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덜 자알~ 계셨지요?? 11월두 한주 남겨놓구 있슴당.. 어느새 벌써 시간은 이케 빨리 지나가는지.. 단풍이 물들기가 무섭게 벌써 나뭇가지만 앙상 하더이다.. 요번주에..아니 저번주라야 맞는 말이지요? 이 맘때쭘..날씨가 스산해지구..춥다는 소리가 빈번하게 나올때 쭘.. 통과 의례인 행사가 있지요?? 빙고~! 김장임당.. 통과 의례처럼 김장이 어디 그냥 지나갑니까? 저희두 저번주에 김장을 했슴당. 김장을 안 해본 사람들은 자알 모르시겠으나, 김장~! 말이 쉽지 김장... 여자들한테는 너무 힘듭니다.. 요즘 젊은 여자치구 김치 못하는 사람이 많다구 하던데... 이럴땐 차라리 모르는게 약인가 싶은 생각두 해봄당.. 솔직히 모르면 안 하구 얻어 먹을수 있지 않겠슴까? ㅋㅋㅋㅋㅋㅋ 저는 김장을 3번씩이나 했슴당.. 1. 그래두 친정보단 시댁이 먼저라구... 시댁 김장했죠~ 2. 시댁 김장한담엔 친정 김장했져~ 3. 거기에다 이뿌니 우리집 김장했져~ 몸은 하난데... 어디 3으로나눌수두 없구..거의 반 죽다 살아났슴당. 2주에 걸친 김장 이야기~~ 풀어몰까 함당.. ***** 11월 9일 (시댁 김장 하는날) 전날인 토욜날에 서울엘 올라갔습쬬. 김치 담그는 법 다덜 아시죠?? 김치 담그기는 쉬어두... 그 전 단계가 복잡한 법이지여.. 저희 친정집이 농사를 짓는 바람에 저희 친정집에서 시댁 김장 하실 때 배추 사지 말구 좋은 배추로 하시라구 배추를 30포기나 주셔서.. 그걸루 올해는 김장을 했슴당. 시댁은 그리 김치를 마니 안 담궈서..올해는 30포기만 담슴당.. 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름당.. 배추 고르실 줄은 다 이시져?? 혹여나 모르시는 분덜을 위해 한 말씀 드리자면... 배추는 속이 꽉 찬 단단한걸루 사야하구요.. 속이 노오란~~ 색이 노란 배추가 맛있는 배추랍니다. 속이 노란 배추는 배추 종자가 다른 거라서여.. 배추를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그래서 속이 노란 배추로 김장을 담그면 배추 자체에 단맛이 있어 맛이 있답니다.. 아시는 분덜은 다 아시는 사실이지만.. 울 짱구가 3대독자에 외아들 아님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저는 3대 독자의 맏며느리인 셈이져.. 그러니.. 아랫 동서두 없구... 위에 형님두 없구.. 시누라구 딸랑 한 사람 있긴한데.. 석사,박사 과정 밝구 있는 의사셈이라서.. 무지 바쁜관계루... 왠만해선 집안일 제가 신경 안쓰게 해줌당.. 모 그리 도와줄 일두 업지만.. 여하튼, 이케저케... 저 혼자람당.. 어머님 계셔두..어디 어머님께 이래저래~~ 말을 못하다보니.. 차라리 혼자 하는게 속 편함당.. 그래두 혼자인 며느리 힘들까봐 마늘이며..파며..다 다듬어 노셨더이다.. 그것만으로도 고맙슴당.. 토욜날 저녁에 배추 30포기 되는거 다 절여놓구...김장재료 준비다 하구.. 시댁이다보니 울 짱구 시키기가 모 하더이다.. 사실..울 짱구가 저보다 김치를 더 잘 담그는지라.. ㅋㅋㅋㅋㅋ 일요날 내내... 내가 들어가서 목욕할수 있을 것 같은 커다란 함지를 벗삼아... 열심히(?) 김장을 담구구 왔슴당.. 울 시댁에선 김장 할때... 저희 집하구는 다르게... 생굴과 젓갈만 넣구 깔끔하구... 담백하게 김장을 하심당.. 그 후로부터 일줄이 지난 저번주 주말에... ***** 11월 15일(친정 김장하는 날) 저희 친정에선 농사를 짓기 때문에 김장하는데 구지 크게 돈이 들진 않슴당. 아빠가 유독 굴을 좋아 하시는 바람에 굴 한상자 사간 것 외엔... (시댁엔 그냥 빈손으로 갔는데 친정갈땐 굴 한상자 사가지구 갔지여...*^^*) 저희 친정에선 김장을 무려 70포기나 하심당.. 시댁에선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지만... 친정이 시골이다 보니.. 김치 냉장고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땅에다 묻는.. 솔직히 김치냉장고 보단 땅속 김치가 제맛이거덩여... 울짱구 열심히 삽질(?) 했슴당.. 울 아빠랑 같이 둘이서 김장 묻을 구덩이 파냐구..구슬땀 꾀나 흘렸지여.. 김장 하는 이 : 울 엄마, 내여동생, 글구 나 김장 도와주는 이 : 울 아빠, 울 짱구.. (남동생이 군복무중이라 참석 못함) 여자 3이서 70포기나 되는 김장을 담궜슴당. 그래두 사위 온다구 엄마가 고기를 덩어리 삶아서 금방 그 자리에서 무친.. 김장 김치에 싸서 보쌈 해먹었슴당.. 울매나 그맛이 꿀맛이던지..먹어본 사람만이 알것임당.. 나 : (시치미 떼구) 엄마.. 나 줄라구 고기 삶아놓거야? 내가 보쌈 좋아하는거 어째 알았대?? 엄마 : 누가 니 줄라구 사왔대냐?? 니 아빠하구 울 사위 줄라구 사왔지~! 말이래두 나 먹일려구 사왔다면 어디 덫납니까? 꼭 말을 이케 하시는거 있쪄~!!! 나쁜 엄마~! 저희 친정집은 시댁하구 달리..김장김치에 북어코다리가 들어감당. 북어 코다리함 잘 모르실래나?? 살짝 언 북어를 잘게 썰어서 굴 들어가듯이 들어감당.. 강원도 지역이라서 그런지.. 저 어릴적부터 저희집에선 북어를 넣었슴당. 북어가 들어간 김치는 김치찌개라든지.. 찌개 끓일때 구수한 맛이 남당... 비린내 날꺼란 생각 드시지요? 전~~~혀 그런거 없슴당. 그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맛있슴당.. 굴과 북어를 같이 넣어 김장을 담기는 울 친정집의 김치 맛은 한마디루 맛깔스럽구, 굴과 젓갈만 사용하는 울 시댁의 김치맛은 시원하구 깔끔한 맛이 남당.. 이렇게 2주간에 걸쳐 주말에 김장을 하구나니.. 삭신이 쑤시구.. 머리..목...허리..다리...어디 안 아픈데가 업습디다.. 일요날 집에와서는 거의 알아눕다 시피 했는데다가... 피곤해서는 집안청소구 모구... 저녁두 시켜먹었다니까여..^^ 글구.. 남들같음 친정이나 시댁이 김장을 하면 얻어 먹는다는데... 김장하러 시댁갔다 친정갔다 이리저리 힘들기만한데.. 김장김치 얻어먹음 좀 좋으련만.. 울집두 김장을 따로 했슴당.. 시댁은 30포기... 친정은 70포기... 울 집은 50포기... 5년동안 살면서 김장김치 얻어 먹어본적이 작뇬 딱 한번 뿐이구.. 다 제가 담가먹었슴당. 대단해요~!!!!! (제가 생각하기두 기특함당..) ***** 11월 17일(어제 저녁) 해마다 저희집두 30포기 정도했었는데.. 올해는 좀더 많은 50포기를 했슴당. 올해 가게를 오픈하는 바람에..가게 김치까지 담궈야 하기 땜에... 더 많이 담슴당. 그래두 혼자 50포기 담글라믄 허리가 휘청~ 하겠으나, 울 집 김치 주 담당은 울 짱구임당.. 아까두 말씀드렸듯이 울짱구가 담그는 김치가 제가 담그는 김치 못지 않게 넘 맛있슴당. 일요날 친정집갔다와서 쉬면서두 김치 재료 다 준비해서.. 어제 저녁에..김장 담궜슴당..휴~!!! 50포기를... 가게용으로 젓갈만 들어간 담백한 김장... 40포기랑.. 굴을 넣어 보쌈용 김치 10포기...(보쌈김치는 울집에서 먹을꺼람당..) 그렇게 어제두 허리가 휘청일정도로 김장을했슴당.. 상식 한가지 더.. 굴을 넣은 김치는 오래 못 먹는거 아시져? 금방 드실 김치에는 굴을 넣어 김치를 해도 좋지만... 오래 먹을 김장김치에는 굴 맛이 떨어지기 땜시 굴을 넣은 김치는 김장김치보다 일찍 먹어야한답니다. 그래야 굴의 시원한 맛을 좀더 느낄수가 있는 거랍니다. 이제 매년마다 이케 김장을 3번에 걸쳐 해야하니... 저 죽다 살아날 것 같슴당..우짜믄 좋노??? 흑흑~~~
유끼꼬랑 배추랑 씨름 세판~!
다덜 자알~ 계셨지요??
11월두 한주 남겨놓구 있슴당.. 어느새 벌써 시간은 이케 빨리 지나가는지..
단풍이 물들기가 무섭게 벌써 나뭇가지만 앙상 하더이다..
요번주에..아니 저번주라야 맞는 말이지요?
이 맘때쭘..날씨가 스산해지구..춥다는 소리가 빈번하게 나올때 쭘..
통과 의례인 행사가 있지요??
빙고~! 김장임당..
통과 의례처럼 김장이 어디 그냥 지나갑니까?
저희두 저번주에 김장을 했슴당.
김장을 안 해본 사람들은 자알 모르시겠으나, 김장~!
말이 쉽지 김장... 여자들한테는 너무 힘듭니다..
요즘 젊은 여자치구 김치 못하는 사람이 많다구 하던데...
이럴땐 차라리 모르는게 약인가 싶은 생각두 해봄당..
솔직히 모르면 안 하구 얻어 먹을수 있지 않겠슴까? ㅋㅋㅋㅋㅋㅋ
저는 김장을 3번씩이나 했슴당
..
1. 그래두 친정보단 시댁이 먼저라구... 시댁 김장했죠~
2. 시댁 김장한담엔 친정 김장했져~
3. 거기에다 이뿌니 우리집 김장했져~
몸은 하난데... 어디 3으로나눌수두 없구..거의 반 죽다 살아났슴당.
2주에 걸친 김장 이야기~~ 풀어몰까 함당..
*****
11월 9일 (시댁 김장 하는날
)
전날인 토욜날에 서울엘 올라갔습쬬.
김치 담그는 법 다덜 아시죠?? 김치 담그기는 쉬어두...
그 전 단계가 복잡한 법이지여..
저희 친정집이 농사를 짓는 바람에 저희 친정집에서 시댁 김장 하실 때
배추 사지 말구 좋은 배추로 하시라구 배추를 30포기나 주셔서..
그걸루 올해는 김장을 했슴당.
시댁은 그리 김치를 마니 안 담궈서..올해는 30포기만 담슴당..
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름당..
혹여나 모르시는 분덜을 위해 한 말씀 드리자면...
배추는 속이 꽉 찬 단단한걸루 사야하구요..
속이 노오란~~ 색이 노란 배추가 맛있는 배추랍니다.
속이 노란 배추는 배추 종자가 다른 거라서여..
배추를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그래서 속이 노란 배추로 김장을 담그면 배추 자체에
단맛이 있어 맛이 있답니다..
아시는 분덜은 다 아시는 사실이지만.. 울 짱구가 3대독자에 외아들 아님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저는 3대 독자의 맏며느리인 셈이져..
그러니.. 아랫 동서두 없구...
위에 형님두 없구..
시누라구 딸랑 한 사람 있긴한데..
석사,박사 과정 밝구 있는 의사셈이라서..
무지 바쁜관계루...
왠만해선 집안일 제가 신경 안쓰게 해줌당.. 모 그리 도와줄 일두 업지만..
여하튼, 이케저케... 저 혼자람당..
어머님 계셔두..어디 어머님께 이래저래~~ 말을 못하다보니..
차라리 혼자 하는게 속 편함당..
그래두 혼자인 며느리 힘들까봐 마늘이며..파며..다 다듬어 노셨더이다..
그것만으로도 고맙슴당..
토욜날 저녁에 배추 30포기 되는거 다 절여놓구
...김장재료 준비다 하구..
시댁이다보니 울 짱구 시키기가 모 하더이다..
사실..울 짱구가 저보다 김치를 더 잘 담그는지라.. ㅋㅋㅋㅋㅋ
일요날 내내...
내가 들어가서 목욕할수 있을 것 같은 커다란 함지를 벗삼아...
열심히(?)
김장을 담구구 왔슴당..
울 시댁에선 김장 할때... 저희 집하구는 다르게...
생굴과 젓갈만 넣구 깔끔하구... 담백하게 김장을 하심당..
그 후로부터 일줄이 지난 저번주 주말에...
*****
11월 15일(친정 김장하는 날
)
저희 친정에선 농사를 짓기 때문에 김장하는데 구지 크게 돈이 들진 않슴당.
아빠가 유독 굴을 좋아 하시는 바람에 굴 한상자 사간 것 외엔...
(시댁엔 그냥 빈손으로 갔는데 친정갈땐 굴 한상자 사가지구 갔지여
...*^^*)
저희 친정에선 김장을 무려 70포기나 하심당..
시댁에선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지만... 친정이 시골이다 보니..
김치 냉장고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땅에다 묻는..
솔직히 김치냉장고 보단 땅속 김치가 제맛이거덩여.
..
울짱구 열심히 삽질(?) 했슴당
..
울 아빠랑 같이 둘이서 김장 묻을 구덩이 파냐구..구슬땀 꾀나 흘렸지여..
김장 하는 이 : 울 엄마, 내여동생, 글구 나
김장 도와주는 이 : 울 아빠, 울 짱구.. (남동생이 군복무중이라 참석 못함)
여자 3이서 70포기나 되는 김장을 담궜슴당.
그래두 사위 온다구 엄마가 고기를 덩어리 삶아서 금방 그 자리에서 무친..
김장 김치에 싸서 보쌈 해먹었슴당..
울매나 그맛이 꿀맛이던지..먹어본 사람만이 알것임당..
나 : (시치미 떼구
) 엄마.. 나 줄라구 고기 삶아놓거야?
내가 보쌈 좋아하는거 어째 알았대??
엄마 : 누가 니 줄라구 사왔대냐?? 니 아빠하구 울 사위 줄라구 사왔지~!
말이래두 나 먹일려구 사왔다면 어디 덫납니까?
꼭 말을 이케 하시는거 있쪄~!!! 나쁜 엄마~!
저희 친정집은 시댁하구 달리..김장김치에 북어코다리
가 들어감당.
북어 코다리함 잘 모르실래나??
살짝 언 북어를 잘게 썰어서 굴 들어가듯이 들어감당..
강원도 지역이라서 그런지.. 저 어릴적부터 저희집에선 북어를 넣었슴당.
북어가 들어간 김치는 김치찌개라든지.. 찌개 끓일때 구수한 맛이 남당...
비린내 날꺼란 생각 드시지요? 전~~~혀 그런거 없슴당.
그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맛있슴당..
굴과 북어를 같이 넣어 김장을 담기는 울 친정집의 김치 맛은 한마디루 맛깔스럽구,
굴과 젓갈만 사용하는 울 시댁의 김치맛은 시원하구 깔끔한 맛이 남당..
이렇게 2주간에 걸쳐 주말에 김장을 하구나니..
삭신이 쑤시구.. 머리..목...허리..다리...어디 안 아픈데가 업습디다
..
일요날 집에와서는 거의 알아눕다 시피 했는데다가...
피곤해서는 집안청소구 모구... 저녁두 시켜먹었다니까여..^^
글구.. 남들같음 친정이나 시댁이 김장을 하면 얻어 먹는다는데...
김장하러 시댁갔다 친정갔다 이리저리 힘들기만한데..
김장김치 얻어먹음 좀 좋으련만..
울집두 김장을 따로 했슴당..
시댁은 30포기... 친정은 70포기... 울 집은 50포기...
5년동안 살면서 김장김치 얻어 먹어본적이 작뇬 딱 한번 뿐이구..
다 제가 담가먹었슴당. 대단해요~!!!!! (제가 생각하기두 기특함당..)
*****
11월 17일(어제 저녁
)
해마다 저희집두 30포기 정도했었는데.. 올해는 좀더 많은 50포기를 했슴당.
올해 가게를 오픈하는 바람에..가게 김치까지 담궈야 하기 땜에... 더 많이 담슴당.
그래두 혼자 50포기 담글라믄 허리가 휘청~ 하겠으나,
울 집 김치 주 담당은 울 짱구임당
..
아까두 말씀드렸듯이 울짱구가 담그는 김치가 제가 담그는 김치 못지 않게 넘 맛있슴당.
일요날 친정집갔다와서 쉬면서두 김치 재료 다 준비해서..
어제 저녁에..김장 담궜슴당..휴~!!! 50포기를...
가게용으로 젓갈만 들어간 담백한 김장... 40포기랑..
굴을 넣어 보쌈용 김치 10포기...(보쌈김치는 울집에서 먹을꺼람당
..)
그렇게 어제두 허리가 휘청일정도로 김장을했슴당..
굴을 넣은 김치는 오래 못 먹는거 아시져?
금방 드실 김치에는 굴을 넣어 김치를 해도 좋지만... 오래 먹을 김장김치에는
굴 맛이 떨어지기 땜시 굴을 넣은 김치는 김장김치보다 일찍 먹어야한답니다.
그래야 굴의 시원한 맛을 좀더 느낄수가 있는 거랍니다.
이제 매년마다 이케 김장을 3번에 걸쳐 해야하니...
저 죽다 살아날 것 같슴당
..우짜믄 좋노???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