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사랑이 꽃피는..' 주역들, 사극서 맹활약

또이2006.11.13
조회84
1987년 청춘물 스타에서 2006년 중항문대 사극 주인공으로.

1980년대 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KBS 청춘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주연들이 요즘 사극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87년 첫방송한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청춘스타 최수종 최재성 안정훈 등이 바로 그들. 대학과 가정을 오가며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된 이 드라마는 당시 젊은 트렌드를 잘 짚어낸데다 신인 연기자들의 상큼한 연기까지 가세해 1~2년간 최고의 인기드라마로 군림했었다.

데뷔작인 이 드라마에서 의대 레지던트로 나와 이미연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했던 최수종은 현재 KBS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수종의 사극연기는 이미 '태조왕건' '태양인 이제마' '해신'에서 검증됐지만, '대조영'에서 보여주는 그의 눈빛 연기는 자타가 공인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최재성 역시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에서 수나라의 실력자 포산공 이밀로 열연중이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최근 '연개소문' 방송에선 포악한 수양제(김갑수)에게 대놓고 큰소리를 치며 어마어마한 포스를 과시했다. 현재 젊은 연기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개소문'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대표적인 중견연기자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앞서 82년 사극 '풍운'으로 데뷔한 안정훈은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중인 MBC 사극 '주몽'에서 주몽(송일국)의 오른팔 격인 오이 마리 협보 중 마리로 나오고 있다. 주몽이 고구려 건국 후에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 측근 중의 측근이다. '주몽' 외에도 KBS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에선 전업주부로 나선 윤유선의 남편으로도 나오고 있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는 이들 뿐만 아니라 손창민 신애라 이미연 김민희 이상아도 출연했다. 손창민은 올해 MBC 사극 '신돈'에서 파괴승 신돈 역을 맡아 공민왕 역의 정보석과 연기대결을 펼쳤다. 신애라는 SBS 금요드라마 '마이러브'에서 남편과 사별후 애들 네명과 함께 살아가는 아줌마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