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의 동거를 끝내면서..

하늘을보자..2008.05.24
조회9,283

오늘.. 바로지금.. 2년이라는 동거를 끝내면서..

난 지금도 많이 울고있네요.. 이렇게 혼자서만..

양가 부모님도 다 알고 계시고.. 상견례도 한지 1년이 되어가는 지금..

우린 양가 부모님께 알리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헤어짐을 준비합니다..

바람끼.. 술먹는거.. 거짓말하는거..

고쳐볼려고.. 나도 이해해볼려고.. 노력하고 다짐하면서도.. 안되는거..

이렇게 늦은나이에.. 알았어요..

게임상에서 만난 여자들.. 노래방에서 만난 노래방 도우미들..

중딩,고딩 동창여자들의 문자에도.. 아니라는.. 나는 그런놈 아니라는

오빠의 한마디에.. 잊어볼려고.. 아닐꺼야.. 아니겠지.. 설마.. 라는

내 감정의 괴로움들.. 내 가슴 져미어오는 고통들을 다 이겨내면서..

끝까지.. 고집하던 그 자리가.. 오늘로써.. 정리하고 나니..

정말 아무것도 아닌 2년이라는 시간을 이렇게 흘려보내고 나니..

내나이까.. 28이네요..

동거만 2년을 했으니.. 내 이쁜 청춘들..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어요..

너는 내 남자.. 나는 네 여자.. 이렇게 외치고.. 보여주고 이쁘게 살려고 노력했던 많은 시간들이

어떻게.. 조그마한 싸움으로.. 이렇게 크게 .. 나보다 부모님을 가슴아프게 했는지..

제가 조금만 참았으면.. 괜찮았을텐데..

게임에서 만난는 여자들.. 나몰래 상가집 간다고 했는데..

제가 알게 되어버려서.. 이렇게 커진일들..

만약에.. 제가 몰랐다면.. 이렇게 크게 번져서.. 헤어짐까지 갔을까봐.. 나를 또 한번...

자책하고 자책했던.. 지금의 순간들...

너무나 사랑했는데.. 내 전불 다 주었는데..

우리 부모님 가슴에 대못박듯.. 이렇게 헤어지고 나니.. 죽고싶을만큼 괴로운데..

게임상에서 만난 여자들이 더 애처러운지..

지금 내곁엔.. 텅빈 집과 텅빈 내마음만 가득차오른데..

어쩜 이렇게 우리사이가 10분 만난 사람보다 더 아무렇지 않게 끝내던지..

제가 잘 판단한걸까요..?

이렇게 헤어지는게.. 이렇게 그 사람을 포기했던게..

마냥.. 잘했다.. 일까요..

이제 다시는 누굴 믿고 싶지도 않을만큼.. 황량한 내 가슴이.. 잘한걸까요..?

울고.. 울어도.. 해답은.. 없네요..

잘한걸꺼야.. 이렇게 말해줄 친구 마저도 없네요..

이제.. 저 혼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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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주정부리듯 쓴 글입니다..

너무 나약하고 외로운처치에 있는 저에게..

잘했어.. 한다미를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저는 대화하는 친구가 필요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외뤄워서.. 너무 서글퍼서..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왜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좋아보이는지 투정을 부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사랑했습니다..

그도 날 조금은 사랑했던 날이 있었겠지요..

지금하는 후회는.. 난 그사람을 진실로 믿지않았던 거... 단 하나입니다..

신뢰를 하지 못했던거..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헤어졌지만..

이제는.. 아무리해도 안되는거.. 노력해도.. 안된다는거..

세상은.. 사는건.. 누구나.. 이렇게 쉽게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는거..

너무나 많은 글을 읽도.. 또 읽어내려가면서.. 알았습니다..

저도.. 내 새로운 인생을.. 새로운 삶을 살아가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