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퀴벌레와의 동거중

요팅2008.05.31
조회264

 

안녕하세요 21살 톡녀랍니다 호호호

몇일전에 있던 징글징글한 놈과의 만남때문에

이틀째 제 방을 뺏긴 얘기를좀해보려구요

 

그저께 아빠께서 드렁큰 타이거가 되셔서 집으로 오시던 날이었어요

엄마랑 같이 아빠를 침대로 무사히 옮겨드린뒤 저는 대드를 즐기고 있었죠

아빠가 침대에서 대각선으로 주무시고 계시는 바람에 엄마는 제 침대에서

제가 잘때까지만 잠깐있겠다고 하시면서 주므셨구요~

 

저는 새벽3시까지 쌍콤하게 대드를 즐겨주고 난 뒤에

잠을 청하려하는데 엄마가 너무 곤히 주므시기에 그냥 내가 오빠방(빈방)에서 잘까

하다가 오빠방은 왠지 정감이 안가서 조심스럽게 제방으로 가서 엄마를 살짝깨워서

나 이제 자고싶다고 하니 엄마가 안방으로 가시고 엄마랑 굿나잇 인사를나눈뒤

저는 침대에 폭~하니 누워서 눈을 꼭감고 이제 꿈나라로갈 채비를하고있는데

갑자기 머리위에서 똥파리 쉐리가 웽~웽 잉잉잉 하면서 소리를 내면서 자꾸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거에여~!!!!!!

 

그래서 벗어서 모셔뒀던 안경을 쓰고 파리채를들고 불을 켰져

그리고는 파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이놈에 파리가 갑자기 제방밖으로 나가버리는거에여!

'에잇 이놈에 똥파리쉐리...' 하면서 불을끄려던 순간!!!!!!!!!!!!!!!!!!!!!!!!!!!!!!!!!!!!!!!!!!!!!!!

 

진짜 제 손바닥만한 바퀴벌레가 더듬이를 휘릭대면서

 

"안녕~!" 

 

요러면서 저에게 상콤하게 인사를 한방 날려주더군요.....

진짜 등에서는 땀이 쭉~흐르고 밤늦은시간에 찍소리도 못내고 엄마한테 달려가서

 

"엄마! 내방에 바퀴벌레가 있는데 내 손바닥만해...가서봐봐"

 

이랬더니 엄마가 도저히 못보겠다고 너는 그런거 잘하니까 (내가 언제????)

 파리채로 후려치라고 하시면서 파리채를 움켜주시는데 저

는진짜 소름이 끼쳐서 팔만 박박긁고있었거든요 ㅠㅠ

(정말 상처나도록 계속 긁었어요 ...ㅠㅠ)

 

저 왕퀴벌레를 잡아야하긴하는데 두번 볼 자신은없고 , 그렇다고 안잡으면

자고있는 나한테와서 또 쌍콤하게 인사를 날려주면 난 기절할것같고

엄마한테 잡으라니까 엄마는또 자러간다고 너 알아서하라고하시고....(잔인한엄마 ㅠㅠ)

그래서 전 용기를내서 이불 뒤집어쓰고 파리채가지고 방으로갔는데

 

이런 젠장.....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왕퀴벌레.....

 

이건 마주쳐도 짜증이고 안보이니 더 짜증나고 , 어디선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더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내일은 널 꼭 찾아서 잡으리라 다짐하고 제 방문을 닫은뒤

저는 거실 맨바닥에서 잤습니다 ㅠㅠ

 

언제 나올지 모르는 왕퀴벌레를 한없이 기다릴수만은 없어서

'바퀴벌레 유인법' 을 네이뇬에서 찾아보니 찐감자를 쪄서 붕산과 섞어두면

직빵이라고 하시기에 찐감자와 함께 바퀴방이라는 끈끈이를 사다가 

방 구석구석에 두었는데 이틀째 깜깜 무소식에다가

제 방에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제방에서는 아빠가 주무시고

엄마랑 저랑은 제 방에 들어가기 전에 바퀴벌레한테 인사먼저 하고 들어갑니다 ㅠㅠ

 

"똑똑똑 왕퀴벌레~ 나 들어갈게~" 이러면서....휴왕퀴벌레와의 동거중

 

근데 이틀이 지나도 나오지않는 왕퀴벌레를 보니

오늘은 "내가 헛것을봤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여~

엄마도 그 아이를 봤어야 했는데.....윽;;

 

날개무늬까지 다 보이던 그 왕퀴벌레놈...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쫙!!!! 으아>ㅂ<

 

저희집이 단독주택이거든요~ 그래서 가스비 아낀다고 제 방에 보일러를

안켜놨더니 방이 좀 습해졌는지 갑자기 찌끔한 벌레들이 다들 활동을 시작하네요ㅠㅠ

다 끄집어내고 청소를해도 소용없고...휴...

네이뇬에 보니 그렇게 큰 왕퀴벌레는 밖에서 들어왔을확률이 크다면서

집바퀴가 그렇게 클리가 없다는데 도대체 어디로 들어왔는지...-_-;;

 

이 왕퀴벌레놈 잡을만한 효과100% 인 방법없을까요???ㅠㅠ

저 제방에서 자고싶어여ㅠㅠ 도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