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최고의 오늘의 톡!을 뽑아라>에서 최고글짱상을 수상한 글입니다. ------------------------------------------------------------------------- 주오일근무의 가장 큰 수혜자인 나는 -_- 그날도 어김없이 우아하게 소주 병나발을 불어대고 있었다. 신문에서는 경기가 안 좋다고 난리지 정치판은 지들끼리 잘났다고 까대기 바쁘고 난 돈 만원이 궁하고만 티비에서는 억억대질 않나 청년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이때 내가 어찌 맨 정신으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겠는가 (그래 침 뱉어라 -_-) 사실 나가기도 귀찮고 나가면 적당히 술을 먹어야 하는 피곤함이 있기 때문에 술 생각이 간절할 때는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 나발을 불어대고 한다. 우윳병 빨듯 소주병을 쭉쭉 빨아대고 있는데 열한시에 문자가 띠릭 들어온다. 문자를 확인하니 “ 응 그래 그럼 내일 아침 여섯시에 거기서 보자 좋은 꿈꾸고 핫하하”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는 번호다 평소 한 무관심 하는 내 성격에 맨 정신이었으면 그냥 잘못 들어온 문자겠거니 생각하고 넘겼겠지만 그때 난 이미 심하게 취해있었다 사실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 병나발을 불어대자니 너므~ 심심했다 의심이 많은 나는 내 번호를 숨기고 전화를 했다 나 : 당신은 뉘슈 상대방 : .……. 나 : 이봐 전화를 걸었으면 말을 해야될거아냐 상대방 ; 전화는 그쪽에서 걸었는데요. 나 : 쵯 따지긴 그건 그렇고 나 아슈? 새벽 여섯시에 대체 어디를 가자고 상대방 : 그건 댁이 안 필요 없잖아요 문자가 잘못 들어갔네요. 나 : 에헤헤~ 상대방 : 전 우리 회사 여직원 핸폰일줄 알았는데 암튼 죄송하게 됐습니다. 나 : 아항~ 오케이 거기까지 상대방 : 죄송합니다. 근데 전화를 끊고 노가리를 마요네즈에 푹 찍어 질겅질겅 씹으며 생각해보니 분명 아까 그놈 목소리가 삼십대 초중반인 것 같은데 대체 그 시간에 회사 여직원하고 어디를 가겠다는 거지 새벽같이 만난다는 건 그 회사도 주오일 근무를 한다는 말 빙고~ 이놈이 부인 몰래 회사 여직원하고 바람을 피우고 있구먼. 캬캬캬 이미 술에 맛탱이가 가서 방바닥에 누워 베개로 턱을 괴고 술을 먹고 있었던 나는 역시나 너므 심심했기에 그놈을 놀려주고 싶었다 -_- “이봐 당신 부인 몰래 바람피는거야 그러다 꼬치 떨어져 임마 으헤헤헤” 보낸 문자를 보면서 혼자 좋다고 킥킥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아무 생각 없이 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받았는데 상대방 : 야~ 아니 뭐 이런 게 다 있어 술을 처먹었으면 곱게 잠이나 잘 것이지 할 짓이 그렇게 없냐. 나 : 누구요 상대방 : 꼬추 달린 놈이다 나 : 뭐야 이거 변태새끼아냐 어때대고 수작이야 상대방 : 단단히 미쳤구먼. 좀 전에 네가 나한테 문자 보냈잖아 이런 덴장 -_- 문자를 보낼 때 실수로 내 폰 번호를 지우지 않고 보냈던 것이었던 것이다 나 : 이런 쓰발 -_- 상대방 : 뭐야 너 지금 나한테 욕했냐. 야, 너 어디야 몇 살이야 나 : 쵯 유치하게 나한테 작업들어오는거야 상대방 : 아니 뭐 이런 미친x이 있어 야 너 지금 어디야 당장나와 나 : 다리 풀려서 못나가 눈에 뵈는 것도 없고 상대방 : 얼~ 어이없군. 야, 싸가지 내일 나 좀 보자 도망갈생각하지말고 내일 전화할 테니 전화 꼭 받아 알겠냐. 나 : 응 그래 알았어. 전화해 그럼 내일보자 상대방 : 야 싸가지 내일 전화할 테니까 전화 꼭 받아 알았어? 그렇게 우리는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한 놈은 열 받은 채로 한 년은 -_- 정신 나간 채로 리플이나 추천이 있으면 뒷내용도 이어 써볼랍니다 ㅋㅋㅋ 클릭☞, 대체 내가 무슨짓을 저지른 거지 (2)
대체 내가 무슨짓을 저지른 거지
<2003 최고의 오늘의 톡!을 뽑아라>에서 최고글짱상을 수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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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일근무의 가장 큰 수혜자인 나는 -_-
그날도 어김없이 우아하게 소주 병나발을
불어대고 있었다.
신문에서는 경기가 안 좋다고 난리지 정치판은 지들끼리 잘났다고 까대기 바쁘고
난 돈 만원이 궁하고만 티비에서는 억억대질 않나
청년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이때 내가 어찌 맨 정신으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겠는가 (그래 침 뱉어라 -_-)
사실 나가기도 귀찮고 나가면 적당히 술을 먹어야 하는 피곤함이 있기 때문에
술 생각이 간절할 때는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 나발을 불어대고 한다.
우윳병 빨듯 소주병을 쭉쭉 빨아대고 있는데
열한시에 문자가 띠릭 들어온다.
문자를 확인하니
“ 응 그래 그럼 내일 아침 여섯시에 거기서 보자 좋은 꿈꾸고 핫하하”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는 번호다
평소 한 무관심 하는 내 성격에 맨 정신이었으면 그냥 잘못 들어온 문자겠거니 생각하고 넘겼겠지만 그때 난 이미 심하게 취해있었다
사실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 병나발을 불어대자니 너므~ 심심했다
의심이 많은 나는 내 번호를 숨기고 전화를 했다
나 : 당신은 뉘슈
상대방 : .…….
나 : 이봐 전화를 걸었으면 말을 해야될거아냐
상대방 ; 전화는 그쪽에서 걸었는데요.
나 : 쵯 따지긴 그건 그렇고 나 아슈? 새벽 여섯시에 대체 어디를 가자고
상대방 : 그건 댁이 안 필요 없잖아요 문자가 잘못 들어갔네요.
나 : 에헤헤~
상대방 : 전 우리 회사 여직원 핸폰일줄 알았는데 암튼 죄송하게 됐습니다.
나 : 아항~ 오케이 거기까지
상대방 : 죄송합니다.
근데 전화를 끊고 노가리를 마요네즈에 푹 찍어 질겅질겅 씹으며 생각해보니
분명 아까 그놈 목소리가 삼십대 초중반인 것 같은데
대체 그 시간에 회사 여직원하고 어디를 가겠다는 거지
새벽같이 만난다는 건 그 회사도 주오일 근무를 한다는 말
빙고~
이놈이 부인 몰래 회사 여직원하고 바람을 피우고 있구먼. 캬캬캬
이미 술에 맛탱이가 가서 방바닥에 누워 베개로 턱을 괴고 술을 먹고 있었던 나는
역시나 너므 심심했기에 그놈을 놀려주고 싶었다 -_-
“이봐 당신 부인 몰래 바람피는거야 그러다 꼬치 떨어져 임마 으헤헤헤”
보낸 문자를 보면서 혼자 좋다고 킥킥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아무 생각 없이 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받았는데
상대방 : 야~ 아니 뭐 이런 게 다 있어
술을 처먹었으면 곱게 잠이나 잘 것이지 할 짓이 그렇게 없냐.
나 : 누구요
상대방 : 꼬추 달린 놈이다
나 : 뭐야 이거 변태새끼아냐 어때대고 수작이야
상대방 : 단단히 미쳤구먼. 좀 전에 네가 나한테 문자 보냈잖아
이런 덴장 -_- 문자를 보낼 때 실수로 내 폰 번호를 지우지 않고 보냈던 것이었던 것이다
나 : 이런 쓰발 -_-
상대방 : 뭐야 너 지금 나한테 욕했냐. 야, 너 어디야 몇 살이야
나 : 쵯 유치하게 나한테 작업들어오는거야
상대방 : 아니 뭐 이런 미친x이 있어 야 너 지금 어디야 당장나와
나 : 다리 풀려서 못나가 눈에 뵈는 것도 없고
상대방 : 얼~ 어이없군. 야, 싸가지 내일 나 좀 보자
도망갈생각하지말고 내일 전화할 테니 전화 꼭 받아 알겠냐.
나 : 응 그래 알았어. 전화해 그럼 내일보자
상대방 : 야 싸가지 내일 전화할 테니까 전화 꼭 받아 알았어?
그렇게 우리는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한 놈은 열 받은 채로 한 년은 -_- 정신 나간 채로
리플이나 추천이 있으면 뒷내용도 이어 써볼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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