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 지났습니다!

...20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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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이 모텔에 가자고 조르는 그 남자가 무서웠지만 사랑이라 믿었고 군인이라는 특성상 그럴수 있다

고 생각한 저의 가벼운 생각에 전 과거있는 여자가 되어있습니다

입버릇처럼 임신하면 결혼하자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처음 그사실을 알게 되었을땐 부모님께 알리고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전 조금더 생각해보고 부모님께 알리자고 했더니 막무가내였습니다

그 사람 학생이었고 저역시 직장생활은 하지만 많이 버는 월급은 아니었기에 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망설임없이 결혼하자고 하는 그사람이 고마워서 집에 알렸습니다

시골집에사는 어른들이 그렇듯 우리부모님도 고리타분한 분들이기때문에 혼나기도 무지 혼났지만 어쩔수 없이 허락하셨습니다.

문제는 그사람의 부모님이셨습니다 두분도 처음에 그렇게 시작하셨기에 그생활이 힘들다는걸 알고 반대하셨습니다  제가 울고불고 매달렸지망 소용없는일이었습니다

결국 그사람 부모님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사인 끝이났고 전 병원에갔습니다

처음엔 그사람 그사람의 부모 다 원망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에서 그사람의 소문을 많이 듣습니다  순결한 여자 찾아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런소리 들으면 씁쓸하고 한없이 미워지지만 더이상 저와 상관없는 사람이기에 귀담아 듣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사람도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저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만난것뿐이고 저와 생각이 다른것 뿐이겠죠

저도 얼른 털고 일어나야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과거는 묻어둬야겠습니다. 많은 남자분들이 절 욕 하시겠지만 전 저의 행복을 위해 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잘못은 잊지않고 두번다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훗날 저의 아이에게 빚 갚고 살겠습니다

남편한테도 잘할거구요

그러니 절 질책만 하지마시고 잘 살거라고 힘좀 주세요

일년이 지나고 십년이 지나도 전  과거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것같아 겁이납니다

전  오늘도 모든 신들에게 기도합니다

제 벌은 저에게만 내려달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