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결혼 해야할까요?

음...2008.05.19
조회1,878

남친 32 전 30입니다.

부끄럼 많고 여자는 별로 사귄적 없는.. 친구만, 술만 죽어라 좋아하는 남자를 제가 꼬셔서(남친말로는..) 만난지 2년된 커플입니다.

남친 하나를 얻어먹으면 두개를 살려는 성격때문에 주변에 사람도, 친구도 많지만 모아둔돈은 제로라고합니다.. 있는데로 다 쓴거죠..

 

그런데 남친집에서는 부모님들이 나이가 많으신지라 저보고 올해가을에 결혼하라고 성화십니다. 그래서 내년에 한다고는 말씀드렸는데...

 

오빠 집 상황은 민박보단 좋고 요즘 예쁜팬션보다는 아닌 콘도형민박(큰방 5~6개정도 있는)을 하고 계시고 그집을 짓는다고 대출이 많으셨고 얼마전에 땅을 팔아서 대출금은 다 갚으셨다고 해요. 그리고 논 밭등 팔려고해도 안팔리는 땅이 한 2~3천평정도 있는거같구요.

한마디로 현금은 없지요.

 

저희집은 아버지 직원 몇없는 공장하시고 계시고 남동생결혼할때 일억넘는집해주셨구요.

그냥 검소하게사는 보통집이에요.

 

그런데 부모님이 자기는 지금 돈이 없으니 예단비 생략하고 예단비 보냈다생각하고 그걸 보태서 결혼하라고 하세요.. 얼마해주신다는 말씀은 없으시고.. 나중에 땅이 팔리면 집얻어주신다고하시네요.

 

오빠한테 물어보면 그냥 돈없다 그럼 어떻하냐고 하면 단칸방에서 시작하자고하고 ㅡㅡ

저희집에서 보태주길바라는거같고..(죄송해요 이건 제생각이에요)

 

결혼하자고 딱히 말도없고 주변에서도 남친이 아깝다고 한다고 남친은 저보고 땡잡았다고하고

(남친키 186 저는 156에 50KG 좀 통통... 이걸로그러는거죠... 월급이야 저랑 남친 비슷 월140정도) 키가 밥먹여주는지 원...

암튼 자기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거같은 느낌... 부모님이 올해하라는거 제가 내년에 하자고 말씀드리라니 어 그래...이러고 말고 돈도 모을생각도 않고.. 놀기만하고 술만퍼먹고..

애기 낳으면 돈도 많이들고 생활이 없어진다고 꼭 낳지않아도 된다고 생기면 할수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제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랑은 부끄럽다며 어울리길 꺼려하고....

 

이런와중에 결혼을 해야하는지... 결혼하신분들은 저같은상황이라면 어떻게해야하나요?

 

또 이런와중에 완전 근면성실한  아파트가지고있는(여긴 부산이라 일억정도) 남자가 절 잘알지도 못하면서 만나고싶고 결혼하고싶은 여자라고 기다린다고하네요... 중요한거 제 주제에 맘이 안간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