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에서 일하는 여친

싸데기 억만대2008.05.31
조회646

이거 넘 고민되고 심난한 맘에 글쓰네요

또 무개념님들이 장난으로 리플 쓰겠지만 뭐...그중에 건질만한건 있겠죠...

전...나이29에 강남에서 직장생활하는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대학시절

여자친구도 남들만큼 사귀어 보고 사회생활도...흔히말해 나름 놀았다고 할수있죠

지금은 연봉도 3000대에 나름 만족하고 살고 있고요.

약 2주전쯤에 회사고참이랑 역삼동의 한 BAR에 갔습니다. 여자들 나오는 곳보다는

BAR가 이야기도 하고 분위기가 있어서 가끔 가는편이에요.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첨에 저랑 동갑이라고 하다가 제가 띠를 불어보니 급당황

하더군요ㅋㅋ 나이는 저보다 두살많고요 근데 솔직히 BAR나 주점에서 일하는 여자를

사회에선 안좋게 생각하겠지만 전 그렇다고 생각 안하거든요. 첨에보고 느낌이 좋아서

제가 물었죠..."흔히 여기오는 남자들이 추근데냐고요" 근데 다 장난으로 그러는건 아니라

남자손님들중에 진짜 당신이 맘에 들어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꺼라고 했죠...

그리고 저도 그렇다고 그랬죠. 그 여자분도 저 맘에 든다고 낼 꼭 연락한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안믿었는데 그렇게 연락이 와서 그후로 지금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두번째 만남에서 할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순간전 과거이야기 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하지말라고 했어요 뭐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는 갠적 생각으로 근데 꼭 해야한다고

하더니 얼마전에 이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상한놈일수있지만 전 이혼녀라고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요 물론 저의 부모님이 아시면 기절하시겠지만요 ㅋㅋ

몇번 만나지 않았지만 참 좋은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처가 많은 여자라서 더욱더

보살펴 주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근데 몇일전부터 좀 이상해졌어요

연락도 자주 안하고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 저한테 넘 미안하다고 하네요

자기 사정 다 알고 이해해 주는데 자긴 해줄게 없다면서...솔직히 일하는 시간이 반대라서

제가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얼굴보고 집에 가서든요 그게 뭐 좀 힘들지만 제가 좋으니까

그러는건데 부담이 되는건지...항상 저보고 미안하단 말을 많이 해요...

그말 듣는 저도 참 맘이 아프고요 오늘도 만나기로 했는데 그냥 쉬고 싶다고 하네요...

이혼한지가 얼마안되서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뭐...제가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그냥 답답해서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