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어제였죠.. 저는 회사에서 필요한 뭔가를 사기위해 신사역에서 을지로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있었습니다. 시간은 오후 4시정도. 아직 퇴근시간도 아니지만 강남인지라 지하철 안에 사람이 꽤 있더군요. 저는 문쪽에서 서있었고 음악을 듣고있던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무심코 왼쪽을 봤는데 바닥에 신문지 한부가 좀 찢겨지고 더럽혀진상태로 굴러다니고있더군요. 사람들이 걸어다니면서 밟지않으려고 피해다니고 뭐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저쪽에서 장님한분이 지팡이를 짚으며 오시다가 신문지를 보지못하여 발에걸린채로 질질 끌려서 왼쪽에있던것이 제 오른쪽 3미터 정도옆으로 끌려와서 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됫다가 발에서 빠지자 뭐 다시 그런가보다.. 사람들은 또피해다니고.. 충무로 역쯤인가... 싱가폴이나 인도인..? 쯤 되보이는 중년의 중동인이 잘차려입은 정장차림에 제가있는 칸으로 타더군요. 그런데 문득 제옆에 와서 허리를 숙이더니 그 찢기고 더럽혀진 신문을 주어 네모네모 잘접더니 지하철 선반위에다 곱게 올려놓았습니다.그러고는 아주살짝 미소.. ............................................................ ' 우린 그저 피해다녔는데... 다들 본채만채 그런가보다 했는데... ' 제가 분명히 느꼈던건 그 중동인의 저 동작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는것... 저토록 자연스럽고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저 신문지 주위의 대략 50명쯤은 그저 보기만했네...- ㉦-a '저 중동인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_<ㆀ) 뭐.. 톡님들이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전 이상하게 오늘까지도 마음이 싱숭생숭 그러네요..하하.. 그래서 오늘출근길엔 저도 지하철역 안에 떨어진 껌종이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어봤어요.. 평생 하지도않던일을 하려니 얼굴이 닳아 올랐는데.. 막상 줍고나보니 뭔가 나쁘진않은.. 저.. 그 중동인에게 큰것하나 배운것같습니다. 그 신문지를 보았던 여러 사람또한 저같은 마음을 느꼈을까요..; (쉬는시간에 한자적어보는 1人)
한국인인 내가 잠시나마 창피했던 지하철안에서..
때는 어제였죠..
저는 회사에서 필요한 뭔가를 사기위해 신사역에서 을지로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있었습니다.
시간은 오후 4시정도.
아직 퇴근시간도 아니지만 강남인지라 지하철 안에 사람이 꽤 있더군요.
저는 문쪽에서 서있었고 음악을 듣고있던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무심코 왼쪽을 봤는데 바닥에 신문지 한부가 좀 찢겨지고 더럽혀진상태로
굴러다니고있더군요.
사람들이 걸어다니면서 밟지않으려고 피해다니고 뭐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저쪽에서 장님한분이 지팡이를 짚으며 오시다가 신문지를 보지못하여 발에걸린채로
질질 끌려서 왼쪽에있던것이 제 오른쪽 3미터 정도옆으로 끌려와서 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됫다가 발에서 빠지자 뭐 다시 그런가보다.. 사람들은 또피해다니고..
충무로 역쯤인가... 싱가폴이나 인도인..? 쯤 되보이는 중년의 중동인이 잘차려입은 정장차림에
제가있는 칸으로 타더군요.
그런데 문득 제옆에 와서 허리를 숙이더니 그 찢기고 더럽혀진 신문을 주어 네모네모 잘접더니
지하철 선반위에다 곱게 올려놓았습니다.그러고는 아주살짝 미소..
............................................................
' 우린 그저 피해다녔는데... 다들 본채만채 그런가보다 했는데... '
제가 분명히 느꼈던건 그 중동인의 저 동작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는것...
저토록 자연스럽고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저 신문지 주위의 대략 50명쯤은 그저 보기만했네...- ㉦-a
'저 중동인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_<ㆀ)
뭐.. 톡님들이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전 이상하게 오늘까지도 마음이 싱숭생숭
그러네요..하하..
그래서 오늘출근길엔 저도 지하철역 안에 떨어진 껌종이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어봤어요..
평생 하지도않던일을 하려니 얼굴이 닳아 올랐는데.. 막상 줍고나보니 뭔가 나쁘진않은..
저.. 그 중동인에게 큰것하나 배운것같습니다.
그 신문지를 보았던 여러 사람또한 저같은 마음을 느꼈을까요..;
(쉬는시간에 한자적어보는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