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글을 써보는것같네요 .. 매일 네이트온으로 회사에 가있는 신랑과 간간히 대화하면서 톡에 올라온 글들.. 자주 봅니다. 읽으면서 어떤건 참 내마음같기도 하고 어떤건 저런 쳐죽일놈-_-이라 하며 동감하며 읽기도 수십번... 이제는 제 이야기도 한번 터놓아볼까 합니다. 신랑흉을 본다는게.. 제 얼굴에 침뱉기인걸 잘 알지만, 톡은 남녀가 함께 보는 곳이기때문에.. 제 생각이 잘못된것인지, 신랑의 생각이 잘못된것인지..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것인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전 스물둘이구, 신랑도 스물둘입니다. 둘 사이에 17개월짜리 아들이 하나 있고, 뱃속에 14주된 아가가 있어요.. 만나서 사귀다가 결혼을 하고 이제 결혼생활도 2년이 넘어가네요. 시할아버지,시할머니,시누이셋, 신랑, 아들, 그리구 저.. 시골에서 한번씩 올라오시는 시부모님까지 하면 대식구 아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절 아껴주시고 아들이 귀한집에서 아들 낳아줘서 고맙다고 딸처럼 예뻐해주시고 동생처럼 예뻐해주세요.. 둘째시누이 막내시누이는 아직 어려요.. 둘째시누이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고 막내시누이는 초등학교 4학년.. 가족사가 좀 복잡하죠? 그래도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살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점도 있지만.. 그건 제가 마음먹기 달린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신랑 군대 영장이 나와버렸어요.. 자녀1인이상이면 상근예비역으로 지원하면 보내준다고 해서 그걸루 지원해서 상근예비역 영장이 나왔는데, 보내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신랑이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상근은 땡보라 해서 남자분들 그 쉽고 좋은데를 왜 마다하느냐 하시는 분들도 많을테지만, 신랑은 월급도 작고 처자식 먹여살리기엔 택도 없는데다가 군대는 남자들이 머리가 돌이 되서 나오는 곳이라며 가지 않겠다 하네요.. 대신 산업체로 가겠다고 하는데, 여기는 지방이고 신랑이 가겠다고 하는곳은 서울이에요.. 서울에 돌아가신 고모님 아들분들..(그러니깐 시숙님) 두분이 계신데, 그분들은 부모님을 다 일찍 여의셔서 두분이서 사시거든요. 남자둘이서 둘다 회사다니고 그런데 얼마나 챙겨주고 얼마나 얼굴보고 살겠어요.. 밥도 허술하게 먹고 다닐께 뻔하구.. 고생도 할텐데... 더 걱정되는건, 신랑이 의지가 약해요.. 끈기도 없고.. 회사 한군데를 진득하게 다니지를 못하고 1~2달.. 길어야 6개월가량 다니고는 회사사람들과 맞지 않는다, 월급이 작다, 일이 너무 힘들다 등등 이런저런 핑계들과 함께 그만두고자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층층이 시어른들을 모시고 사는 입장이라 큰소리를 내며 화를 낼수는 없는 마당이라, 신랑이 하고자 하는대로 놔뒀었지만... 이제는 그건 아닌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곳도 이제 두달이 되어가는데 그만두고자 한다고 하네요. 회사 누나들이 자기를 무시하고, 사장님 또한 그렇고.. 자기의 능력을 너무 낮게 본다고.. 사람들도 너무 냉정하고 친해지기 힘들다고.. 자기 하기 나름인지라 저는 그건 조금 자기가 노력을 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니냐고 했더니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말하는것 같다는 투로 말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자기 의지대로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고,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이런사람을 어떤 회사가 그대로 놔두고 볼까요.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란 말이 있듯이 서울은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 가운데서 지금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을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지방에서도 그렇게 잘나가는 편도 아니고, 그저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데.. 서울에 가서도 지금과 같은 대우.. 아니, 지금보다도 더 못한 대우를 받을수 있음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네요.. 시어른들도 만류하십니다. 친정부모님도 만류하시구요.. 분명 서울은 지금보다 더 힘들고, 의지도 약하니 며칠 버티지 못하고 그냥 오게 될거라고.. 괜히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시어른들이 다 뒷받침 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상근으로 복무 하면서 상사에게 이야기 해서 아르바이트를 할수도 있는 문제 아니냐고들 하십니다... 저 또한 그 생각과 같구요..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신랑이 자동차를 너무 좋아합니다... 남자들 차 좋아하는거야 당연지사지만.. 저는 차는 능력에 맞게 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차를 줬었는데.. 차가 신랑이 감당하기 벅찰정도더라구요. (매그너스 L6) 엘피지와 휘발유 겸용이었는데, 차가 조금 오래되었는지 설연휴에 차 부품에 말썽이 생겨서 시골 한복판에서 멈춰버려서... 부품구하러 다니느라고 그 연휴에 고생하고.. 친정부모님하고 같이 시골내려갔다가 그래놔서 본인도 많이 흔히 말해 쪽팔렸을거에요. 그때 부품구입이며 수리며, 가스값이며.. 유지비 너무 많이들었습니다. 우리 월급은 월 100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 큰차를 몰고 다닐려니 연료비가 오죽 들었겠어요... 이것도 근래 일이라서 엘피지값이 한참 비쌀때... 게다가 회사에서는 산업체로도 바꿔줄테니 계속 다니라고 해놓고선 나중에 설 바로 지나자마자 해고통보... 나이가 어린지라 자차보험 또한 비싸서.. 그것도 온전히 내놓고 환불도 받지 못하고 그만둬야 했지요.. 그때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는데, 아직도 신랑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도 전 택시타고 회사 다녀도 아무말 안합니다. 재정상황... 정말 나쁘죠. 월 80버는데.. 아이 기저귀값이며 이 전에 아프다는 핑계로 몇달 쉬어버려서 밀린 핸드폰요금이며... 아이앞으로 들어둔 보험까지.. 너무 힘들어도 아무말 안합니다. 뭐라하면 차사달라할까봐.. 제가 잘못했느냐, 잘했느냐를 따지자고 올린건 아닙니다. 물론 저도 신랑에게 잘못하는 부분이 있고, 저 또한 어리기 때문에 판단미숙으로 잘못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신랑도 저를 밉게 보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단지 제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여기에 이야기 하지 않아서일뿐이지.. 저도 백점짜리 와이프는 아닙니다. 그치만, 이건 저 혼자서 마음 끓이는 문제가 아니라 시부모님도 그렇고 시조부모님도 그렇고 .. 친정부모님도... 모두가 마음 졸이고 속끓여하는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론.. 신랑을 그냥 서울로 보내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집을 나간다고 협박을 해서라도 상근예비역으로 기어코 보내야할까요? 입영날짜는 7월 3일이지만, 현재 임신사유로 내년 7월 2일까지 미뤄진 상태고 언제든지 병무청에서는 입영연기취소를 하고 가고싶은 날짜를 정해주면 그날짜에 맞춰서 상근예비역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네요. 면제를 생각해본것도 몇번이지만, 병무청에서 번번히 아버님의 재산(빚도 꽤 있으시나 빚은 세어주지 않는다고 하니..)과 큰시누이의 직업(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올해 발령받은 초임..)으로 인해서 퇴짜를 맞고 지금은 포기하구 있습니다... 애가 셋이든 열이든 면제는 힘들거라고들 하더라구요..
신랑말을 들을것인가, 군대를 보낼것인가...
첨 글을 써보는것같네요 ..
매일 네이트온으로 회사에 가있는 신랑과 간간히 대화하면서
톡에 올라온 글들.. 자주 봅니다.
읽으면서 어떤건 참 내마음같기도 하고 어떤건 저런 쳐죽일놈-_-이라 하며
동감하며 읽기도 수십번...
이제는 제 이야기도 한번 터놓아볼까 합니다.
신랑흉을 본다는게.. 제 얼굴에 침뱉기인걸 잘 알지만,
톡은 남녀가 함께 보는 곳이기때문에.. 제 생각이 잘못된것인지,
신랑의 생각이 잘못된것인지..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것인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전 스물둘이구, 신랑도 스물둘입니다.
둘 사이에 17개월짜리 아들이 하나 있고, 뱃속에 14주된 아가가 있어요..
만나서 사귀다가 결혼을 하고 이제 결혼생활도 2년이 넘어가네요.
시할아버지,시할머니,시누이셋, 신랑, 아들, 그리구 저..
시골에서 한번씩 올라오시는 시부모님까지 하면 대식구 아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절 아껴주시고 아들이 귀한집에서 아들 낳아줘서 고맙다고
딸처럼 예뻐해주시고 동생처럼 예뻐해주세요.. 둘째시누이 막내시누이는
아직 어려요.. 둘째시누이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고 막내시누이는 초등학교 4학년..
가족사가 좀 복잡하죠?
그래도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살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점도 있지만.. 그건 제가 마음먹기 달린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신랑 군대 영장이 나와버렸어요..
자녀1인이상이면 상근예비역으로 지원하면 보내준다고 해서 그걸루 지원해서
상근예비역 영장이 나왔는데,
보내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신랑이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상근은 땡보라 해서 남자분들 그 쉽고 좋은데를 왜 마다하느냐 하시는 분들도 많을테지만,
신랑은 월급도 작고 처자식 먹여살리기엔 택도 없는데다가
군대는 남자들이 머리가 돌이 되서 나오는 곳이라며 가지 않겠다 하네요..
대신 산업체로 가겠다고 하는데, 여기는 지방이고 신랑이 가겠다고 하는곳은 서울이에요..
서울에 돌아가신 고모님 아들분들..(그러니깐 시숙님) 두분이 계신데,
그분들은 부모님을 다 일찍 여의셔서 두분이서 사시거든요.
남자둘이서 둘다 회사다니고 그런데 얼마나 챙겨주고 얼마나 얼굴보고 살겠어요..
밥도 허술하게 먹고 다닐께 뻔하구.. 고생도 할텐데...
더 걱정되는건, 신랑이 의지가 약해요.. 끈기도 없고..
회사 한군데를 진득하게 다니지를 못하고 1~2달.. 길어야 6개월가량 다니고는
회사사람들과 맞지 않는다, 월급이 작다, 일이 너무 힘들다 등등
이런저런 핑계들과 함께 그만두고자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층층이 시어른들을 모시고 사는 입장이라 큰소리를 내며 화를 낼수는 없는 마당이라,
신랑이 하고자 하는대로 놔뒀었지만...
이제는 그건 아닌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곳도 이제 두달이 되어가는데 그만두고자 한다고 하네요.
회사 누나들이 자기를 무시하고, 사장님 또한 그렇고..
자기의 능력을 너무 낮게 본다고.. 사람들도 너무 냉정하고 친해지기 힘들다고..
자기 하기 나름인지라 저는 그건 조금 자기가 노력을 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니냐고 했더니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말하는것 같다는 투로 말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자기 의지대로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고,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이런사람을 어떤 회사가 그대로 놔두고 볼까요.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란 말이 있듯이
서울은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 가운데서 지금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을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지방에서도 그렇게 잘나가는 편도 아니고,
그저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데.. 서울에 가서도 지금과 같은 대우..
아니, 지금보다도 더 못한 대우를 받을수 있음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네요..
시어른들도 만류하십니다.
친정부모님도 만류하시구요..
분명 서울은 지금보다 더 힘들고, 의지도 약하니 며칠 버티지 못하고
그냥 오게 될거라고.. 괜히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시어른들이 다 뒷받침 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상근으로 복무 하면서
상사에게 이야기 해서 아르바이트를 할수도 있는 문제 아니냐고들 하십니다...
저 또한 그 생각과 같구요..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신랑이 자동차를 너무 좋아합니다...
남자들 차 좋아하는거야 당연지사지만.. 저는 차는 능력에 맞게 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차를 줬었는데..
차가 신랑이 감당하기 벅찰정도더라구요. (매그너스 L6)
엘피지와 휘발유 겸용이었는데, 차가 조금 오래되었는지
설연휴에 차 부품에 말썽이 생겨서 시골 한복판에서 멈춰버려서...
부품구하러 다니느라고 그 연휴에 고생하고..
친정부모님하고 같이 시골내려갔다가 그래놔서 본인도 많이 흔히 말해 쪽팔렸을거에요.
그때 부품구입이며 수리며, 가스값이며..
유지비 너무 많이들었습니다. 우리 월급은 월 100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 큰차를 몰고 다닐려니 연료비가 오죽 들었겠어요...
이것도 근래 일이라서 엘피지값이 한참 비쌀때...
게다가 회사에서는 산업체로도 바꿔줄테니 계속 다니라고 해놓고선
나중에 설 바로 지나자마자 해고통보...
나이가 어린지라 자차보험 또한 비싸서.. 그것도 온전히 내놓고 환불도 받지 못하고
그만둬야 했지요..
그때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는데, 아직도 신랑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도 전 택시타고 회사 다녀도 아무말 안합니다.
재정상황... 정말 나쁘죠. 월 80버는데.. 아이 기저귀값이며
이 전에 아프다는 핑계로 몇달 쉬어버려서 밀린 핸드폰요금이며...
아이앞으로 들어둔 보험까지..
너무 힘들어도 아무말 안합니다. 뭐라하면 차사달라할까봐..
제가 잘못했느냐, 잘했느냐를 따지자고 올린건 아닙니다.
물론 저도 신랑에게 잘못하는 부분이 있고, 저 또한 어리기 때문에
판단미숙으로 잘못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신랑도 저를 밉게 보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단지 제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여기에 이야기 하지 않아서일뿐이지..
저도 백점짜리 와이프는 아닙니다.
그치만, 이건 저 혼자서 마음 끓이는 문제가 아니라
시부모님도 그렇고 시조부모님도 그렇고 .. 친정부모님도...
모두가 마음 졸이고 속끓여하는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론..
신랑을 그냥 서울로 보내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집을 나간다고 협박을 해서라도
상근예비역으로 기어코 보내야할까요?
입영날짜는 7월 3일이지만, 현재 임신사유로 내년 7월 2일까지 미뤄진 상태고
언제든지 병무청에서는 입영연기취소를 하고 가고싶은 날짜를 정해주면
그날짜에 맞춰서 상근예비역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네요.
면제를 생각해본것도 몇번이지만,
병무청에서 번번히 아버님의 재산(빚도 꽤 있으시나 빚은 세어주지 않는다고 하니..)과
큰시누이의 직업(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올해 발령받은 초임..)으로 인해서
퇴짜를 맞고 지금은 포기하구 있습니다...
애가 셋이든 열이든 면제는 힘들거라고들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