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아는 동생한테 뺐겼어요..

ㅡㅜ2008.05.30
조회288

안녕하세요~

맨날 구경만 하다가 첨 써봐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예전 남자친구도 저랑 동갑이구요.

저흰 같이 공부하다 만났어요.

그 사람이 오래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다고.. 그렇게 처음 말을 걸더군요...

첫날엔 인사를 하고..

둘째날엔 나이를 알고...

셋째날엔 이름을 알고..

그렇게 점점 친해지게 됐어요.

 

알고지내다 보니 성격이 정말 잘 맞는거예요...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도 정말 비슷하고.. 여튼 급속도로 친해지다가 사귀게 됐죠..

 

사귄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아요.. 6개월정도니까요...

 

그 아이를 사귄지 5개월정도 됐을때예요..

어느날부턴가 남친이 어떤 여자와 인사를 하대요...

친한형이 아는 동생이래요.. 나이는 20대 초반이라고...

예뻤어요.. 키도 되게 크고 날씬하고...

 

남자친구는 그냥 아는 동생이니 저더러도 친해져 보래요....

그래서 나름 친해지려 노력했고 정말 나.름.대.로 친해졌죠...

셋이서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밥도 같이 먹고.. 저녁에 가끔 술도 한잔 하러 가고...

 

(아! 저희둘다 공부하고 있는 처지라 사귄다고 말하기 뭐해서 안 알렸었어요..

같이 공부하는 곳에 남친 친구들이나.. 아는 형들이 몇명 있었거든요.. 그 사람들한테  사귄다고 말 안한 상황..;;)

 

근데 슬슬 그아이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거예요..

 

제가 몸이 좀 약해서 아프면 며칠씩 공부하러 못가고.. 집에 있고 이랬었거든요...

아마 그때쯤부터였을꺼예요.. 그 아이의 행동이 신경쓰이기 시작한지...

 

정말 어느날부턴가 이 여자아이가 스킨십이 좀 진한거예요...

뭐.. 밥 먹는데 자연스레 남친 허벅지에 손을 올린다던지..

가끔 어깨에 손을 덥썩  올린다던지..

남친 볼을 꼬집는다던지..

그런 정말 신경쓰이는 행동들을 하더군요..

근데 사람들한테나 이 여자애 한테나 사귄다고 말한것도 아니니.. 대놓고 뭐라하지도 못하겠고...

남친한테만 나중에 뭐냐고..

그러면 얘가 아무 의미없이 그런 스킨십을 좀 한다... 걔한테는 아무런 맘 없다.. 뭐.. 이런저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친은 늘 저보다 이 여자아이를 먼저 챙기길래 그런일로 섭섭해 하면.. 얘는 동생이니까 그런거다.. 언니인 니가 참아라.. 하더군요...

너무 막 그러면 속좁은 사람으로 볼까봐..... 속으론 끙끙 앓았지만 아닌척 하려고 애썼죠..;;

 

일단 둘이 있을땐 정말정말 잘 했었거든요...

정말.. 제가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다는 표정지으며... 세상에서 젤 환하게 웃어주며...

 

 

뭐 여튼 그러던 어느날... 남친이랑 좀 크게 싸웠어요...

그러다가 헤어지잔 얘기까지 나왔고 정말 헤어지게 됐죠...

그 여자애때문에 진짜 신경쓰이는 정도를 넘어서서 스트레스 받고 있던것도 좀 있었고...

순간 화도 나고 욱하는 마음에 알았다고.. 헤어지자고 했죠;;

남친은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친구로라도 잃고 싶지 않다는.. 뭐.. 그런 말들을요..;;;

공부하러 가면 어차피 봐야하는것도 있으니.. 정말 쿨한척 하며 알겠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했죠;;

 

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더군요.. 담날도 그 담날도.. 며칠을 잡았어요...

하지만 그아이.. 제가 잡을수록 차갑게 변하더이다..;;;;

 

그러다.. 이주일정도 지났을겁니다...

남친의 친한 친구가... 절 따로 부릅니다...

그러면서 정말.. 말할까 말까 하다가 말해주는거라고...

제 남친이랑 그 여자아이랑 사귀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바보같은짓좀 그만하라고....

내가 너무 안되보여서 말해준다고...

다른사람은 아무도 모르고.. 자기만 안다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사람 헤어지고도 공부하러 가서 인사하고 하면.. 그 여자아이 없을때 그 여자아이에 대해 안 좋게 말하던 사람입니다..;;

예를들어.. 쟤는 공부하러 오는데 화장은 왜 하고 오냐... 뭐.. 그렇게.. 먼저 설레발 치며..;;

그 여자아이.. 저와 제 남친의 관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그전엔 별로 그러지 않더니 요새들이 갑자기 제 팔짱끼며  언니왔어요~ 이렇게 친한척 합니다....

 

뭐.. 남친의 친구한테 듣고보니.. 둘이 사귀는 것 맞더이다.. 눈빛을 보면.. 말투를 보면 알죠...

 

 

지금은 그냥 둘이 하는짓이 짜증나고 어이없습니다.

같이 있다가 늦게 온거.. 뻔히 보면 아는데 아닌척.. 거짓말하고...

 

이번에도 지 젤 친한 친구한테만 말하고 다른사람한텐 말 안할 작정인가봅니다..

 

이제 헤어진지 한달가까이 되갑니다.

지금은 남친한테 크게 마음 없습니다. 첨처럼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한테 실망을 하고.. 화가 납니다...

 

그 사람한테 그렇게 살지마라고.. 너 정말 인간같지 않은사람이라며 한마디 하려다 일단 참았습니다.

 

친구 두명한테만 얘기했습니다. 한 친구는 한마디 하랍니다.

바보냐고... 알고도 가만히 있는게 더 바보같다고...

다른 친구는 그냥 말랍니다.

말해서 달라지는게 뭐냐고.. 괜히 니 이미지만 버린다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전 그 사람한테 정말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나 그렇게 갖고 노는거 재밌었냐고...

나랑 그아이 사이에서 얼마나 재고 있었냐고...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