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문을 보고나서...(읽어주세요)

초글링킬러2008.05.23
조회431

 저는 평범한 이십대 후반 직장인 입니다.

 

 요즘 정부에서 하는 정책이며 언론에 나오는 이야기들, 인터넷 기사들과 100분토론

피디수첩등을 보면서 나라걱정 하는 한 사람 중에 하나죠.

저는 병원에서 근무합니다. 일한지 1년 정도 되었는데

그 당시 대선시기도 왔었죠.

 

솔직히 이명박 후보 믿음이 가질 않았고, 그 재산의혹과 자질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정책에 있어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명확한 공약과 약속 그리고 뒷받침이

부족해 보였기에 불안했습니다.대통령 담화문을 보고나서...(읽어주세요)

 

재산 형성과정에서의 부도덕한 전례와 의혹들. 정말 자질 문제였죠.

솔직히 전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고, 투표 날 아침일찍 일어나 투표하고 왔습니다.(안될걸알았지만)

 

지금 부터 하는 이야기가 주요 쟁점이지만,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나이드신 기성세대 분들이 식당에서 일을 하십니다.

여사님이라고 불리시는 식당에서 일하시거나 청소하시는 분들.

 

그분들과도 친분이 있어 대선 당시에도 누구를 뽑을 것인지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제가 문국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자

대뜸 버럭 화를 내시면서 '될사람을 찍어야지 표갈리게 모하는 짓이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솔직히 당황스럽고 얼굴이 빨갛게 변해서 모라고 말도 못하겠더군요.대통령 담화문을 보고나서...(읽어주세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이 뽑을 후보에 대해 말해서 이렇게 면박을 당하기는...

 

어쨋든 다른 여사님들도 분위기가 마찬가지이기에 저는 물었습니다.

그럼 누구를 뽑으시려고 하시냐고

 

그러자 당연히 이명박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유를 묻자

 

딱 한마디.

'경제 살릴 사람이니까'대통령 담화문을 보고나서...(읽어주세요)

그래서 제가 구체적으로 물었습니다.

그 후보는 비리의혹과 자질문제가 있고 내세울 공약과 뒷받침이 허술하지 않느냐?

라고 물자

 

역시 화를 내시며 열변을 토하시길.

'그 정도 허물없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딨어 경제살리면 되지 뭘 그렇게

자세히 내걸어야 하나, 오히려 다른 후보들은 공약 내걸고 지키지 않는 놈이

태반이고 오히려 이명박이 처럼 아무말 없이 이끌어 가는게 진짜야'

라고 저를 설득하시더군요.

 

마치 광신도들 처럼 저를 몰아세워서 더이상 아무런 대꾸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대통령 담화문을 보고나서...(읽어주세요)

 

헌데, 요즘은 그 분들께서 조용하십니다. 식사하면서 은근 슬쩍

요새 정세나 쇠고기 문제, 물가문제 등 티비에서 나오는 뉴스 이야기 조차

같이 대화하길 꺼리시더군요.

 

요새 인터넷 댓글들에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난 이명박 뽑지 않았으니까 억울하다'

'이명박 뽑은 놈들 자살해라' 등등 거칠고 극단적이 표현들도 자주 보곤 합니다.

그만큼 국민들이나 네티즌들이 많이 분노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저도 어느정도는 저런 말들과 비슷한 심정입니다.

이명박을 광신도들 처럼 열광하며 지지했던 기성세대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어르신들이 원망스럽기도 했죠.

 

그렇다고 저는 다른 사람 지지했으니 떳떳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기성세대 분들이 무지하고, 맹신적으로 정권교체만을 목적으로

대선에 임하셔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고, 또 총선에서 까지 다음 국회가 과반수 이상

한나라당에게 돌아갔으니....

저도 국민의 일원으로 다수결 원칙? 어쨋든 대선 결과에 승복하고 새 대통령을

인정하였습니다.

 

허나 지금 나라가 어떻게 되고 있습니다. 고작 3개월만에...

제가 이렇게 까지 정치며 나라일에 관심이 많았던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젊은 층(기권표 던진 분들)까지 정치적 관심을

돌릴 수 있게 되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걱정스럽고 또한 불안한 현실이 되지 않았습니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아직도 자신들이 선택했던 것에 떳떳하고 맹신적인 태도로 경제대통령을

찾는 기성세대나 젊은세대들이 우려스럽습니다.

 

아직 3개월도채 되지 않았으니, 좀 믿고 기다려봐야지

정권교체하고 혼란스러우니 정돈되면 나아질 것이다.

이러한 말씀만 하고 계십니다.

 

정말... 이것이 3개월 안에 일어난 사건이라곤 생각지 못할만큼

크게 다가오는 것이 지금 현실인데,

 

그저 믿고 맡겨보고 기다려 보면....

정말 경제가 살아나고 안정되며, 건강한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때가 올까요?

 

저는 지금 제시한 정책조차 믿음이 가질 않고

우왕좌왕 인사와 엇갈리는 그리고 번복되는 언론 또한 믿을 수가 없는데...

 

이대로 믿고 따라가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정말 미래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