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어설픈30대20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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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완전 여름~~

오늘 원어민과의 대화에 관한 에피소드 글이 있네요..

저 역시..

아련했던 기억이~

제가 이동통신쪽 일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걍 매장에 앉아 농땡이를 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푸른 눈의 남자와 여자들...합이 여섯 ㅡㅡ;;

다들 자리를 비운 사이라...대략 초난감!!!!!!

 

음...어떡하지.. may i help you?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응대의 전부인데..

그담엔 뭐라고 해야 하나..

말조차 못한다면 나라 망신이다

김씨 가문의 어두운 그림자가 된다.

날 낳으시고 미역국을 드신 어머니에 대한 모독이다.

뭐..대충 이런 복잡한 생각을 5초동안 하면서..바짝 쫄고 있었죠. ㅡㅡ;;;

논산훈련소에서 수류탄 투척할때처럼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었죠..

 

드뎌 그 중 한명이 다가오더군요..

 

"may i help you?"  ^-----^;;;;;;;

 

"아저씨~ 이 근처에 504번 버스 타는 곳이나 지하철역이 어디있죠?"

 

저보다 더 유창한 표준어를 구사하더군요...

전 아직도 경상도 사투리를 못 고치고 있는데;;;;

 

중학교 영어선생님이 단어시험치고 틀리다고 사랑의 매를 드시던 그 시절이..

 

뭐 허접한 기억입니다만...암튼 아직도

외국인 마주치면 거리낌이 생기네요 ㅎㅎㅎ

오륀지라도 외워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