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XXXX를 받는데 돈이 안 모여요~ 라는 류의 글을 보면 항상 이런 리플이 달립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월급 150-200만 받고도 우리 잘 키웠어요~' '연봉 2천 받는 우린 죽으란 말이냐...' '많이 버는구만...', '낭비하니까 그렇지' ... 참 답답한데 말입니다... 그런 답변을 달아주는 분들은 사정을 잘 모르니까 하는 말입니다. 월 수입이 얼마든, 연봉이 얼마든 상관없습니다. 돈이란 얼마를 벌든 항상 모자랍니다... 버는 것에 맞춰서 쓰게 되고, 버는 위치에 맞춰서 나가는 돈이 생기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큰 건 버는 만큼 눈높이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는 연봉 1억 넘습니다만... (저 혼자만도 1억입니다.(세전) 맞벌이로 1억5천, 세금떼면 1억2천정도 될겁니다. 둘다 전문직입니다.) 그래도 살아가긴 항상 빡빡합니다. 결혼할때 양가에는 거의 받은거 없고, 개업할때도 거의 받은거 없습니다. (둘다 능력되는데 그냥 우리힘으로 살자~고 하고 최소한만 받았습니다.) 결혼하고 3년 지났는데, 애는 하나고...(현재 8개월) 현재 대출이 3억정도 남아있고... (원래 5억정도 있었습니다. 개업자금이랑 집값때문에...) 집은 조그만 빌라 하나 사 둔 상태입니다. (2억) 수입은 월 1000 정도 들어오는 셈이고...(세금떼고) 450은 고스란이 대출금 갚는데 들어갑니다. 경조사비나 양가집안에 들어가는게 월 100정도, 부모님, 저희, 애 보험료가 100정도... (종신이랑, 건강, 연금보험) 차 유지비나 아파트 관리비, 각종 공과금 월 100 정도...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50정도... (옷, 분유, 기저귀 등등...) 베이비시터 120만원... 우리 용돈이나 휴대폰, 외식비는 50만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애 생기고 나서 최근 1년간은 우리 입을 옷, 신발 등은 한번도 못 샀습니다. 차도 작은 차 중고로 사서 7년째 타는 중입니다.) 겉으로 보면, 남들 보긴 성공했다고 하고, 돈 많이 번다고 할지 모르지만... 둘째 가지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버거워서 못 낳습니다. (둘째한테 들어가는 돈도 있지만, 1-2년 정도 일을 쉬어야 되기 때문에...) 많이 버는데 왜 빠듯하냐? 배부른 소리 한다... 고 할지 모르지만... 첫째로 나가는 돈이 장난 아닙니다. 경조사는 물론이고, 집안에 큰 일 있으면 우리가 모른척 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시킬때 우리한테 돈 많이 든거 뻔히 아는데 염치가 있죠... 연간 경조사비, 병원비 등으로 양가 집안에 들어가는 돈만 해도 2천은 족히 됩니다. 둘째로, 눈높이 자체가 다릅니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전문직이기 때문에, 전문직 중에서는 그냥 보통으로 버는거고, 친구들은 돈 많은 남편, 부인 (정확히 말하면 돈많은 시부모, 장인장모...) 만나서 결혼하면서부터 강남, 분당, 일산에 아파트 하나씩 가지고 시작하고... 개업할때 몇억씩 지원받아서 자기가 버는건 자기가 다 쓰고 사는거 보면 참... 결국 자기가 사는 위치에 따라 눈높이가 달라지니까... 적게 버는 사람은 24평 아파트를 사기위해 노력하고, 그걸 가졌을때 행복한거고... 많이 버는 사람은 42평 아파트를 사기 위해 노력하고, 그걸 못 가졌을때 불행한거죠...
연봉 1억을 받아도 빠듯합니다...
연봉 XXXX를 받는데 돈이 안 모여요~ 라는 류의 글을 보면
항상 이런 리플이 달립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월급 150-200만 받고도 우리 잘 키웠어요~'
'연봉 2천 받는 우린 죽으란 말이냐...'
'많이 버는구만...', '낭비하니까 그렇지'
...
참 답답한데 말입니다...
그런 답변을 달아주는 분들은 사정을 잘 모르니까 하는 말입니다.
월 수입이 얼마든, 연봉이 얼마든 상관없습니다.
돈이란 얼마를 벌든 항상 모자랍니다...
버는 것에 맞춰서 쓰게 되고, 버는 위치에 맞춰서 나가는 돈이 생기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큰 건 버는 만큼 눈높이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는 연봉 1억 넘습니다만...
(저 혼자만도 1억입니다.(세전)
맞벌이로 1억5천, 세금떼면 1억2천정도 될겁니다. 둘다 전문직입니다.)
그래도 살아가긴 항상 빡빡합니다.
결혼할때 양가에는 거의 받은거 없고, 개업할때도 거의 받은거 없습니다.
(둘다 능력되는데 그냥 우리힘으로 살자~고 하고 최소한만 받았습니다.)
결혼하고 3년 지났는데, 애는 하나고...(현재 8개월)
현재 대출이 3억정도 남아있고... (원래 5억정도 있었습니다. 개업자금이랑 집값때문에...)
집은 조그만 빌라 하나 사 둔 상태입니다. (2억)
수입은 월 1000 정도 들어오는 셈이고...(세금떼고)
450은 고스란이 대출금 갚는데 들어갑니다.
경조사비나 양가집안에 들어가는게 월 100정도,
부모님, 저희, 애 보험료가 100정도... (종신이랑, 건강, 연금보험)
차 유지비나 아파트 관리비, 각종 공과금 월 100 정도...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50정도... (옷, 분유, 기저귀 등등...)
베이비시터 120만원...
우리 용돈이나 휴대폰, 외식비는 50만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애 생기고 나서 최근 1년간은 우리 입을 옷, 신발 등은 한번도 못 샀습니다.
차도 작은 차 중고로 사서 7년째 타는 중입니다.)
겉으로 보면, 남들 보긴 성공했다고 하고, 돈 많이 번다고 할지 모르지만...
둘째 가지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버거워서 못 낳습니다.
(둘째한테 들어가는 돈도 있지만, 1-2년 정도 일을 쉬어야 되기 때문에...)
많이 버는데 왜 빠듯하냐? 배부른 소리 한다... 고 할지 모르지만...
첫째로 나가는 돈이 장난 아닙니다. 경조사는 물론이고, 집안에 큰 일 있으면 우리가 모른척 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시킬때 우리한테 돈 많이 든거 뻔히 아는데 염치가 있죠...
연간 경조사비, 병원비 등으로 양가 집안에 들어가는 돈만 해도 2천은 족히 됩니다.
둘째로, 눈높이 자체가 다릅니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전문직이기 때문에, 전문직 중에서는 그냥 보통으로 버는거고,
친구들은 돈 많은 남편, 부인 (정확히 말하면 돈많은 시부모, 장인장모...) 만나서
결혼하면서부터 강남, 분당, 일산에 아파트 하나씩 가지고 시작하고...
개업할때 몇억씩 지원받아서 자기가 버는건 자기가 다 쓰고 사는거 보면 참...
결국 자기가 사는 위치에 따라 눈높이가 달라지니까...
적게 버는 사람은 24평 아파트를 사기위해 노력하고, 그걸 가졌을때 행복한거고...
많이 버는 사람은 42평 아파트를 사기 위해 노력하고, 그걸 못 가졌을때 불행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