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닐세~~어서 일어나게!!

작은숙녀20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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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아닐세 일어나게 ♣ 여유로울 수 없는 삶의 중반전에서 쉬는 시간 놓쳐 버리고 이젠 호흡이 가빠와도 멈추지 못하는 우리 중년 떠밀려 가야만 하는 가을 발뒷꿈치에서 하얀 각질 맺히도록 바쁘게 달려 온 세월을 중간 점검 해보니 영락없이 기울기는 마이너스로 기울고 더 이상 재보지 않으려 외면하며 함께할 동료 찾아 나서니 중반전에 모여 선 동료들 밀려 오는 과로에 육신 무너지는줄 모르고 열심히 달려서 육신이 말이 아니란다 동료여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요 아직도 새파랗게 젊고 할일도 많은 이여 그대만 바라고 있는 동창들은 어찌 하라고 무정한 사람아 평생을 지켜준다더니 공부만 하라고 등 토닥인 칭구들은 어찌하라고 바람막이 든든하니 걱정 말라더니 일어나라 기필코 일어나 그대의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 일어나라 한눈 한번 팔지 않고 교과서로 불린 이여 끝까지 갈채 받을 인생 되려면 일어나라 예서 말면 우리도 그대를 모른다 하리오 다 털고 일어나시오 아직은 쉼도 포기도 허락 받지 못할 우리네 아닌가 조금만 더 가세 그러면 이렇게 한스럽진 않을걸세 그때가 되면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도 아름다운 이별이 될테니 꼭 일어나게 힘들어할 그대 사랑을 위해서 꼭, 일어나게! <쓰러져가는 중년을 위해-펌> *그래도 나에겐 오로지 당신* 주근깨가 송송 박힌 새까만 얼굴 남들이 못 생겼다 쑥덕거려도 그래도 나에겐 오로지 당신 짜리몽땅 굴러간다 못생긴 몸매 남들은 어찌 살까 히덕거려도 그래도 나에겐 오로지 당신 기우뚱 짜우뚱 어눌한 몸짓 일처리 못한다 쑤근거려도 그래도 나에겐 오로지 당신 퉁실퉁실 살이 찐 짧은 모가지 목걸이를 어이 하노 소곤거려도 그래도 나에겐 오로지 당신 벌어진 이빨 새 말소리 새어서 여보가 아니라 여오이어도 그래도 나에겐 오로지 당신 늘어진 앞가슴 쳐진 아랫배 우스운 모습에 낄낄거려도 그래도 나에겐 오로지 당신 나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나니 건강하게 부디 건강하게 오랫도록 내 곁에 머물러 주오 이렇게 아름다운 눈으로 보게 하시고 아름다운 귀로 듣게 하시고 아름다운 입으로 말하게 하소서!! <옮긴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