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음료테러사건 후일담

또이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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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팬들이 깜짝 놀라 가슴을 졸인 한 주였습니다. 유노윤호가 여성 안티 팬 고모씨에게서 건네받은 ‘이물질 음료수’를 마시고 응급실로 실려갔으니까요. 다행히 유노윤호는 곧 퇴원할 수 있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자작설’을 유포해 동방신기 멤버들이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직원들. 팬클럽 모두를 허탈하게 했죠.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의 한 직원은 지난 16일 길거리에서 무척 속상한 일을 겪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직장인 남성들의 대화를 무심코 듣게 됐는데요. 글쎄. 귀에 담기도 싫은 자작설 얘기를 나누더란거예요. 길거리에서 시비를 걸 수도 없어서 혼자 속만 태운 그 직원은 회사로 돌아와 동료들에게 분풀이(?)를 했답니다. “피의자에게 선처는 무슨 선처냐. 회사가 미지근하게 대처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말도 안되는 자작설 얘기가 나도는 것 아니냐”며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는군요.

◆모두들 연예인을 향한 끔찍한 테러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는데요. 고씨는 음료수와 함께 건넨 협박 쪽지에서 유노윤호를 향해 ‘멤버 중에서 노래도. 춤도 제일 못한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쳤는데요. 유노윤호 뿐 아니라 팬들도 몹시 불쾌했을 법한 내용이었습니다. 동방신기 멤버 모두 춤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왠만한 팬들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사실인데요. 특히 유노윤호는 리더라는 책임감 때문에 평소에도 연습벌레로 통하죠. 그런데 더욱 황당했던 게 뭔지 아세요? 소속사 관계자가 자수한 고씨를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고씨는 “사실 유노윤호 말고는 아는 멤버들이 없다”고 했다는군요. 결국 유노윤호가 가장 눈에 띄었다는 얘기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이래저래 뒷맛이 씁쓸한 사건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은 KBS에게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14일 오후 KBS2 ‘해피선데이-여걸식스’ 녹화 도중 유노윤호가 음료수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날 밤에는 20여분간 전국 방송이 중단되는 대형 방송사고가 일어났죠. KBS는 사태수습에 나서서 15일 새벽 경영진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16일자로 TV 송출팀장과 사고 당일 2TV 주조정실 기술감독을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는데요. 주말을 맞아 모처럼 친지들과 술을 마시거나 교외로 나갔던 KBS 관계자들은 비상소집에 급히 회사로 달려왔다고 하네요. KBS는 제대로 방송되지 못한 ‘위기탈출 넘버원’의 후반부 6분 정도 분량을 편집해 21일 방송때 MC들이 사과하고 양해를 구한 뒤 다시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진 ‘드라마시티’는 초반 2~3분가량 소리가 나지 않았지만 문제 부분을 다시 방송하거나 전체를 재방송하기는 힘들 것같습니다. KBS는 두 프로그램 사이에 낀 광고 판매액 2억6000여만원도 광고주로부터 못받게 됐는데요. 방송사고 때 상당수 광고를 다른 시간대로 옮겨 일부 손실은 보전할 것같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동물영화 ‘마음이…’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는데요. 주연이나 다름없는 개 ‘달이’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시사회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무대인사에 나선 ‘마음이…’의 프로듀서는 “‘달이’가 얼마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불편한데도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 앞으로 좀 더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네살배기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달이’는 ‘마음이…’에서 주인공인 ‘마음이’로 출연해 ‘명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영화에서 웬만한 조연배우를 능가하는 5000여만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탤런트 이서진이 최근 가수 이효리와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여러차례 받아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서진은 지난달 19일 SBS 드라마 ‘연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중국 하이난에서 “이효리와 진짜 결혼하냐”는 홍콩 기자의 질문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행사에 앞서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자제해달라”며 신신당부했던 터라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8일 채널 CGV의 새 드라마 ‘프리즈’ 제작발표회서도 “중국에서 이효리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피했느냐”는 질문에 “이효리와 관련된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사생활에 대해 밝히지 않으면 오히려 더 궁금하게 만드는 것같습니다.

◆기업가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일부 연예인들의 정성(?)이 눈물겹습니다. 이들은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거나 광고모델 출연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요. 술자리에 참석하며 사업 아이템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경조사를 챙기고 있습니다. 20대 연예인 A는 40이 넘은 모 인사에게 “오빠 잘 계시죠?”라는 말로 상대를 기분좋게 하는 재주를 지녔답니다. 또 협찬 좋아하기로 유명한 30대 연예인 B는 안부인사는 물론 선물까지 보내며 잘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관계자들의 입에 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