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한 그뇬!!

아라리요2008.05.29
조회1,868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회사의 영업과 인사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나이가 어린터라 거래처 나이는 31살입니다

 

자 얘기 본론 부터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

기존 거래처와 신규 거래처 사장들이나 실무자들을 만나 접대하는 일이 많습니다

덕분에 속이 아주 곯아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날은 유독 술을 먹기 싫었으나

워낙 중요한 거래처라 흥을 내기 위해 술을 마셔야 했습니다

(사회 생활 하시는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_ -;)

 

아가씨들이 들어오고

사장님과 관계자분들이 먼저 파트너를 선택하셨고

저역시 마지막에 파트너를 선택했습니다

 

실은 전 그 자리서 제 역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자에게도 관심이 없고 오로지 그 건을 성사 시켜야하고

거래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제게 집중되어진 사람들은 일과 관계 되는 사람일 뿐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날은 술 싫었고

일 얘기도 하기 싫더군요

(실지로 술자리에선 일얘기를 안하지만 자연스럽게 일과 연계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 파트너랑 오늘 놀면서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워낙 파트너에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완전 약속된 행동만 했음)

제가 할 일(?)만 했던터라 파트너들이 자기가 마음에 안드냐면서

내가 못생겼냐면서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면서 관심을 끌려고 하더니 

오늘은 다른 사람이기는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놀려고 하니까

너무 조용하고 말도 없이 그냥 빙긋빙긋 웃기만 하더군요

하하 ... 제가 오늘 임자를 제대로 만났구나 싶었죠

 

그렇게 저도 모르게 파트너에게 끌리고 있었습니다

취기가 오르고 사장님도 관계자분도 오로지 여색만을 즐기고 있었고

저도 덩달아 즐기고 싶었지만 파트너가 워낙 조숙하게 나온터라

괜히 신경이 쓰여서 그러지도 못하고 앉아서 얘기나 하고

그 쪽 사장님이 안나와 이실장? 이러면 가끔 쳐다보고 웃기만 해주고

뭐 이러다 보니 참 제가 웃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있는 지역에서 상당히 알아주는 곳이긴 할지라도

어차피 돈이야 제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인데 오히려 제가

신경을 쓰고 있으니 이게 무슨 경운가요 ㅎㅎ

 

저도 앉아서 얘기만 하다보니 더군다나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나도 모르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만취 가까에 가까웠지요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건 이자리가 술을 절대로 취해선 안되는 자리였다는거..

그리고 제 파트너가 너무 괜찮았다는거(비록 술집이였다고 하더라도)

가식적인 그리고 돈에 환장한 그런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이것도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

제가 봤을때 자체가 그런 사람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제 착각일진 몰라도 ㅎㅎ)

 

여튼 술이 많이되고

그쪽 사장님과 관계자분들은 이차가 되는 아가씨를 쵸이스 했기때문에

이차를 나가게 되었고

저는 ... 실은 고민은 했지만 그러기 싫더군요

술이 많이된데다가 그냥 술집에서 그러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여튼 그렇게 파토가 나는데

오빠 난?

이러길래 ...

너 이차도 나가냐?

말 없이 끄덕끄덕...

ㅎㅎ 그래?

그럼 준비해라 가자

 

차에 타고 피곤한데다 술이 많이되서 잠깐 잠든 사이에

파트너가 왔고 우린 그길로 근처에서 투숙을 했습니다

(이때 파트너가 가지는 곳에는 절대 가지마시길 ㅎㅎ)

 

샤워를 하고 나왔던게 기억 납니다만

그뒤에 일은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분명한건 얘기를 하다 잠들었다는 겁니다

 

눈을 뜨니 쪽지가 와있습니다

연락처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버리려다가 생각해보니 괜찮아서

만나볼까 생각이 들어서

갈무리 해두었지요

 

몇일뒤에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고

만나자고 하니 쾌히 승락하더군요

 

밥먹고 영화보고 술까지 한잔..

갸가 월래 말이 없는것 같아서 저도 뭐 크게 할말도 없고

얘기는 별로 없었습니다

술 마실때 제가 니가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좋아질 것 같더군요

정말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그냥

말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

나를 만날려면 나를 공주로 모셔야 한다나 뭐래나

ㅋㅋㅋ

다른 남자들은 다 그랬다고 하면서요

 

실제로 생각해보니

정말 거만했던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집에서도 그랬고 오늘 하루종일 만나면서 생각한 모든 부분들이

거만한 태도였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술집에서 생각한게 맞았습니다

임자 제대로 만났구나 ㅎㅎ

 

오늘 이글에서 빠진 내용이 쫌 있는데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면 너무 길어질것 같고

여자가 거만한 태도를 보인다고 상상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실래나?  ㅎㅎ

 

암튼 전 다른건 정말 좋았던것 같은데

이부분이 정말 마음에 걸렸으면서도

그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ㅎㅎ

 

마지막에 제가 물어봤지요

그렇게 좋은것만 추구하면 남자도 좋은 남자만 고르겠네?

그랬더니 ㅎㅎㅎ

지금 만나고 있잖아~

이말에 정말 꽂히기는 했지만

제 자랑은 아닙니다

단지 이성간에 만남에 조건이 들어가야만 하는게 안타까워서

나름 콧대가 쎈 이 여자 한번 휘어 잡아보려구요 ㅎㅎ

자기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 저라면 그럴 자격이 있지 않겠어요?

 

 

제가 한번 거만한 그뇽!을 한번 꺾어보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제가 존경하는 악플러님들께서는 악플을 다시겠지만

오늘 이글에 대해 악플을 달면 면상에다 코풀어 버립니다 ^^ ㅎㅎ

 

자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용 ~~

 

 

 

남자도 최고로 좋은 사람만 만나겠네? 물어보니

지금 만나고 있잖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