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해보신 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wjsruddus2008.05.23
조회758

저는 수도권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서 영업지원사무로 3년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취업을 할 당시에 할줄 아는 것이 없었고 외모도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키 150에 하체 매우 뚱뚱 ㅠ.ㅠ) 엄청 좌절 했었죠.

실제로 면접본 한곳에서 넌 쓸모가 없다고 너를 채용하느니 상고나온 애들 채용하는게 낫겠다고 말해서 충격받아 엉엉 울고 나온적도 있구요.

못생겼다고 길에서 돌도 맞아봣습니다 . 아 진짜..황당~~

 

우여곡절 끝에 사무직으로 취업을하고 처음엔 파견직으로 6개월 정도 근무 하다가 운이 좋아서 계열사에서 정직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량은 조금 많은 편인데 익숙해서 괜찮구요 퇴근시간도 일정한 편입니다.

문제는 연봉입니다. 지금 1800만원 정도에요. 상여가 안나오는 달은 백만원이 조금 넘죠. 회사에 있는 모든 여직원들은 직급이 없고(진급을 안시켜 줍니다)고졸~4년제졸 모두 급여가 똑같습니다.

5일 근무이지만 저희부서 여직원 둘이서 토요일날 오후1시~4시까지 근무합니다. 다른사람들은 다 쉬고 ㅠ.ㅠ 근무수당은 나옵니다 2만오천원. 점심시간도 30분입니다. 원래는 1시간인데 부장이 밥 먹고 전화근무(?)를 하랍니다. 아마... 이 회사에 있는한 급여는 안오를 겁니다. 회사가 창립이래 단 한번도 흑자를 낸적이 없기 때문이죠. (어떻게 먹고 살았냐 하실분들... 그동안 회사 땅팔아서 부동산으로 이익냈습니다. 이젠 부동산도 다 팔았네요) 결혼하고 애기 낳으면 아마 그만둬야하는곳 인것 같습니다.

 

이직을 생각했는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사무직 연봉이 다 고만고만하더라구요. 나이제한도 딱 걸리고...27세 입니다. 다들 무슨일을 하시길래 연봉이 그리 높은지...

 

그래서 생각한게 투잡입니다. 참 걸리는게 많더라구요.

주말알바를 하려고 하니 토요일 근무가 걸리고...

저녁에 근무하면서 외모를 안보는곳은 찾기 힘들고..

일단 제 장점(목소리,체력)을 최~~대한 살려서 찾아본것이 대리운전 콜센타입니다.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세상사 안힘든게 어디있겠습니까

 

이제 질문입니다.

저는 부천살구요 회사는 노량진 8시반 출근입니다.(원래는 9시 출근인데 정초에 사람들이 8시42분까지 왔다고 부장이 승질내면서 무조건 8시반까지 오라고 한겁니다.) 

콜센타는 신도림이고 퇴근하고 월~토 7시반~새벽1시반까지 근무입니다.

안타깝게도 회사, 콜센타, 집 모두 역에서 멀어서... 좀 걷고 버스를 타야하므로 이동시간이 많습니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하루에 4시간을 잘 수 있네요

점심시간이랑 이동시간 틈틈히 1시간 정도는 더 잘 수 있을것 같구요.

일단 콜센타는 시작하면 무조건 6개월은 해야합니다. 저역시 빨리 그만둘 생각은 없구요. 

결혼하고도 할수 있는일 찾으려고 내년에 사이버대학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나이들어서 봉사활동하면서 사는게 제 꿈이라서...

학교들어가기전까지는 무조건 할 생각입니다. 이젠 친구도 저녁에 못 만납니다.

어제 면접보고와서 무조건 해야지 꼭꼭 해야지 했는데.. 집에오니 사실....걱정이 좀 되네요... 6개월동안 4~5시간을 자고 살 수 있을까?

제가 너무 무모한 짓을 한건가요?

 

투잡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진짜 그동안 살면서 이룬게 없어서 속상했는데 제가 지금 잘 생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