 그 잠깐 사이에 돈이 비기 시작하면서 의심하기 시작했고,

물증이 없어서 어제, 오늘 동영상 촬영하려고 놔뒀던 데로 놔둔거에요.

물증도 생겼고 해서 오늘 신랑이랑 얘기해보고 해결 할 생각이에요.

내 지갑관리도 관리지만 시누 손버릇부터 고치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제 친동생이 제 지갑에서 1만원 몰래 가져가서 썼다가 저한테 뒤지게 맞았습니다.

아무리 가족이고 혈연관계라고 해도 말도 없이 가져다 쓰는 건 나쁜 짓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니 이해해 줄수도 있겠지만, 나쁜 버릇은 빨리 고쳐주는게 좋잖아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얘기도 있구요.

 

방금 신랑한테 지갑에서 2만원이 빈다고 말해놨고, 저녁에 일끝나고 오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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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울애기 어린이집에서 봄소풍을 간다고 해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김밥을 쌋더랬죠. 김밥도 다싸고 가방에 먹을 것 다 챙겨주고 하다보니..

아침부터 김밥싸면서 꼬다리를 너무 먹었는지 배가 살살 아파오더군요.

어린이집 차시간도 좀 남았길래 화장실을 가려다가 시누 생각이 나서 지갑에 돈 확인하고,

어제처럼 핸드폰 동영상을 켜놓고 각도 맞춰 놓고 갔다 왔습니다.

제가 써논 글에서 처럼 어제 저녁에 돈을 찾아논다는 미끼를 던져놨거든요.

설마 또 그러겠어? 하고 화장실에 다녀와서 동영상 저장 하고 김밥싼거

설겆이 하고 다 정리후에 방에 들어와서 지갑을 확인하니 2만원이 비더군요.

지금 막 컴터 앞에 앉으면서 동영상을 봤습니다.

후..역시 또 지갑을 뒤지고 만원짜리를 꺼내 가는게 보이더군요..

제가 자리를 비울때마다 수시로 지갑을 확인 하는 것 같네요.

진짜 열받아 죽겠네요..결혼 전 제 성격같았으면 시누 반죽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친정엄마한테 항상 듣고 자란게 없으면 없는데로 사는거지

암만 탐이 나더라도 남의 물건엔 절대 손대는거 아니라고 배웠거든요.

그것도 있지만, 누가 내 물건에 손대는 걸 진짜 싫어 해요 ㅡㅡ;;

 

달아주신 리플들 감사하구요, 잘 읽었습니다.

베플님 말씀처럼 신랑한테 얘기해서 서로 의논해 잘 해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근데 울신랑이 한번 화나면 장난이 아니라서 좀 겁도 나네요..

그리고 시누에게 용돈을 주라는 몇몇 리플도 봤는데요..

시누이 사지 멀쩡합니다. 어디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일할 처지가 정말 안되고 어디 다쳤거나 하면 용돈 주지 말래도 챙겨 주겠죠.

가뜩이나 시댁에서도 일도 안하고 놀고 먹기만 한다고 항상 혼나는데,

이런 시누한테 용돈을 주는건 정신나간 짓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

비밀금고는 신랑한테 돈이 빈다고 얘기 했을때 신랑이 꺼냈던 제안이였어요.

안그래도 금고를 할까 했는데, 무조건 내 지갑 관리만 하는게 아니라..

시누이의 손버릇을 먼저 고쳐줘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한번은 실수라고 쳐도, 같은 행동이 상습적이면 그건 습관이 되겠죠.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잖아요..언제 또 이런일이 일어 날 줄 알겠어요..

그리고 메모의견..얼마 전에 포스트잇에다가 "내 지갑에 손대면 죽.여.버.릴.거.야!"

이렇게 써서 지갑안에 붙여 놨었고, 그 후에 제 지갑 뒤진 흔적이 있었는데..

버젓이 또 이렇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가네요..

맘같아서는 당장 시누 손모가지를 부러뜨려놓고 싶네요 ㅡㅡ^

 

 

어쨌든 읽어주시고 리플 달아주신거 정말 감사해요..모두 좋은 하루들 되시구요.

저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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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도 없고, 너무 화가난 상태라서 조리있게 잘 쓸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시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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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월급날이 월초 구요, 지난 4월달 부터 생긴 일입니다.

시댁이 시골인데다, 제가 시댁 살이중이고..

시댁에는 아주버님, 어머님, 고모 (울애기한테 고모라서 고모라 불러요.) 고모 딸,

신랑, 저, 울애기 이렇게 7명이 같이 삽니다.

신랑이랑 아주버님 어머님은 아침 일찍 일 가십니다.

울애기랑 고모딸도 아침에 어린이집에 보내구요.

시골이라 화장실이 집안이 아니라 집밖에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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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월급 타온 뒷날에는 여기저기 나가는데가 많아서

현금으로 지갑에 2~30만원 정도 미리 찾아두곤 했는데요.

월급날 이후부터 가계부를 쓰는데 돈이 자꾸 비는 겁니다.

신랑한테 돈이 자꾸 빈다. 혹시 지갑에서 돈 가져갔냐 했더니

"쟈기가 어디 딴데다 써놓고 기억 못하는 거 아니야? 잘 생각해봐."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내가 어디 딴데다 쓴거 아닌가 하면서 기억을 되 짚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쓸때마다 메모를 해두는 나로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였습니다.

내가 잘못 계산했나 싶어서 다시 계산하고 또 하고..

돈계산은 철저하던 제가 돈이 비니까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ㅡㅡ;;

 

이렇게 한번 돈이 비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몇만원씩 비더군요.

그래서 4월 달에만 총 12만원 정도 돈이 쓴데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이런 적 없었던 터라 누구를 의심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내가 돈을 잘못 관리 했겠지..관리 잘해야 겠다 생각만 했죠.

 

그러다가 이번 5월달이 되었습니다.

신랑이 월급타오고 신랑이랑 애기랑 오붓하게 데이트 하고 장도 볼겸 해서

지갑에 현금 30만원을 찾아다놓고 그 다음 날 얼마있는지 세어보지 않고,

당연히 지갑에는 30만원이 있겠지 하고 생각 하고 외출했습니다.

세가족이 다정하게 외식을 하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나와서

얼마가 남았는지 본다고 돈을 세는데 돈이 4만원 정도가 비는겁니다.

돈찾아놓고 한푼도 안쓰고 있다가 간만에 신랑이랑 애기랑 나와서 저녁한끼 먹고

마트에서 장본게 전부인데 돈이 비니까 진짜 황당 하더군요.

 

내가 신랑한테 저번달 부터 자꾸 돈이 비는데 이상하다고..진짜 미치겠다고..

그랬더니 신랑은 그렇다고 가족들 중 누군가 훔쳤을리 없을테고..

또 그렇다 한들 증거도 없는데 의심하긴 좀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애기 어린이집 하복비를 주려고 지갑에 있는 돈을

꺼내서 확인 해보니 딱 13만원 있었습니다. 거기서 하복비 2만원 빼고 돈을 다시 세서

11만원이 남았다는 걸 확인하고 지갑에 넣었습니다.

그러고 있다가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볼일을 보러 화장실에 갔습니다.

제가 화장실에 가면 폰고스톱 친다고 5분 이상은 있는 편이라 늘상 하던데로

화장실에 7~8분정도 있다가 나왔죠.

그리고 다시 제방으로 들어가서 어제 돈이 비는게 잘못 계산한게 아닌가 싶어서

지갑을꺼내 다시 돈을 세는 순간 돈이 7만원밖에 없는겁니다.

내가 잘못 셌나 싶어서 다시 세어봐도 7만원이였습니다.

화장실 가기전만 해도 11만원이던게 갔다오니 4만원이 순식간에 사라진거죠.

집에 시누랑 나 둘만 있었는데..이 상황 되니까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데요.

그리고 나서 돈이 왜 비는지 모든 의문점이 풀리는 순간이였습니다.

 

신랑이 벌어다 주는 돈이 있기때문에 저는 그렇다 쳐도.

집에서 먹고 노는 시누이가 돈나올 구멍도 없고, 그렇다고 어머님이 주시느냐?

아닙니다. 어머님이 시누 나이먹고 일도 안한다고 시누한테 돈한푼 안주십니다.

그런 시누가 저번달 부터 놀러 나갔다 오고, 애들 과자에 김밥재료 같은 것들..

음료수에 반찬 거리 등등 사오면서 돈을 잘쓰더라구요. (여기가 시골이라 차편이 안좋아서

어디 한번 나가려면 차비만 왕복 돈 만원 듭니다. 더 들때도 있구요.)

다른 사람들 같으면 의심을 안하겠습니까???

 

저녁에 신랑 퇴근하고 밖에 나가 낮에 있었던 일을 조용히 얘기 했습니다.

시누가 내 지갑에 손을 대는 것 같다. 저번 달 부터 돈이 비는 것도 시누이 짓 같다고요.

그랬더니 신랑은 증거도 없는데 어떻게 아냐고 괜히 집안 큰소리나게 하지 말라데요.

신랑이 막내고, 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신터라 어머님 아셔서 좋을 거 없다구요.

신랑말도 일리가 있긴하죠. 증거도 없는데..둘만 있었다고 무작정 의심하는건요.

하.지.만 집에 돈귀신이 붙은 것도 아니고, 그 잠깐 사이에 돈이 발달려서 도망갔겠냐고요~!!

 

신랑이 하도 증거 증거 하길래. 오늘 그 증거 포착했습니다.

화장실에 가기전에 제 지갑이 있는 방향에다가 핸드폰 동영상 촬영을 눌러놓고

각도 맞춰 놓고 화장실 에서 7~8분 정도 있다 나왔습니다.

갔다 와서 폰동영상 저장하고 확인을 하는데, 한 1분 정도는 그냥 아무것도 없길래

내가 잘못 생각했나 했는데..조금후에 시누가 두리번 대면서 방에 들어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제 가방을 뒤져서 지갑을 꺼내서 돈을 확인 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지갑에 돈이 얼마 없어서 그런지 다시 넣어 놓고는 주위 살피면서

나가더군요. (어제 신랑하고 장을 봐서 지갑에 2만원 정도만 넣어 뒀거든요.)

동영상 보는 내내 막말로 시누이 반 죽여놓고 싶었습니다.

욕도 목까지 차오르는거 이악물고 참았습니다.

제 신랑이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까지 일해서 벌어 오는 돈인거 뻔히 알면서

이런식으로 지 쓰고싶은데 쓴다고 동생돈 가져가는 시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합니까?

이런일 벌려놓고도 뻔뻔하게 웃으면서 아무일 없는 듯한 행동에 더 화가 납니다.

자기 누나가 동생 돈 훔치는 누나란 거 알면 울신랑도 충격이 클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증거까지 있으면 신랑 성격상 이번일 그냥 넘어가진 않을겁니다..

그냥 의심만 하다가 증거를 딱 잡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되네요.

신랑한테 보여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후엔 어떻게 해야되나? 이런 거요..

 

돈을 가져가는 걸 찍지 못해서 조만간 시누 있는데서 돈찾았다는 얘기 해놓고,

돈 가져가는 거 제대로 찍어서 증거 다시 잡을 생각입니다만,

 

진짜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