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황당어록...

며느리...2008.05.23
조회3,940

저희 시어머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결혼하기전날 시댁에서 잤던 저는 시어머님이 친척분들에게 하셨던말....

"울아들 선자리가 줄을 섰는데 이렇게 장가는 가네...."

 

임신한 저에게 자주 전화를 해서 하셨던말...

"너때문에 울아들 베트남발령(회사에서요...)도 못가고 결혼했다...

 여물게 해서 아껴서 살아라...." (어머님 더이상 아낄수가 있겠습니까?)

 

----저희 신랑 월급 200만원중 100만원 어머님이 적금넣으신다고 보내드리고

      종신보험 아기보험 연금보험(어머님이 들어놓으셨지요...)-50만원

      핸드폰비용, 전기요금, 가스비용, 아파트 관리비, 20~30만원(여름-겨울 다르더라구요)

      나머지 20~30만원 생활이었습니다. 가끔씩 편찮으셨던 아버님 용돈드리고 선물사면 정말  힘들었어요... 친정가면 용돈을 받아오곤 했습니다..

 

출산을 한달 앞두고 신생아 용품을 구입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얘야 사지마라 사지마 첫아이는 선물이 많이 들어온다."--어머님 옷한벌 사주셨습니다.

 

아이를 낳고 누워있는데 남편에게 가물치를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어머님 전화가 왔습니다.

"가물치는 친정부모님이 사는거지 왜 우리 아들이 사? 너희동네는 가물치 없니?(친정에서 몸조리 중이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명절에 부침개 열심히 굽고 친척집에 인사다녔습니다.

친척분 말씀 "그래두 며느리 보고 돌아가셔서 다행이네"

시어머니 말씀 " 며느리 안봤으면 이렇게 안됐을꺼야......"

헉..... 저 차에가서 울고 신랑 달래고..... 저는 어른에게 대들지 말라고 배워서 참아왔지만

이제는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딸 돌잔치였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서 식당에서 밥먹는걸로 했습니다. 어머님 말씀 " 옛날에는 집에서 했구만...이 돌사진은 얼마야?? 아범 뼈빠지게 돈버는걸로 이런거나 찍고... 옛날엔 이런거 없이 살았구만..."

 

저를 미워하는건 이해하지만 저희 딸까지 그러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님 시대가 다르잖아요~~~"했습니다. 그리고

 

간식을 드시다가 어머님 말씀 " 아범은 결혼하고 몇년사이에 너무 살쪘어. 스트레스 살이야..스트레스 받아서 그래... 얼굴은 30살은 훨씬 넘어보이고...(-신랑 20대입니다...) "

그래서 제가 "어머님 원래 동안은 아니예요"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신랑에게 제가 말대답을 많이 하고 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답니다... 참....

 

어버이날 시댁에 갔습니다. 어머님 제가 옆에 있는데 그러십니다. 친척분에게....

"아들이 있어야 하는데.... 쫓겨나더라도 아들하나는 낳아주고 쫓겨나야지." 그러십니다

 

울시어머니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