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식당에서 생긴 일

나무2008.05.26
조회597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도지골 등나무집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찾아간 횟집입니다.

반가이 맞아주는 종업원을 따라
어느 작은 방으로 안내되어
정갈하고 맛난 음식을 먹었습니다.

남편의 고향이 강원도 인제라서 그런지
음식들이 입에 짝짝 붙는다고 하더군요.

포만감 가득한 배를 두드리며
계산을 하기 위해 나왔을때
남편의 신발이 없어진걸 알았습니다.
대신 작은 구두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밖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바뀐 신발은 너무 작아 신을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지요.

식당 주인은 죄송하다며 신발을 바꿔갔으리라
짐작되는 사람의 카드 매출전표를 찾아
카드사로 연락을 해서 전화번호를 확인해
신발을 꼭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만약 못 찾을 경우엔 신발값과
약소한 선물까지 함께 보내주겠다며
공손하게 약속을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슬리퍼를 신고 식당을 나와
소양호와 청평사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경험도 추억이 되겠구나 싶어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약속을 하긴 했지만 믿지는 않았죠.
세상이 워낙 믿을 수 없게 돌아가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택배가 왔습니다.
보름이 지나서야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며
늦게 보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남편의 구두를 구두 곽에 잘 포장해서
곱게 넣고 단단하게 묶어 보냈더라고요.

아~ 세상에 이런 분도 있구나!!
귀찮아서 알고도 모른 척 지나쳐 버리는 것이
세상인심이라 생각했는데 낡은 구두를
주인에게 찾아주기까지 마음을 쓰셨을
식당 사장님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사장님, 너무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다음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 이 선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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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보다 신발에 담긴 마음이
더 고맙고 반가웠으리라 짐작돼요.
좋은 인심을 만나니
행복이 절로 솟네요.


그 식당에서 생긴 일


- 좋은 마음을 품어요. - (퍼온글!)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이더군요!

이와같은 훈훈한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이 다소 가라앉는 오늘이에요!

그저 날씨탓이라고 우겨보려고 합니다~ㅎㅎ

 

여러 모양의 상태와 느낌으로 시작한 오늘일텐데

좋은 기분으로 바뀌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전해봅니다.

 

전...

그저 웃어보려구요~

오늘은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식당에서 생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