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밥 퍼 올리기. 오늘은 노란 것들만 눈에 들어와서 하늘도 바람도 은행잎 지는 소리도 노랗다고. 호롱불 밑 밤새워 쌓인 두 세치 딱따구리의 허기도 끄으름 훅훅 토하는 눈물빛 나이테라고. 그리도 사무친 몸부림 이었더냐? 책갈피 햝다가 초록이 증발한 네잎크로바 박제도 표본도 아닌 족자안에 어름달 이라고. 서리바람 뒤채는 역전광장 노란 속살 내 보이며 피어선 꽃 틈새로 틈새로 어색한 빈병이 침전하고 있었다. 031116. 프리즘.
시간이 늦었구나...
고봉밥 퍼 올리기.
오늘은
노란 것들만 눈에 들어와서
하늘도 바람도 은행잎 지는 소리도 노랗다고.
호롱불 밑
밤새워 쌓인 두 세치 딱따구리의 허기도
끄으름 훅훅 토하는 눈물빛 나이테라고.
그리도 사무친 몸부림 이었더냐?
책갈피 햝다가 초록이 증발한 네잎크로바
박제도 표본도 아닌 족자안에 어름달 이라고.
서리바람 뒤채는 역전광장
노란 속살 내 보이며 피어선 꽃
틈새로 틈새로 어색한 빈병이 침전하고 있었다.
031116. 프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