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 모르시는 엄마와 바람피는 것 같은 아빠..

엄마를도와주세요2008.05.31
조회1,095

.. 제가 할 얘긴 제목과 같습니다

이 일.. 일주일 전엔가 알게 된 일이구요

저희 엄마.. 정말 집 밖에 모르시는 분이십니다

정말 집과 일하는 곳 빼면 어디 나가시는데가 거의 없으시죠

친구분들도 거의 안만나시고..

엄마께서 놀러 다니시는 건 아마 거의 고향친구들이나 만나러 가시는 건데

이것도 일년에 두번..이나 될까 말까 합니다

이건 저나 동생이나 다 알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만큼 엄마께서 만나시는 친구도 없으시고 그러시다 보니

혼자 끙끙 앓고만 계셨나봐요..

그러다 며칠전엔 저에게 얘길 털어놓으시더라구요

아빠 일을..

이런 얘기 듣기 전까진 아빠가 그러실 줄은 몰랐습니다

저희 아빠.. 솔직히 저녁에 놀러가시는 거 일주일에 3~4번 꼴입니다

변명은 항상 당구치러 가신다 이거죠

물론 당구를 치는 날도 있을 겁니다. 근데 분명한 건.. 그렇지 않은 날도 있을거란 거죠

같이 당구친다는 아저씨들.. 4명 정도 인데

그 중 두 분은 이미 별거중이신 상태입니다. 이혼하신 건지도 모르구요

네, 물론 이런 거 가지고만 그 분들을 평가 하는 건 아닙니다

이번에 엄마께서 저한테 얘길 털어 놓으신 것도 .. 약간 홧김이랄까..

엄마아빠께서 산악회활동을 하시거든요 아빠께선 총무시고

그래서 산에 잘 다니시는데 저번주 주말에 엄마께서 산에 가셨는데

체하셨는지 아프섰어요.. 그래서 엄마께선 차 안에서 쉬고 계셨죠

근데 그 산악회 회원이신 아줌마들이랑 그 당구 치시러 다니는 아저씨들과 아빠와

같이 꽃 구경을 하시면서 사진을 찍으셨는데,

아빠는 그 아줌마들과 어깨동무.. 이정도였죠 저희 집 디카라서 그럴 수도 있죠

근데.. 그 아저씨들..과 그 아줌마들 사진을 찍는데

분명 친한 사이 아닙니다 그 아저씨들이 그 날 처음으로 산에 오신 거였거든요..

근데 한 아줌마는 한 아저씨 팔에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찍으셨고, 한 아줌마 아저씨는

손을 잡고 찍으셨더군요........ 이건 나중에야 발견한 거고

엄마께서 더 화가 나셨던 건.. 집에 와서도 엄마께선 아프셨어요

근데 그런 엄마를 놔두고 그 아저씨들과 그 아줌마들.. 끼리 저녁에 또 따로 만나노는데 우리 아빤거길 가서 같이 노신거죠..... 집에 아프신 엄마를 놔두고

그 때 뭐 그 아저씨들이 처음 온거라 어색할꺼라고..그래서 아빠께서 거기 끼셔야 한다는 변명하에....그런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그런 사진도 있어버리고

예전에.. 저희 친척오빠 결혼식때 가족들과 다같이 결혼식장에 간 적이 있었어요

아빠차를 타고.. 근데 그 날.. 결혼식 마치고 아빠차를 탔는데

조수석에서 문을 열면서 스타킹이 떨어졌었죠 그 때.. 분명 기억하거든요

엄마께서도 놀라고 아빠께서도 놀라고.. 그 때 엄마께서 우리한테 물어봤었거든요

너희 중에 스타킹 신은 애 있냐고.. 근데 동생이랑 전 .. 아니었거든요

그 날 충격을 먹었던 지라 확실히 기억해요

근데 엄마께서 그 날 얘기 꺼내시면서.. 그 때 외할머니 댁 갔다 온 게 아니라 싸우고 들어온 거 라고 하시면서 ........ 그 때 아빠께선 마사지 여자라고 하셨다네요

그 외에도.. 아빠가 아프셨을 때 차 안에서 발견된 반찬통.. 아빠께선 그냥 죽 사드신 거라고 하셨었는데 .. 그걸 그렇게 씻어서 차 안에 놔두신게 이상한거죠

또.. 아빠생신 좀 지나서 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셔츠 두벌..

아빠께선 가게에 옷 파는 할머니가 와서 봤는데 한장에 만원이라 싸서 사셨다고 하셨다는데

그러기엔.. 옷이 너무 말끔하고........ 결정적으로 아빠 스타일이 아니란 거죠 옷이..

이런 저런.... 얘기들도 그렇고..... 제 생각엔 엄마께서 확실히 캐내면 아빠가 어떻게 하고

다니시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엄마께선 그럴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 아마도 알기 두려워서 더 그러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아빠께선 되려 엄마를 의심하고 엄마한테 회사 쉬는시간에 어딜가서 다른 남자 만나고 온 것 아니냐는둥.. 무릎에 난 멍은 뭐냐는 둥...

전 몰랐는데 엄마께서 드라마를 보시다가 울었나봐요.. 근데 이걸 가지고 아빠는 의심을 하신 거죠 왜 우냐고 다른 남자랑 사귀다 헤어져서 그러냐고 다 이해한다고 말해보라고

그러셨대요 근데 엄마께선 아빠가 옆에서 자꾸 막 그러니까 더 눈물이 나셨나봐요

그랬더니..... 이제 나중엔 아빠께서 그걸 가지고 의심을 하시는 거죠

근데 제가 생각해도 엄마께서 그러고 다니신단 건 말이 안되거든요

5시에 일 끝나고 .... 바로 안오신 적은 한 번도 없으시고 그러시는데 말이 안되죠

외출도 일년에 두번 할까 말까인데...

....... 휴... 엄마께선 자기가 그랬단 걸 나중에 어떻게든 빠져나갈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엄마께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빠께서 그러신다고 엄마가 뭐라고 하시면

아빠께선 되려 화를 내십니다 그 당구치는 아저씨들 이혼했냐고 물어보면 그거가지고 남의 일이 왜 궁금하냐고 큰 소리 내시고 하셨다는 군요.. 아빠께서 권위적이신 면이 많거든요

솔직히 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엄마께서 놀러다니는 걸 봐야 아빠가 엄마 입장을 알 것 같은데..

그러자니.. 아빠께서 자기일 빠져나가려고 하는 거에 더 .. 힘만 실어 주는 것 같고

근데 안 그러자니 아빠께선 계속 그러고 다니실 것 같고..

.... 전 솔직히 딸 입장에서 엄마마저도 놀러다니시고 해버리면.. 무섭거든요

그러다 이혼하셔 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께 어떻게 하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