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기본도 없는 여자되었어요

완전어이없음2008.05.31
조회522

자꾸 뭘 하다가도 생각나도 열받아서...견디다 못해..글을 쓰게 되었네요.

 

 

대학교 재학중인 여자이구요.

이번 학기 개학하면서 학교 친구가 소개시켜줘서 친해진 여자가 있는데,

둘다 여자애이고 민주와 지희로 호칭할게요.

1학년때부터 알고 지낸 민주라는 애가 있는데, 2학년때까진 그냥 인사만 하면서 지나다가

3학년 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밥 같이 먹는날 정해서 지내곤 했어요.

그러다 지난 학기때 시험 공부를 같이 하면서 더 가까웠죠.

이애가 자기 친구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데 겨울방학 때 우리학교와서 한다고 나한테 소개시켜준다는 거에요. 자기가 내년엔 바쁠지도 모르니 나한테 소개시켜주면서 밥도 같이 먹고 친하게 지내라는 거였죠.

아무튼 그래서 이번봄학기가 시작하고 민주는 지희라는 애를 소개시켜줬죠. 참고로 민주랑 나는 학교를 늦게 들어와서 나이가 적지는 않아요. 지희라는 애는 졸업하고 계속 시험 준비를 했는데, 잘 되지 않으니 민주가 안타까워서 울학교 와서 해라 해서 지희는 집도 울학교 앞으로 옮겼죠.

지희는 매일 아침에 와서 도서관에 와서 밤10시까지 공부를 합니다.

저도 이제 4학년이나 열심히 공부도 해야하고 해서 지희랑 같이 공부하게 됐죠.

저는 학교까지 통학하는데 3시간이 걸려 제 학생증을 아예 이친구에게 줬어요. 그래서 이 친구가 매일 자리를 맡아줬죠.

그렇게 3월중순부터 해서 5월초까지 같이 공부했죠.

거의 2동안 같이 공부하면서 이런저런 일이 많이 생겼어요.

민주라는 애는 동아리 회장이라서 너무 바빠서 지희를 못 챙겨줬으니 지희랑 거의 제가 같이 있었죠.

저 원래 공부하러 학교까지 안 오는데, 너무 멀어서요.

근데 같이 하는 친구가 있으니 저도 학교와서 했어요. 거의 매일 봤죠.

중간중간에 민주랑 제가 사이가 좀 안좋아질때도 있었어요.

민주라는 애가 말을 좀 은근 막하는 편? 암튼 정말 사소한 일로 은근 감정 상하는 일이 많았어요.

일단 말하자면, 민주랑 싸이는 일촌인데, 민주사진첩 보면 전체공개폴더 한두개 정도 있고. 자기 사진이나 다른 사람 사진있는 폴더는 없더라구요. 뭐, 그냥 닫아놨나 생각했죠.
근데 사진첩 옆에 보면 N이라는 표시도 뜨고 스크랩에도 표시가 나길래..좀 이상하다 싶었지만 별 신경 안썼어요

민주한테도 너 홈피가니 그렇더라~너 사진첩은 열어뒀는데 폴더 다 비공개해놓고 혼자 사진 올리냐~이랬더니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냥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어느날 지희가 컴터를 하고 있길래 뭐하냐고 이러면서 봤더니 싸이를 하고 있더라구요

지희가 나한테 싸이 주소알려달라해서 알려줬더니 일촌 신청 하더라구요~

암튼 마침 민주 사진첩도 궁금도 해서 지희한테 민주홈피 들어가보라고 했죠. 봤더니 다 공개되있더라구요.

설마했는데 ㅋㅋ 그래도 매주 밥도 같이 먹었고 그래서 어느정도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좀 씁쓸하더라구요~ 그래서 지희한데 뭐지~그냥 민주랑 일촌 끊어야 겠네~하면서 웃으면서 말했죠.

담날 일촌 수락하려고 했더니 일촌신청한게 없더라구요. 음..이상해서 지희한테 물어보니. 일촌명이 별로려서 그렇답니다; 뭐 내가 민주한테 서운해서 한말 땜에 중간에서 곤란해서 그런가 보다 했죠. 근데 좀 웃기지 않나요;;

암튼 많은 사소한 감정상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사실 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민주가 전에는 안 그랬는데. 지 기분 안 좋으면 대꾸도 안하고 무표정해가지고는 맘에 안드는 투로 얘기하고..

아무리 동아리 회장해서 힘들다고 해도 그렇지 암튼 나도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러다 결정적인건 이사건 때문인거 같아요.

민주가 축제때  동아리에서 주점한다고 오라고 했거든요~

제가 혼자와서 같이 민주랑 같이 술 마시기로 했어요(내가 아는 사람이랑 내가 모르는 민주 동아리 사람도 다같이요)

그래서 그날 주점 가려고 민주한테 문자했더니 답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5시까지 기다리다 다시 전화하니 안 받더라구요.

민주가 회장이긴 한테 음식 만들거나 뭐 하는거 없다했는데 왜 전화 안받지?이러고 생각했죠.

한 두번 정도 전화했어요~그런데 전화 안받더라구요.

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러다 6시좀 넘어서 민주가 전화했는데 기분나쁜 목소리로 왜?이러더라구요. 내가 왜 연락안했냐고 했더니 자기 파 다듬고 있는데 그럼 어떻게 연락하냐고. 알아서 찾아오면 되지 않냐 그러면서 기분나쁘게 말하더라구요.

만약 걔가 그런 말투로만 말안했어도 가려했는데.

그렇게 말하니 기분도 상해서 안간다고 했더니 '그래 그럼 그렇게 해' 이러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네요 ㅋㅋ;'

암튼 이 일로 서로 감정상해서 내가 지희랑 있으면 민주는 나 보기싫어서 학교 안온다하고.나도

셋이서 밥 먹기 싫어서 딴 애랑 먹을테니 지희한테 너희 둘이 먹어 그러면서 피했죠;.

지희가 중간에서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민주랑 나한테 너네 화해 안할꺼냐고 물었죠.

민주도 그랬지만 나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안했어요. 근데 지희는 둘 사이에서 힘들었나봐요.

하루이틀 좀 지나니 좀 화도 가라앉고 그래서 지희한테 민주 은근 불러보라고 밥 먹을때 같이 먹게 해달라고 했는데..

또 민주는 당연히 나 있으면 지희한테 안 왔죠.

암튼 그 일이 있고 일주일?정도 있었는데, 일요일에도 어김없이 학교와서 같이 공부했죠.

그런데 지희가 내 자리로 오더니  잠깐 애기하자네요. 표정도 않좋고 손에는 학생증을 들고 있었죠.

밖에 나와서 애기하는데 자기는 인제 혼자 공부하겠답니다. 그러면서 학생증 주네요.

시험도 얼마 안남았고 우리 땜에 힘들어서 그렇다고.

난 좀 약간 어이가 없었죠.

그러면서 자기랑 마주치면 인사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네요 ㅡㅡ;

제가 화를 낸거 같아요.

아. 제가 서운해서 넌 나랑 안 볼려고 그러는거냐고.

말하는거 보니 완전 날 안볼려고하는거나 마찬가지 같아서.

아무튼 이런저런 애기를 했죠. 그러다 더 악화되기 전에 민주랑도 대화를 해야겠다 싶어서 민주도 불러서 셋이 애기할려고 했죠.

근데 민주가 나한테 그날 기분 나빴다고 하면서 막 쏘아붙이더라구요. 내가 유별나다고. 내가 바쁜데 연락해야겠냐고..또 듣고 보니 내가 좀 유난을 떨었나 싶더라구요. 개도 자기가 기분이 않조아서 그랬다고 연락은 하긴했어야 했는데..하더라구요..그래서 서로 미안하다 하면서 풀었죠..근데..내가 고마워할줄 모르고 미안해할줄 모른다네요.이말은 좀 충격이었죠..

그래도 대화로 잘 풀면서 서로 더 친하게 지내자 이랬죠.

그런데 지희랑은 좀 기분이 찜찜한거에요. 점심에 지희랑 좀 감정이 상했었거든요. 서로.

저녁에 지희 혼자 밥 먹을려고 했었더라구요.

암튼 이런저런거 생각해보니 나한테 화나서 그런거 같아서 다음날 도서관 가서 지희를 불렀죠.

그래서 혹시 나한테 화가 많이 났었던거 아니냐면서...그런거 있으면 풀으라고. 다 말해보라고 했죠.

전 단순히 민주랑 내가 가끔 감정이 서로 상했던거 때문에 둘 사이에서 힘들었나? 그런건줄 알았는데.

생각도 못한거 듣었어요.

제가 다 자기한테 상처주는 말만 했대요. 모든게.

나땜에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다네요..난 뭔가 ...봤더니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충격이더라구요. 민주가 나보고 고마워 할줄 모르고 미안해할줄 모른다고 했을때 자긴 공감했대요ㅡㅡ;

자기가 매일 자리 맡아주는 데도 고맙다는 소리 한번 하지도 않았고

지희가 고시원에 사는데 고시원에서 100m 안되는 거리지만 횡단보도까지 저를 데려다줬어요.

자기가 귀찮기도 하고 그랬지만 나를 데려다줬는데, 내가 고맙다는 소리한번 안했대요.

내가 고맙다는 소리 안했나?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아무튼 그러면서 나를 완전 몰상식하고 기본도 없는 애로 말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지희 기분 풀어줄려고 한거라 계속 오해라고...내가 왜 안 고맙겠냐고...그랬죠.

나 그리고 민주한테 고맙다는 소리했다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민주가 왜 그런말을 했겠냐면서 너가 안했으니까 그렇지 하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어라구요.

저 지희한테는 고맙다는 말 했는지 기억 안나지만 민주한테는 항상 고맙다고 했어요. 고마워서 타마시는 커피 한묶음 들어있는거 갔다줬는데 민주하는말이 '(표정 완전 구리게하면서)나 이런거 안먹는데....알았어 암튼 잘 먹을게" 이러더라구요.ㅡㅡ

전에 뭘 부탁했었는데, 정말 고맙다고 몇번을 말했는지. 왜냐면 해주면 좀 즐거운 맘으로 해주지 온갖 싫은티 팍팍내고 ㅡㅡ

부탁한 내 자신이 후회되더라구요.

암튼 다시 지희얘기로 돌아오면 ; 전혀 생각지도 못한 얘기를 들었어요

하다못해 어느정도냐면 싸이일촌신청했던일이요(물론 지가 취소했지마느ㅡ;)

그날 일을 말하면서 자기랑 일촌하기 싫었던거 아니냐면서.

제가 싸이메인페이지로 로그인 한게 아니라 도메인 주소를 치고 로그인했거든요.

근데 제가 도메인 주소 한번 바꿔서 주소가 정확히 기억이 안났어요.

그래서 처음에 주소 입력했더니 오류가 뜨더라구요.

그거 가지고도 뜨집잡는거에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네요. 어떻게 자기 싸이 주소를 잊어먹냐면서 눈 부릎뜨면서 완전 격양된 목소리로 따지는데..저 정말 벙쪄있었습니다.

어쨌든 두번째 입력해서 제대로 되가지고 일촌신청했음 됐지..

내가 그때 표정이 안좋았다면서 자기랑 일촌신청하기싫었냐면서..

휴..암튼 자기는 상처받았다면서 자기는 그럴수밖에 없었대요.

근데 내가 한 행동은 다 지한테 상처 준거래요.

정말 하나하나 다 열거할수 없었지만 정말 충격받았어요.

나를 그렇게 염치도 없는 쓰레기로 만들었죠.

주점 사건으로 민주나 나나 둘다 서로 피했는데.

무조건 지희가 하는 말이 "민주는 안그래...근데 너는 ..그래"이런거?

똑같이 민주나 나나 서로 마주치는 거 피했고 민주가 자기 그때 지희한테 문자해서 나랑 같이 있음 나 꼴보기 싫어서 안간다고 했대요.

나도 그냥 민주한테 화나서 민주보기 싫다 말한거는 똑같은데.

내가 한건 완전 너무한거고...아무튼 연실...민주는 안 그러는데. 너는 왜 그러냐..는 식이네요..

뭐든 내가 다 잘못했대요.

기분 상한거 있음 다 말하랬더니 완전 의기양양해서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상처받은지 아냐면서 막 따지더라구요..

그리고 보니깐 나랑은 아예 밥도 같이 안먹을거고 안 볼 생각이었나봐요.

단순히 혼자 공부하겠다가 아니였죠.ㅣ

둘이 얘기하는데 우리 둘다 아는 여자애가 지나가다 우리를 보고는 이따 저녁 같이 먹자고 했죠.

지희는 내 눈치를 보더니 알겠다 하더라구요.

말할때는 시험도 얼마 안남아서 밥도 혼자먹으니 빨리 먹고 그래서 그렇게 한다고 한다더니..

암튼 그래서 나랑은 안 먹으면서...그랬더니...쟤는 민주랑 안 싸운다면서 ..쟤가 민주랑 싸우는거 봤냐 이러는데....또 할말 잃었죠...

암튼 지희한테...그래도 아니라고..오해라고..기분 상한거 있음 다풀라고  달래주고 왔지만...

집에 오는데 씁쓸하대요..

사람이 아무리 간사하고 자기만 안다지만...

단지 그거 고맙다는 말 안했다고..사실 내가 했는지도 모르죠. 첨엔 하다가 나중에는 안했나.

내가 원래 남한테 고맙다는 말 그런거 아끼는 사람도 아닌데.

다른사람 다 제가 칭찬 잘한다고 해요.

저 왠만하면 좋은면 보려하고 칭찬잘하는편인데..

모르겠어요...암튼 고맙다는 말 안했다고 해요. 그런데 내가 지한테 신경써준건 하나도 생각안하고 어떻게 그런것만 생각해서 따질수가 있는지..

저 집에갈때마다 거의 매일 푹 쉬고 낼은 더 힘내서 공부하자고..이런거랑 우울해있으면 힘내라고 화이팅 하면서 문자보내주고 했는데...뭐래는지 압니까..달랑 문자  띡 보내놓고는 어이없다고 합니다.

난 먹을거 있으면 집에서 가져와서 정말 사소한거지만 이거 먹으면서 열공하라고 하고.

공부잘 안되는거 같으면 가서 어깨주물러주면서 열심히하라고 격려하고..

시험 잘 보라고 밥도 사고 그랬는데...이런거는 생각안하고..

지는 은근히 나한테 짜증도 내고 그랬으면서..ㅡ

차라리 막 내 멋대로 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정말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미안해할줄도 모른다는 말은 충격이었어요.

정말 머리털 나고 첨 들어봐요.

남친한테도 그런말 들어본적 없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평소에 같이 대화할때 보면 다른거 잘 기억도 못하면서 이런거 또 기억력도 좋네요..ㅡㅡ

막 의기양양해서 내가 한건 다 지 상처준거고 지가 한건 다 그럴수 밖에 없었대요.

보니깐 완전 속에 칼을 품고 있었으면서..와 사람이 정말 무섭대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서 분에 치가 떨립니다.

맘 잡고 내 할일 하려고 해도 ...지금 제가 할일이란건 공부인데.. 문득 생각나면 힘드네요.

아무리 맘을 다스려도..휴...

정말 내 이런 모욕은 첨이네요.

글 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