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자가 먼저 대쉬하면 안되는건가봐요 ㅜㅜ

사랑그쓸쓸함에대하여2008.05.29
조회801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마음에 드는 남자분이 있어요

 

그분은 커피숍 직원분이었고, 저는 손님이었죠

 

간간히 갈때마다 서로 인사하고 몇마디 나누는 정도였죠

 

그러던 어느 날, 무슨 대화를 하다가

 

그분이 " 남자 친구 있으세요?"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웃으며 없다고 했죠

 

그래서 또 제가 "여자 친구 있으세요?" 하고 물으니 없다네요...

 

그러다 뭐 흐지부지 그냥 대화가 끊겼는데 (그분이 또 일을 해야 해서 오래 대화는 못했어요~)

 

그러고 몇번 눈도장 찍다가 오랜만에 다시 커피숍을 갔는데

 

아, 그분이 그만두셨지 뭡니까 ㅜㅜ

 

얼마만에 찾아온 설레임이었는데,, 이번에 가면 꼭 더 친해져서 눈도장 쾅쾅 찍고 와야지 했는데ㅜㅜ

 

아쉬워 하는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맘에 들면 연락처를 물어보라고..

 

그분이 커피숍에 일한지 오래됐으니까 사장분은 알거아니냐고

 

그래서 저는 도저히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아 제 친구가 그 커피숍으로 전화를 했네요..

 

사장분이 받으셔서 여차저차 상황 설명을 하고 연락처를 받긴 했는데

 

받은 후로도 도저히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는 거에요...ㅜㅜ

 

모르는 사람이 자기 연락처를 알고 연락하면 기분 나쁘지는 않을까...여자친구 있지는 않을까..

 

아 원래 이렇게 소심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더라구요

 

그러고 일주일이 흐르고 , 드디어 용기내서 문자를 보냈네요

 

"죄송한데요 ㅇㅇㅇ 핸드폰 맞아요?"

 

아 저 문장 하나 보내는데 식은땀이 줄줄 ㅡㅡ 다리는 어찌나 후달달 거리고 심장은 어찌나 콩닥거리는지

 

그런데 답문이 하루 지나서 오더라구요 와 하루 기다리는데 피가 바싹바싹 마르는지 알았습니다

 

"맞는데요~누구세요?"

 

그러고 저도 일을 해야 해서 바로 답문을 보내지 않고 세시간 정도 후에 보냈죠

 

"저 잘 모르실것 같은데...^^ ㅇㅇ커피숍에 일하셨었죠? 제가 전화해서 번호 가르쳐달라고 했어요..

 

 허락없이 막 연락처 알아내서 기분나쁘셨담 죄송해요..얼굴 보고 직접 말하려 했는데 갑자기 그만두셔서 ㅜㅜ"

 

이렇게 보냈는데 답문이 없어요...ㅠㅠ

 

물론 그 분은 제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 아예 몰라요

 

절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까...

 

뭐 어차피 거절당한다해도 절 모르니 상관은 없지만,,,그렇게 고심하고 고심해서 보낸 문자인데

 

답문이 없으니 너무 허무하네요

 

제가 궁금한건..

 

보통 남자들은 누군지 궁금해서라도 연락을 하지 않나요?

 

누군지 물어보지도 않고 답문이 없는 거라면 여자친구가 있는거겠죠....?

 

친구는 전화를 해보라고 하지만 답문없는 문자에 전화하기도 그렇고...

 

그냥 포기해야 하는거겠죠...

 

절 알릴 기회도 없이 끝나버려서 너무 속상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님들이라면 계속 대쉬를 해보시겠어요?

 

전화라도 해서 말을 해야 하는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