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물, 생활밀착토크 가능한 MC 게스트 뜬다

메뚜기 짱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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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물, 생활밀착토크 가능한 MC 게스트 뜬다

요즘 예능프로그램에는 실생활에 강한 아줌마 MC와 게스트가 뜬다.

박미선 정선희 노사연 이경실 양희은 김지선 등 중년을 바라보는 여성 연예인들이 풀어가는 편안함과 풍부한 말거리가 예능프로그램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소박한 얘기를 다루는 예능 코너가 갈수록 늘며 이들의 ‘생활수다’는 단순히 구색용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경쟁력까지 좌우하고 있다.

‘간다 투어’ 후속으로 오는 25일부터 막을 올리는 ‘일밤-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정선희, 이경실, 박미선 등 가정 이야기를 맛깔나게 할 수 있는 주부스타를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미선은 이외에도 대중사우나에서의 ‘아줌마들의 수다’를 소재로 삼은 ‘해피투게더 시즌3’과 ‘명랑히어로’ 등 실생활과 연관된 토크에서 만만치 않은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예능물 출연이 뜸했던 노사연도 ‘신동엽과 신봉선의 샴페인’ ‘무릎팍도사’ 등에 출연해 편하고 부담없는 ‘아줌마스러움’과 맏언니 같은 푸근함을 바탕으로 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박미선과 노사연은 방송중 남편 이야기를 자주 하다보니 방송을 거의 하지 않던 이봉원(해피투게더3)과 이무송(샴페인)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동반 상승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경실은 나이든 여성 MC를 반기지 않는 우리 예능프로그램의 현실을 감안해 연기자로 변신했으나 최근 다시 예능물에 자주 나와 삶속에서 우러나온 걸쭉한 토크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 셋을 둔 개그우먼 김지선은 남이 하면 민망할법한 이야기도 능청맞게 풀어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토크가 가능한 주부 예능인의 잦은 출연은 TV 시청층의 고연령화와도 연관이 있다. 30대 이상 시청자를 겨냥한 프로그램에서 아내, 어머니, 며느리로서의 경험을 지닌 이들은 진가를 발휘한다.

‘일밤’의 고재형CP는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박한 것을 보여주는 예능물을 요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지금은 먼나라 얘기, 손에 잡을 수 없는 꿈에 관련된 토크는 금물”이라며 “이들 주부 예능스타들은 웃기려고 작정하기 보다는 나가서 수다를 떨며 논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데, 이런 부분이 시청자에게 잘 먹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