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친구에게 고백을 한다면

헬로몽킹2008.05.22
조회13,981

너무나 아끼는 친구가있어

꽤 오래알고 지냈지

오래만난 연인과 헤어져 그 친구에게 많이 기대었지

그런데 말이야

언젠가부터 그 친구를 보면 설레기도, 아프기도해

나와 술한잔 할때에는 내가아닌 다른 친구얘기를 꺼내

그리곤 나처럼 아파하는, 아파했던 모습을 지켜봐왔지

그 친구도 나처럼 그랬을까 아님, 정말 친구여서 기대도록 해준걸까

하지만 어쩌겠어

'친구' 라는 간판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을 가로막아

주변에서는 그래

용기내 고백해 보라고

그런데 말이야

내가 그 친구에게 고백을 한다면..

만약 그 친구가 거절을 한다면..

서로 아픔을 달래주던 사이도, 함께 즐거웠던 날들도

다시는 할 수 없어질지도 모르는거거든

잘 못 내뱉은 하나의 말한마디에

그녀와 나 사이에 선이 생긴다면

지금처럼 편하게만나 같이 요리도하고 영화도보고 여행도 갈 수 있는 이 모든 행복이

한순간에 무너질수 있거든

그래서 난 겁이나

겨우 얻어낸 이 행복을 놓치기 싫은 이기적인 가슴일지 모르겠는데

아니, 더 행복한 내 모습을 찾고싶은 욕심일수도 있겠는데

참 이기적이지만 그 욕심 내보고싶어

그 친구는..

정말 내가 필요로 할때 말없이 곁에 있어줬거든

6년간 만나 헤어진 그 연인의 생일날 혼자가려던 바다를 따라와준 그날

집앞으로 케이크들고 찾아온 내 생일날

혼자 바에 들어가 술마실때면 많이 마시지 말라며 걱정해주던 그 문자

항상 혼자있을때 찾아와 요리해주던 그 많은 날

우울한 날 가기 싫다는 나를 억지로 끌고간 놀이공원

나만의 착각일까..

그 착각때문인지 몰라도

덕분에 이 가슴이 조금 미워지기는 하다..

 

편의상 낮춤법을 사용했습니다.

불쾌하게 읽도록 내버려둔점 죄송합니다.

편의상이니 편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