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전문대 다닌다고 당장 헤어지라는 어머니. 힘듭니다.

힘들다.2008.06.01
조회1,098

 

 

안녕하세요.

정말 참다참다 너무 힘들어서 이 곳에라도 좀 털어놓으면 마음이 풀릴까 써보네요...

먼저 잠깐 저를 소개하자면...저는 서울에사는 24살 여대생입니다.

서울소재 대학교 평범한 과에 4학년 다니고 있습니다.

친오빠는 서울대 약대 다니구요.

오빠의 영향으로 정말 병적으로...대학교와 대학교이름에 집착하시는 어머니를 두고 있습니다

sky제외하고는 대학을 대학으로 보시지도 않는 어머니...

전 오빠와는 달리 그리 공부에 뛰어난 아이도 아니었고...어쩌다 운이 좋아 상향지원 했던 대학에 붙은 참이라 눈물나게 기뻤던 상황에서도..재수를 권하셨었지요.

 

제가 새로 친구들을 집에 대리고 오거나 그러면 다짜고짜 인사도 없이...

원래는 "누구니?어디사니?" 이런 질문이 정상인데..바로 나옵니다. " 너 어느 대학교 다니니?"

그리고 제 주위에 전문대 다니는 친구들도 정말 많은데 (4년제 간 애들보다 공부 잘하는 애들도

많았지요..) 어디 대학 다니냐고 물어서 우물쭈물 친구가 대답을 못하면..

계속 추긍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거기가 어디야?,그런대학도 있었나." 직접 면전에다 대고

그러십니다. 그래서 친구들 보기가 난감했던 적이 정말 수백번 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저는 지금까지 연애경험도 몇번있었지만..한번도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약대 다니는 오빠도 여자친구가 한번 있었지만 4년제 지방대학교 학생이란 이유로 어머니께서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으셨기 때문에..(정말 말도 못하게 심했습니다..여자친구 에게까지..)

저도 조용히 안들키고 연애를 해왔었지요.

그러던중 지금까지 2년을 넘게 만나온 제 남자친구...정말 착합니다. 사람 진국입니다.

제 남자친구라서가 아니고 어찌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까 정도로 주위사람에게 잘하고 착합니다

2년넘게 사귀면서 남자친구 어머님 얼굴 자주 뵈면서 놀러가 밥도 얻어먹고 했지만..

정작 제 남자친구는 저희 어머니를 한번도 소개 시켜 주지 않았었어요..

제 남자친구요. 2년제 전문대 학생입니다.

솔직히..대학교 이름 들으면 거의 90프로가 모르는 대학이구, 과도 그리 인기있는 과가 아닙니다.

전문대를 비하 하려는게 절대 아닙니다.

제 친한친구들 중에서도 전문대 다니는 애들 많은데 4년제 애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거 알기 때문에 전 항상..전문대가 못하다는 생각 한번 해본적 없습니다

남자친구 하지만 그 안에서 장학금 받아가면서... 그 과에서 배우고 싶었던 것들 배우면서...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고민끝에 어머니께 솔직히 말씀드렸지요..분위기가 너무 좋을때! 이때다 하구요.

그런데 정말 눈물이 흐를 정도로...서러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냥 제가 듣고만 있는데도 너무 서러운게..참..

전문대는 죽어도 안된답니다. 돈만주면 들어갈 수 있는 데 들어간 게 자랑이냐며,

거기서 장학금을 타든 뭘하든 어쨌든 전문대생은 죽어도 싫답니다. 말씀하시며 혈압도 올라가시고

(평소에 고혈압...) 당장 헤어지라며 제 핸드폰 가져가시고...제 방을 샅샅히 뒤지고

지금 그 사건이 있은지 한달이 지났지만 간섭과 정말 심한 참견에 이골이 날 지경입니다.

정말 한번도 만나지 않고서...어리기에 결혼을 하겠다는것도 아니고...그냥 건전하게 제가 만나는 사람을 어머니께 인정받고 싶은 그런 거 있잖아요..여자들..

몰래 교제하기도 이제 싫어서 (사진은 찍으면 안보이는곳에 숨기고, 받은 선물 다 숨기고..등)

당당하게 말하고 건전하게 교제하고자 한건데...

얼굴한번 보지도 않으시고 전문대생이라 절대 안된다고, 하시는 어머니를 너무 감당하기 힘듭니다

 

 

정말 대처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달째 매일 말끝마다 헤어져라..헤어졌냐..

보다못한 친오빠도 애들 연애하는거 그냥 이쁘게 봐달라구 요즘 그런게 어딨냐고 하시는데

콧방귀도 안뀌시며 전문대는 대학도 아니라는 정말...저를 힘들게 하는 어머니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남자친구에게는 조만간 소개시켜주겠다고..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친구는 너무 떨린다고

저희 어머니 어떤거 좋아하시냐고 계속 묻는데...정말...어찌해야 할지...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