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슬픈 아이

이쁜삐딱공주2008.05.31
조회287

오빠야..
보고싶어서...6월1일이 우리 800일 되는 날인데 니가 없네...
우리 2주년 동영상 자주 보는데
오늘따라 너무 슬프다...
고마운 영상편지인데...
왜 난 볼때마다 눈물이 나는지..

내가 항상 불러주던 애칭 이쁜xx공주, 배 아픈날

초코렛을 사다 주던 모습 투정부리며 때쓰던 모습

많이 먹으라면 구박했던 모습들 전부 너무 생생한데 추억으로 묻어 둘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쓰네.
둘만 있으면 될꺼란 생각을 했던 내가 어리석었어..그동안 우리 너무 둘만을 바라 봤나봐..
서로 너무 닮아갔나봐...그래서 영원히 내 사람일거라 생각 했나봐...현실은 그게 아닌것을...난 지금도 "오빠~" 라고 부르며 올것 같단 생각이 들어... 항상 자기 감정을 많이 숨기던 아이.....그래도 나에겐 솔직한 감정을 전달해 주던 아이...지금 혹시 내 생각 하진 않을까? 아프진 않을까? 술을 많이 마시고 있진 않을까? 이런 저런 걱정을 많이 하게 되네..

술을 많이 마셔도 봤지만 그렇게 싫어하던 담배도 더 많이 피워봤지만 다 소용이 없더라..

모질게 모질게 냉정하게 말해도 난 그게 더 안쓰럽고 맘이 더 아프더라...진심이 아닌것 같구 그래서 말야..지금 오빠는 난 말야...
뭔가를 하고 있는데...내가 뭔가를 해야 하는데..
내 목표가 있는데...그걸 꼭 해야 하는데..
그래서 당당한 모습으로 가야 하는데...
독한 맘 먹고 해야 하는데...너무 보고 싶다. 만지고 싶구 안아주고 싶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싶어...너에게 했던것들 그냥 했던게 아니였기에 진심으로 나보다 더 소중히 생각하고 아껴줬기에 내가 더 힘이 드나봐..
아직까지 끝이 아니란 생각만 해..
난 너와 다시 만나기를 끝이 아니기를 이것이 끝이 아니기를 널 꼭 다시 만나기를...기도해..
기다려 줄꺼라 믿고 또 믿어 그 믿음에
오늘도 하루를 버티고 있네...
이렇게 하루가 긴줄 예전엔 미쳐 몰랐지만 그 긴 하루를 난 항상 너와 함께 지내는것 같이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는것 같애 매시간 매초 내 머리속에 가득찬 니 생각 니가 했던 행동들 우리가 즐거웠던 추억들...함께 많은 결혼식과 친구들 모임 떡케익을

준비하고 미역국을 준비해 자정을 기다렸다 축하해 주던 모습, 친구들과 여름 휴가때 함께 땀 흘리며 했던 써바이벌 게임 둘만이 함께 했던 안면도 여행과 문경 아직도 생생한데...내가 아프게 했던 행동들 내가 너무도 힘들었던 순간들...그 순간들 순간들...지금 너무도 힘든데 전엔 어떻게 버티고 버텼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는것 같애...
지금 그때 어떻게 버텨 냈는지 생각을 하려 해도 너와 소중했던 시간이 더 많았기에 니가 내 옆에 있었기에 그 힘들었던 시간들이 다 잊혀진것 같애...그게 너여야만 하는 이유인걸..
지금 힘든것도 나중에 내가 다시 너를 만나는 순간부터 전부 잊혀 지겠지? 그러겠지?
항상 몸 건강히 지내고 있어 오빠 당장은 갈수 없지만 꼭 갈거야 아니 꼭 가야 해..
다른 누군가와 웃으면 놀고 그럴순 있지만 어느 누구도 너 처럼 눈이 슬픈 아이의 눈속에 있는 슬픔과 맘속 깊숙히 자리잡은 외로움과 두려움까지 안아줄수는 없다 생각해 그건 오빠만이 치유해 줄수 있다 생각해...내가 니옆에 있어야 행복을 느끼고 살수 있듯이 너도 오빠 옆에서 사랑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
오래 걸리진 않을거야
당당하게 앞에 설날...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게 열심히 노력할께...

"만나게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난다"
운명이니까 그 운명 바로 너는 내 운명 내 사람이니까 그런 당신 지금 이순간에도 너무나 보고싶어 정말 너무 많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