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캠통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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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문화 현상 속에서 디자인은 점점 예술과 중첩되고 그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듯 하다. 단순히 기능성에 충실했던 디자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정보나 커뮤니케이션을 디자인하고, 매체와 서비스 활동을 디자인하며, 환경생태학적 디자인을 하는 등 문화와 사회 전반을 매개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오늘 우리 열정운영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김기현씨와 만나, 그의 상상력에 빠져보기로 했다.  

[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 디자이너 김기현씨. 간단한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현재 경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전공 석사과정 중이며, 외에 소속된 곳은 없습니다. 대신 다양한 매체와 전시를 통해 form fantasy design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서 개인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업은 잔잔한 수필 같은 일상의 이야기가 있는 접하기 쉬운 것들에 대한 사소한 제품입니다. 얼마 전 밀라노 Fuori Salone에서 한국의 신예디자이너들과 함께 전시를 가졌으며, 지금은 베를린 DMY와 두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 디자이너의 꿈은 언제부터 갖게 되신 건가요? 결정적인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입니다. 부산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현장을 자주갔었어요. 누구에게나 아버지의 하시는 일이 아들에게는 가장 위대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어른들께서 장래희망을 물어 보면 건축가라고 대답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술고등학교로 진학을 했고, 그때부터 누군가가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디자이너라고 답했습니다. 건축가와 디자이너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도 많아요. 어떻든 제 꿈은 항상 조형과 관계된 그 선 안에 있었습니다.

[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으시다면요?

노력은 항상 하기 떄문에 특별한 노력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나 실패하고 그것을 통해 언제나 성공보다 값진 것을 배웁니다. 대학입시에서 세 번을 떨어졌고, 대학시절 공모전에서도 수없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작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신진 디자이너 선정, red dot award concept 부문 수상, 디자인하우스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신예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실패를 많이 겪어보니 순조로운 것에서는, 어쩌면 배울 것이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 평소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일상에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는 것. 항상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이요. 
디자인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있어 “디자인하다”라는 것은 아주 새로운 사물을 창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있어 ’디자인하다’라는 것은 “사람과 사물이 존재하는 일상이라는 맥락에서의 잔잔한 수필 같은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입니다. research, 디자인은 일상을 섬세하게 바라보며, concept, 그것을 통해 일상을 긍정하는 것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형언어를 통해 긍정적 이미지 혹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소양 3가지만 꼽으라면 무엇일까요?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좋은 생각에 대한 좋은 생산과 좋은 시장이 결국 좋은 소비자를 만들 것이라는 신념입니다. 그것이 일상에 대하여 디자인의 긍정적인 최종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디자이너 한 명이 나쁜 생각으로 디자인을 하게 되면, 수천 명이 나쁜 것을 생산하게 되고, 그릇된 시장이 형성되며, 사람들은 나쁜 것을 보고 좋은 것이라 믿게 됩니다. 디자인이란, 매우 사회적이며, 매우 경제적이며, 또한 매우 아름다운 생각 자체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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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디자이너로서 살아가기가 어떠신가요?

한국 사회는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기반은 미흡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란 경제수준 뿐만이 아니라 문화적 환경에 대해서도 반영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하여 디자이너가 한국 사회에서 해야 할 일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현재 한국의 디자인의 큰 성과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여러 분들의 세계 각 국 어워드에서 이슈를 만들만큼의 큰 선전을 볼 때, 한국 디자이너가 가야 할 길이 먼 만큼 또한 낙관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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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로서 힘드셨던 적은 언제인가요?

소속 없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실패라고 생각이 들 때,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므로 가장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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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씨만의 디자인 철학은 무엇이세요?

‘ 인생은, yes! ’ 존 레논의 미망인 ‘오노 요코’가 한 말입니다. 
저는 아직 나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서 논할 수 있는 단계의 자가 아닙니다. 아직도 저는 배움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의 말로 대신 합니다. 다만 디자인 역시 앞의 저 말과 상통 한다고 생각 합니다. 디자인은 누군가(다수)를 지켜 줄 수도 있으며, 기쁘게 해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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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의 계획이나 또 다른 꿈이 있으신지요?

가까이는, 얼마 전 전시들을 통해 발표한 작업의 생산입니다. 전시 작품에 대한 저의 생각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과 구매 의사를 가지신 분들이 계셨지만, 당장 이 아이템에 대한 시장에서 통념상의 합리적인 가격을 측정하여 드릴 수 없었기에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값 비싼 진귀한 것 보다 최적의 것이 더 중요하며, 훌륭합니다.
멀리는, 세계의 무대에서 저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꾸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리고 저의 신념으로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일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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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에게 선배로서의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저는 학교에서 조교 일을 하고있었습니다. 후배들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학업 뿐만이 아닌 각자마다의 다른 해야 할 중요한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직 학생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 또한 많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얻기 위해서는 항상 능동적으로 생각해야만 하며, 활동에 있어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아야 합니다.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내가 모자란 것을 더 배울 수 있다면 미래를 위해서는 그것이 오히려 더 값진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디자이너 김기현] 실패, 난 두렵지 않아! 내 인생은 항상 Yes!!

▶ FunFun한걸이 만난 디자이너 김기현은.

디자이너 김기현씨와 꽤 오랜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그의 세상엔 태양이 두 개가 아닐까? 내가 생각해도 참 엉뚱하고 황당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제와 곱씹어보니 밝디 밝다 못해 형광을 발하는 그의 이야기는, 깜깜한 세상에 젖은 내 머리가 상상할만하기에 충분했지 않았나 싶다.

겸손한 디자이너 김기현, 그는 손사레를 치며 부정했지만 내가 본 그의 인생은 이미 ’YES’  머지않아 두 개의 태양이 발하는 그의 작품들로 온세상을 눈 멀게 할 그 날을 기대해본다.   

 

글 열정운영진 5기 이호선
사진 열정운영진 5기 최유진
영상 열정운영진 5기 박현민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