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은 100가지 이유..

생각중..2003.11.18
조회1,797

저는 지금 이혼을 생각합니다..

지칠때로 지치고 힘이 듭니다..

처음부터 어려울거라는거 예상하고 시작은 했지만 하루 하루 제게는 고통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찌..

그리고 저는 아직 제 나름대로는 심사숙고한 결론이지만 아직 어린 제가 철이 없어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그런 생각을 갖는건 아닌지 들어주시고 진심어린 충고부탁드립니다...

이혼하고픈 이유..

 

1, 남편의 경제력 무능력..

 결혼 하기전에도 그리고 지금 결혼한지 3년이 되어가는 현 시점까지 자기 자신이 돈을 벌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그저 집안의 조금부유함으로 살았습니다..그러나 결혼하고 시댁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제가 추직을 한 지금은 시댁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빚이 1000만원 한달 이자만 45만원..

제가 벌면 얼마나 많이 벌겠습니다..월급중 반을 이자로 내고 나머지로 둘 생활 하기도 힘든데 시댁에서는 특히 시어머니는 모 사와라 누구 잔치다 돈 내라 왜들 통은 그리 큰지 보통 10만원입니다..

그러기라도 하면 저는 차비가 없어 회사에 못 갈정도로 벅찹니다..

아 그치만 아가가 하나 있지요..시댁에서 키워주시는데 그거에는 제가 돈을 대는 형편은 아닙니다..건 너무 불행중 다행이라 여깁니다..

남편도 뻔히 알면서 술을 먹거나 하지만 않지만 모 써도 한달에 20만원은 쓰고 집 생활비에 핸폰값에 저 교통비 밥값이면 남지 않습니다..그런데도 시어어니는 넌 그동안 1년이나 직장생활을 했으면서 어찌 돈 몇번 안 모았냐고 핀잔을 심하게 하십니다..

 

2. 죄인 아닌 죄인

제가 사회 생활을 하고 싶어 하기는 하나 제가 놀 형편이 안되니 이러는거 아닙니가..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아가 봐달라고 안 했습니다..시어어니가 봐주신다고 여자도 사화생활을 해야한다고 하기에 시작한 일..그리고 아가를 시댁에서 보고 근데 매번 말끝마다 매번 일마다 내가 니들위해 아니 너 직장생활하라고 이렇게 고생하는거 알기는 아느냐..하면서 조금만 아퍼도 집에있는 남편두고 회사에있는 저에게 전화해 툭하면 조퇴를 하라며 집에 오라하고..

어쩌피 지금 상황으로는 평생 불안한 남편 믿고 제가 몇년하다 그만둘 생각못하는지라 전문직입니다..잡지를 만들지요..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마감이라 일주일은 거의 샤새벽입니다.. 그럴때면 어디 가정주부가 애가 엄마가 그렇게 늦어서 안되겠다..정시에 퇴근하고 시간 많은일해라 그러십니다..그렇치만 제가 이런 전문직이 아니면 몇살가지나 돈을 벌겠습니가?,..그런데도 답답한 애기와 온갖 스트레스..

능력없는 아들 둔 덕택에 손자 키우신다 생각 안하고 며느리 사회생활시키려 희생하는 시어머니인양..그럴때면 미치겠습니다..그리고 일일이 말은 다 못하지만 시어머니 시아버지란 사람들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3. 남편과의 성격차이..

이런 얘기 그렇치만 그래도 전 지성인으로 누려야하는 문화생활 돈이 안 드는여러것들도 있습니다..아이와 남편과 함께..즐기며 힘든 중에도 살려 노력했지만 아무거소 저랑은 취향이 맞지 않습니다. 책도 안 읽고 아직도 수준이 딱 고등학교 졸업과 끝난거 같습니다..처음에 저희 결혼 반대하신 친정엄마도 이걸 제일걱정하셨지요..저는 그래도 서울 일류는 아니더라도 좋은 대학원까지 나왔고 남편은 고등학교 졸업..고등학교 졸업이 수준이나 그런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전 그런건 학교가 아닌 서로의 취향 서로의 그런 것들이 따로 있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고 했지만 도저히 저 남자와는 맞추고 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아 그리고 거기에 껨중독 증상을 거의 5년 가까이 폐인에 가깝습니다..

전 밝은데서 좋은거 보고 좋은거 먹으며 살고픈데..도더지 같은 남편과는 살 수가 없습니다..

 

4. 아가의 미래..

아가가 있어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을 해 봐서 압니다..저희 친정아버지 평생 지금의 저의 남편처럼 살다 돌아가셨습니다.모든 경제적으로나 모든걸 제가 하는 일을 저의 어머니가 하셨구여..그런 걸 보고 큰 저는 살면서도 다짐했습니다..엄마처럼은 살지 않으리..근데 지금 제가 딱 그렇습니다..

하튼 그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차라리 저희는 더 행복했습니다..마음은 아프고 지금도 보고싶습니다만 집안의 먹구름이 사실 걷힌듯..말이죠..

우리 아가에게도 물론 아빠는 필요하겠지만...없는편이 가끔 보는편이 더 나을듯싶습니다..

 

5. 저의 정신적 스트레스

제가 굉장히 낙천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었습니다..세상 고민도 없었죠..

근데 결혼하고 단 하루도 100% 밝은 마음으로 웃어본적이 없습니다..밤에 눈을 감을때마다 내일 아침에 눈 뜨지 않기로 기도합니다...마음이 언제나 우울하고 생각같은면 남편을 죽이고 싶습니다..

전 자존심이 강항 스타일이라 다들 말리는 결혼을 한 저이기에 힘든 내색한번 안하고 그 선택이 틀렸다는 걸 보이지 않기위해 무던히 참고 노력했지만 이제는 한계가 왔고 더 이상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기다리는 삶은 살고 싶지 않습니다.차라리 남편이 바람이라도 나서 저를 버려주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우울증 치료도 받습니다..시시때때 자살 충동을 느껴 칼을 1시간 넘게 바라보곤 하고 아가까지도 그럴때 미워집니다..어 아이만 아니면 내가 이렇게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것도 다 저 이이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막 때린적도 있습니다..3살난 아이를..

여튼 정신적으로 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하루에도 몇번씩 자유를 꿈꿉니다..

그럴때면 날아갑니다..

 

하튼 이상은 제가 여러가지 이혼을 생각하는 이유들입니다..

지금은 당장 실행에 옮기지 못하드라도 별거라도 해 볼 생각입니다..

그치만 제일 걱정인것은 남편입니다..사회에 적응도 못하고 그렇게 사는 남편이 것도 이런 이유로 우리가 별거를 시작하다면 엄하신 시아버지께서 남편은 잡을텐데..너무 걱정입니다..

폐인이나 되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살아야한다면 결정을 내려야겠지요...

 

제가 다 이야기로 못 풀어내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하루하루 남편과 싸우는 이야기들..더 이상은 지겹습니다..

좋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