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들국화2003.11.15
조회411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흐르는곡:   Il Est Trop Tard - Georges Moustaki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어제는 하루종일 분주한 날이었습니다.

목요일  오후 5시쯤 다른 아파트 알뜰장에 갔었지요.

저희 아파트도 수요일마다 알뜰장이 열리지만

물건들이 영 시원치가 않답니다.

 


그래서 저는 꼭 그 다음날인 목요일에

걸어서 20분 가까이 걸리는 다른 아파트

알뜰장을 매주 이용하지요.


그곳은 물건도 최상이고 값 또한 주변 아파트 중에서 제일 저렴하거든요.

그 시간쯤에 가면 야채를 떨이로 싸게 살 수도 있구요.

5천원하던 무를 한다발에 3천원 하더군요..

다 좋은 무지만 그중에서도 묵직한 것으로 골라서 한다발 샀지요.

깍두기도 하고 배추김치에도 넣고...동태찌게도 해 먹고..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부자가 된듯했답니다.




갓도 마지막 떨이인데 놀랍게도 백 원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되물었지요.

백원짜리 동전 하나만 내라고 하더군요.

이럴때 괜히 행복합니다.

뭔가를 덤으로 많이 얻은 듯 싶거든요.



한다발에 무가 5개...쪽파,대파,깻잎,생강,두부,표고버섯,갓 등을 사서는

끙끙대며 몇 번을 쉬어가며 집으로 오는데 팔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더군요.

내 욕심이 과했을까요.



이럴땐 늘...힘센 사람이 부럽기만합니다.


무가 어찌나 무겁던지..

더 크고 좋은 것으로 고른걸 후회하며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며

아....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가야하나 하는 마음이

잠시 스쳐지나 가더군요.


그제는 그렇게 날이 저물고 어제야 김치를 담았지요.


집에 미리 사 두었던 배추 2포기는 얼마전부터

굴을 넣은 배추 겉절이를 먹고 싶다는 그이를 위해

한근에 5천원하는 굴을 다 털어도  한 근이 좀 못 되서 해서

4천원에 샀지요.


우리부부는 생선회는 못 먹지만 굴을 넣은 겉절이는 둘 다

좋아한답니다.


배추는 포기당 천원이구요..

배추가 쪼개보니 김장철이라서 그런지 참 샛노랗고

고소하게 생겼더군요.


무도 워낙 크고 윤이 나도록 잘 생겼더군요.

역시 김장철인가 싶습니다.

그냥 무를 씹어 먹어도 맵지 않고 단맛이 나고

단단하며 물기도 많았습니다.


세 개를 씻어 조금만 배추 겉절이에 채썰어 넣고 나머지는 깍두기를

했지요..

워낙 무가 크고 좋아서 세 개만 해도 넉넉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두개는 신문에 싸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배추가 어찌나 고소하던지요.

갓도 싸니 듬뿍 넣고...탱글탱글한 싱싱한 굴을 넣어

빨갛게 굴 겉절이를  먹음직스럽게 해두고

그이가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괜히 흐뭇해지더군요.

주재료가 좋으니 겉절이도 깍두기도 여느때보다 훨씬 맛나게

되더군요...

 

표고버섯도 한봉지는 2천원 두봉지엔 3천원 3봉지엔 4천원...

그래서 저는 3봉지를 샀답니다.

손으로 찢어서 신문지를 깔고  거실 바닥에 말리는데 요즘은  난방을하니

오늘밤만 말리면 거의 다 마를것 같습니다.


겉절이에도 깍두기에도 100원주고 산 갓을 넉넉히 넣었지요.

그런데도 갓이 남네요.


삼천원에  30묶음 산 깻잎은 양념장 켜켜이 넣어 재워 냉장고에 넣어두고

입맛 없을때 초록빛이 선명한 향긋한 생 깻잎은

밥 한그릇을 뚝딱 비울수  있을 만큼 맛있답니다. 


무에서 나온 무청과 배추 겉잎은 떼어서 끓는물에 데쳐

찬물에 담가두고



우거지 쫑쫑썰고 된장과 고추장, 들기름,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후에 뽀얗게 받아둔 쌀뜨물 자작하게 부어

렌지에 올리고 거기에 건새우를 반줌정도 넣어서

보글보글.... 끓이다가 이번에는 아이들도 먹일 생각으로

우거지 찌게엔 처음으로 두부를 썰어 넣었지요.


그이가 야근을 하던 어제  저녁 식탁은 그렇게

우거지찌게와 굴 겉절이 하나로 충분히 풍성했습니다.

그이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굴 겉절이가 너무 맛있고

우거지찌게도 맛있었나 봅니다.


두 녀석들도 두부를 넣은 우거지찌게를 넣어 비벼서

한그릇을 뚝딱 비우더군요.


그렇게 어제 하루는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굴 겉절이와  향긋한 생 깻잎김치 덕분에

넉넉하고 한가롭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깍두기는 좀 시간을 두고 며칠 익혀야 맛이 나겠지요....^^

들국화는 오늘 마음이 넉넉한 부자가 된 듯 싶습니다.




들국화만의 요리 포인트:


우거지나 무청은 삶아서 찬물에 서너시간 담가서 잡 냄새를

우려낸 후 찌게를 해야만 맛있다.

시간이 된다면 수시로 물을 두어번 갈아주며 담가 놓는다.


우거지나 시래기 찌게에 많은분들이 멸치를 넣지만

멸치는 식을수록 비린내가 나더군요.

마른새우를 한번 넣어 보세요...

더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쌀 씻을때 쌀뜨물을 받아 두었다가 사용하면

잡 냄새도 없애주고 맛도 한결 부드러워진답니다.


요리는 우선 좋은 재료가 으뜸이고

그 다음이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센불에서 빠르게 끓여내는 요리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요리는 뭉근한 불에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끓여 내야지만 제맛이 난답니다.

마지막에 제일 중요한건 음식의 간이 잘 맞아야 최고의

요리가 되겠지요...^^

찌게가 좀 짠듯하면 두부를 넣어 보세요.

두부가 짠맛을 빨아들여 간이 딱 맞답니다.


다들 아시고 그렇게 하시겠지만 모르셨던 분들은

한번 응용해 보세요.


 

 

주말과 휴일엔 굴을 넣은 겉절이 담가 드셔보세요

김장철인 요즘은 굴이 제철이랍니다.

자연산도 좋지만 양식굴이 커서 겉절이엔

양식굴이 좋더군요.

큼직하고 탱글탱글해서 먹을것도 있구요

값도 싸구요.

 

자연산은 맛있다지만 잘아서 찾아 먹기도 힘들고

비싸더군요.

 


오늘은 비가 내리는 주말이 된다고 하네요.

많은비는 오지 않을것 같지요....

오후엔 그친다고하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쌀쌀해 진다고하니

건강조심 하시구요~~

따뜻하고 넉넉하게 주말과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행복하세요~~~^^

 

 

 

 

                                좋은글 하나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 놓아준다는 것은... ▶


놓아준다는 것은 돌보기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내가 그것을 대신하지 않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결과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무력함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것은 결과가 내 손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놓아준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변화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 자신만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돌보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뒷받침해 주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한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인정해 주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모든 결과를 통제하면서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보호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대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성가시게 잔소리하고 꾸짖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부족함을 찾아 수정하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모든 것을 내가 바라는 대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누군가를 비평하고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되고자 꿈꾸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과거를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덜 두려워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옮긴글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살아가면서..........(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