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옷사러 갔는데 너무 챙피했었던 경험..

Jace2008.05.29
조회74,865

톡에 글쓴것도 생각없이 있다가

 

어느덧 보니 톡 되어서 정말 놀랐어요!ㅋㅋㅋ

 

저도 톡이 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ㅋㅋ

 

 

처음 톡된기념으로~

 

싸이주소 남겨도 되죠?^^;;

 

www.cyworld.com/dj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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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새벽에 할일도 없고... 끄적끄적 톡 적어보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사귄지 200일이 조금 안되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구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고 아껴주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는 정말 비밀 하나 없을 정도로 다 말하고 그 친구도 제게 일말의 비밀도 없는

 

아주 솔직한(?) 사이입니다. 남자친구가 그런걸 싫어하거든요. 아무리사소한 거라도 숨기고..

 

그래서 그 남자친구는 제 몸무게까지 알고있습니다-_-;

 

제가 키가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몸매가 좋은편도...아니기에

 

아니 좋기 보다는 오히려 최악...에 속하죠.

 

제키가 166이고 남자친구는 183입니다.

 

중요한건 제가 남자친구보다 약 5~6키로 더 나간단 거죠.......

 

평소에도 참 부끄럽게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항상 결심하고 있던 찰나,

 

저번주 일요일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급하게 정장바지를 마련해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백화점 가서 바지를 사려고 하는데 혼자가기가 참 민망하더군요....

 

마침 집에서 혼자 놀고있을 (?) 남자친구가 생각나서 같이 사러 가자고 연락했습니다.

 

흔쾌히 승낙하기에 같이 옷을 사러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허리둘레도 크고...엉덩이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바지사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가게를 돌고 돌고 또 돌아도.......

 

왜이리 옷들이 작아보이는지요.

 

어찌나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챙피당할까봐 조마조마 하는 제 마음을 남자친구는 모르는지

 

계속 이옷어때? 이건? 하면서 자꾸 작은 사이즈만 나오는 상점....에서 옷을 고르더군요

 

정말 챙피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럭저럭 괜찮은 매장을 찾아서 들어가서 바지를 골랐습니다.

 

근데도 이게 영........ 넉넉하지 않고 스키니마냥....바짝 붙어서....아

 

어찌나 챙피하던지.... 점원은 이런 제맘을 읽었는지 '이게 좀더 넉넉한 사이즈인데 입어보세요.'

 

라고 건네주더군요..... 그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표정이 좀 안좋고.......

 

 

 

어찌어찌해서 겨우 원하는 정장바지를 사고 힘들게 집에 오는길에

 

남자친구가 손을 꼭 잡아주더군요......

 

그렇게 살빼고 싶냐고 챙피하냐고.

 

전 그냥 괜한 짜증만 내면서 집에오고 그런 절보고 남자친구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실실웃기만 하더군요.

 

 

 

 

아 벌써 3일이나지난 일인데도 너무생생하게 떠오르고 챙피하네요.

 

몸짱, 몸무게 40kg 대 까지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남자친구랑 편하게 옷 사면서 적어도 챙피해지지않을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어요-_ㅠ

 

 

소소한 일상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