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1세 프리랜서이고 남자는 35세 보통 회사원입니다 소개팅으로 만난지 3개월째입니다.. 이 친구는 3형제중 막내로 대학때는 학교-집 군대도 안가고 공부해서 전공관련 방위산업체 다녔고 대학 졸업후엔 회사-집 밖에 모르고 열심히 아껴서 차사고 집사며 (현재 부모님과 함께 본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함) 술담배 전혀 안하고 돈모으는 재미로 살던 연애한번 안해 본 사람입니다. (그 사람 말로는 나름 본인의 눈이 높아서 안했다고 하더군요.) 첨엔 순수하고 성실하고 가정적인 면이 보여 좋았는데... 만날수록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3개월 동안 계속 속앓이를 하고 있어요. 우선, 틀을 깨지 않습니다 첨 만남에선 점심때 문자 한번 퇴근 때 전화한통. 본인의 집에선 연락을 일체 하지않습니다. 거의 야근을 하고, 집과 회사가 아주 멀기때문에 만나는 날도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 (토.일중 하루는 꼭 쉬어야 한다는군요) 그리고 만나지 않는 주말의 하루는 집에 있으면 전화를 일절하지 않고 문자만 한통 정도 보냅니다 (이건 닥달해서 전화도 문자도 자주 했지만 또다시 2주전부턴 일욜엔 연락도 안하고 오늘도 연락없어 전화해보니 가족들과 있어서 전화받기 좀 그렇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기 전 전화한통 왔습니다) 둘 계획성과 절약 정신이 아주 철저합니다. 첨엔 저 만나고 나서 집에서 할일이 어찌나 많은지... 할 일 있다며 만난지 1시간 만에 일어선 적도 있습니다. (그 이유가 지나서 알고보니 환경부담금 납세 영수증이 없어서 찾으러 간거였더군요) 아주 계획적으로 생활을 합니다 남는 시간에 절 만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영수증 꼭꼭 챙기고 가계부도 쓰며 기름값 아낀다고 통근버스타고(하긴 회사가 너무 멉니다) 선물도 여태 받은건 졸라서 산 5만원짜리 옷...(아직 받지도 못했습니다 월급날 주겠답니다-_-;) 맨날 저 만나고 적자라고 타령하고 자기한테 올때 새차 사오라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하구요. 절약하자 노래를 부릅니다... 하루에 지출 4만원이가 넘어가면 (넘어간 적도 별로 없었음) 내가 하루에 4만원을 쓰기로 했으니 니가 이번건은 좀 내라 이런식입니다. 저...남자가 모든 데이트 비용 부담해라 주의 아닙니다. 돈도 벌고 있고... 제가 알아서 낼 것도 이런식으로 선수쳐서 말을 해서 미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12시 넘어 저 데려다 주고 집에 갈때 택시비 5천원 3천원 받아가는건 기본이구요. 셋. 길치? 모험심의 부족? 길치라 초행길을 절대로 운전을 안합니다. 그리고 이사람 밤에도 어두워 잘 안한답니다 본인 차 자랑은 침이 마르도록 하면서 데이트 하면서 차를 한번도 안가지고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야외로 놀러 한번 가자고 했더니 길 몰라서 못가겠답니다. 투덜대며 제가 졸라서 2개월만에 겨우 가게되었는데 당일, 우리집으로 오는 길 모르겠다며 (택시로 몇번을 왔다갔다했는데 모르고) 자기네 집까지 대중교통 타고 오라는 겁니다. 난리를 치며 결국 두번의 야외로 놀러갔으나 밤되기 전에 남자 본인의 집에 돌아와 주차를 하고, 그 동네에서 밤까지 놀다 지하철로 절 데려다주고 집에 갔습니다. 그러곤 만나면서 내내 생색냅니다... 울집 골목은 좁아서 본인 차로는 절대로 바로 앞까진 못데려다 주고 밤엔 더더욱 안데려줄꺼다 라는 얘기는 만날때 마다 택시로 데려다 줄때 마다합니다 (네 데려다 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넷. 좁은 인간관계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군대도 안가고 대학생활도 안하다 보니 이사람 인간관계가 아주 좁습니다. 함께 있으면서 친구에게 전화 온 적 한번도 없습니다. 몇몇은 결혼해서 연락 잘 안하고 있던 친구들은 예전 휴대폰 잃어버려서 연락이 두절됐다고 그러는데 핸펀 잃어버려도 연락은 되질 않나요..? 언제는 한번 통화리스트를 봤는데 제번호 연달아 십여개 그다음 어머님 형수님 조카 회사사람 순이더군요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남자는 술도 좀 하고(저도 술을 잘 못먹기 때문에 좋은점이라 생각 합니다만..) 친구도 좀 있어서 이런 저런 정보도 공유하고 친구들에게 여자친구 보여주며 함께 재밌게 놀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남자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데... 다섯. 지나친 가정애 & 마마보이(?) 이번 5월의 **의 날..저와 함께한 적이 없습니다. 하긴 만난지 2주째 되던날 영화보자고 약속해놓고도 형이 집에 오기로 했다며 캔슬한 사람이니까요. 5월1일 3일 저랑 데이트했습니다. 5월5일 가족끼리 놀러, 5월8일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이해합니다.. 5월15일 석가탄신일은 약속해놓고 가족끼리 절에가다 늦어져서 못만나겠따고 만나는 시각 2시간여가 지나서 문자 달랑 하나왔습니다. 헤어질까 하다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용서했습니다. 언제는 제가 넘 힘들어 헤어지려고 맘을 한번 먹어 연락은 좀 드문하게 했는데 본인 때문에 힘든거 안다는..문자로 미안하다는 말만하고 ... 그런거 알면 만나서 얘기 좀 해보자고 해야는거 아닙니까... 제가 이럴땐 만나서 얘기해보자 라고 했더니 근데 오늘은 집에 일이 있어서 못만난다 그러더군요... 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전화를 안하고 (부모님 눈치가 보인다네요) 가끔 하더라도 컴터방에서 조용히 음악 틀어놓고 얘기합니다. 데이트 중 12시가 되면 그남자 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고 도대체 시계가 몇시냐고 빨리 들어오라고... 어머님의 쩌렁한 목소리가 옆에서 다 들립니다..ㅠㅠ 무섭습니다..그 남자 허허 대며 이제가겠다고 그럽니다... 제가 궁시렁 대면 본인도 12시까지 들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네요. 평일에는 일한다고 잘 못보니 주말에는 부모님이 오빠와 함께이길 원하신다고 하네요. (그럼 난...어쩌라고...ㅜㅜ) 첨엔 토욜에 만날때 점심 어머니 혼자 드신다고 매번 걱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가 무슨 불륜인지...ㅠㅠ 여섯. 이쁜거 밝힘( 이건뭐 그닥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남자들이면 다 그렇죠 압니다. 근데 이사람 자기는 안그러면서 제게만 유별납니다. 본인...비슷한 스트라이프 남방에 맨날 기지바지에 빅백메고 얼굴은 초췌해서 저 보러옵니다...(피곤해서 그런거 이해는 합니다..) 저...한번도 같은 옷 입고 간 적 없고 만나기 한시간 반 전 부터 머리감고 화장 곱게 해서 옵니다. 저 나름 못생겼단 얘긴 들은적 없고, 이쁜옷입고 화장 곱게 하면 다들 이쁘다는 얘길하는 보통얼굴입니다-__+ 그런데 어젠 이뻤는데 오늘은 안이쁘니...미주알고주알... 내가 너 이뻐서 만난다...안이쁘면 안만난다 본인처럼 똑같이 입고오면 안만난다 이런얘길 넘 쉽게 합니다. 오빠나 같은 옷 입고 오지말고 좀 챙겨입고 오라 하면 본인은 잘생겨서 갖춰 입으면 너무 멋져서 안된답니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는데 어려보인다고... (이사람 본인이 잘 생긴 줄 암...제가 볼때 극히 평범얼굴... 내 친구는 인상 넘 안좋아뵈고 뱀상이라더군요) 뿅가도 좋으니 제발좀 신경쓰고 오라고 해도 안듣습니다. (이사람은 절 만나면 긴장 절때 안하고 어디서 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습니다) 일곱. 적극성의 부족 저는 토욜날 휴무고 그 사람은 토욜도 거의 출근을 하는지라 영화예매, 공연예매 제가 다 해놓고 그 사람은 몸만 옵니다. 물론 그사람은 이런걸 자주 안봤으며 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지만 이젠 보면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 것 같아 섭섭합니다. 저희 만나면 거의 영화보고 밥먹고, 매번 같은 곳에서 차마시고 가끔DVD방 가고... (키스는 첨인거 같았습니다..이것마저 첨에 제가 리드;; 키스를 저에게 배웠다고 하더군요..;) 커플티도 제가 사줬습니다.... 이사람은 이런 저를 멋있다고 찬사를 보냅니다...;; 요즘 더욱 바쁜일이 생겨 일주일만에 얼굴봤는데요. 그동안 연락도 많이 안해서 섭섭한 맘이 좀 있었지만. 초췌해진 모습이 너무 안스럽더군요 그래서 또 넘어가고... 이사람 성격이려니 하며 참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화가 나는건...오늘일입니다 토욜 만나면서 곧다가올 100일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는거 같아 어쩔껀데 그러니깐 그제서야 ...아 맞다....이러며 처음으로가는...첫날밤(__)을 치르기로 약속한 1박2일 여행... 팬션을 저보고 알아보고 예약해서 잡으라네요. 본인은 넷멩이며...자기가 알아보면 이상한 곳 예약 할 것 같다고 그리고 넘 바쁘다고... 다 알아보고 예약하면 결제만 자기가 하겠다고... 바빠서 그렇겠구나 싶어서 일도 많고 피곤한데 투정부리면 더 힘들거 같아 알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다른일은 제가 알아서 해도 100일 만큼은 좀 신경써서 챙겨주길 원했거든요... 선물도 제가 사달래서 겨우 알겠다고 사주겠다 그러고...) 그리고 팬션을 알아보고 전화했는데 다들 예약이 다 찼더군요.. 겨우 여기저기 알아보고 전망 좋은 곳으로 예약 계약금까지 송금했습니다 그가 오늘저녁에 전화와서 예약하고 송금도 했다니깐 놀라며 벌써 예약했냐고 (6월7일 놀러가는데 오늘했으면 이것도 늦은거 아닌가요..;;) '예약 하지말고 좀만 더 있어보지..회사일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러는겁니다... 제가 놀라고 섭섭해하는 목소리로 그럼 어제 말해주지 어젠 알아보고 예약해랬으면서... 이제 말하냐고 벌써 송금 6만원도 했따고 그러니...6만원이냐 했냐면서 제가 상심할까봐 말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넘 섭섭해말고...가긴 갈껀데 조금 늦게 갈 수도 있다... 아님 내가 주중에 더 열심히 일해서 가면 된다...그래도 월욜 회사가서 회의해봐야 더 정확하게 결정된다 이러네요. 알겠다고는 했지만 섭섭하고 실망이 큽니다. 여자가 팬션예약 할 수 있죠...그래도 첫날밤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특별한 날인데... 이번만은 오빠가 해주길 바란 상태에서...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 팬션주인에게 부끄러움이아닌 다른 의미입니다) 예약하고 여기서 맛있는거 해먹고 재밌게 보낼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에 부풀고 그랬는데 전화했을때...고생했다며 본인이 예약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가면 넘 좋겠다 설렌다..이런말을 기대했는데...상반댄 말을 들으니 정말 이사람 날 사랑하고 있는거 맞기는 하나... 내가 다 알아서 하니까 ...날 가벼운 여자로 보고있나...이런저런 생각마저 다 드네요. <넘 섭섭해서 일단 문자로 팬션 취소했고 놀러 가지 말자고 문자보냈습니다 자는지 답은 없지만..이런 제가...참 씁쓸하네요...> 제 얘길 안했네요. 저는 음악, 공연, 영화 , 야구보는 것을 좋아하는..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입니다. 친구도 꽤 있고 힘들게 일했으니 주말엔 나를 위한 선물과 투자를 하자는 주의구요 (참 반대입니다 이 사람 성격과..이사람 주말에 잠만 잔답니다...) 그렇다고 헤프게 왕창 지르고 그렇진 않습니다. 친구들 만나 맛있는거 먹고 문화생활 즐기는 정도... 시집갈 자금도 다 모아뒀구요... 몇년간 연애를 안했기에 이번은 신나고 재밌게...잘 해보려... 소풍가기 전날 마트에서 장보고 먹거리사고 밤새서 해보지도 않은 김밥 주먹밥 만들고. 돗자리 커피 모든걸 챙겨가기도 하고... 평일 바빠서 늦게 만나면 제가 제 차로 그 사람 집에 데려다 줍니다 -_- 매일 힘내라는 사랑의 문자 보내고. 회사로도 가끔 전화해서 놀래주고...(이러면 참 좋아합니다;;;) 만나면 애교도 많이 부립니다. 저는 사랑을 주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저 사랑을 받고 싶고 주말에 안만날 땐 연락이라도 자주해서 표현해주면 좋겠는데 이사람은 말은 사랑한다 하지만 행동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첨엔 연애를 첨해서 그렇구나 해서 제가 리드해가면서 하나하나 가르치면 되겠거니 했는데...갈수록 도가 심해집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것저것 해주고싶고 어디 좋은곳 데려가주고 싶고 잘 보이고 싶고 특별한 날 알아서 챙겨서 남자의 가오도 세워보이고 싶고 멋있어보이고 싶어하는거...그러는거 ....남자의 본능 아닌가요? 연애를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라 하기엔 정말...해도해도 넘 합니다... 이사람...초보가 아니라 고수인건가요... 주변에선 다 헤어지라고 하지만...만난 정도 정인지... 아님 매일 피곤하다 울부짖어 이사람 나 아니면 안되하는 측은지심인지...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시각 잠도 못자고 눈물나고...혼란스럽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맘속에 담아두고 있자니 넘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ㅠㅠ
연애 3개월째...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31세 프리랜서이고
남자는 35세 보통 회사원입니다
소개팅으로 만난지 3개월째입니다..
이 친구는 3형제중 막내로
대학때는 학교-집 군대도 안가고 공부해서 전공관련 방위산업체 다녔고
대학 졸업후엔 회사-집 밖에 모르고 열심히 아껴서 차사고 집사며
(현재 부모님과 함께 본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함)
술담배 전혀 안하고 돈모으는 재미로 살던 연애한번 안해 본 사람입니다.
(그 사람 말로는 나름 본인의 눈이 높아서 안했다고 하더군요.)
첨엔 순수하고 성실하고 가정적인 면이 보여 좋았는데...
만날수록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3개월 동안 계속 속앓이를 하고 있어요.
우선,
틀을 깨지 않습니다 첨 만남에선 점심때 문자 한번 퇴근 때 전화한통.
본인의 집에선 연락을 일체 하지않습니다.
거의 야근을 하고, 집과 회사가 아주 멀기때문에 만나는 날도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 (토.일중 하루는 꼭 쉬어야 한다는군요)
그리고 만나지 않는 주말의 하루는 집에 있으면
전화를 일절하지 않고 문자만 한통 정도 보냅니다
(이건 닥달해서 전화도 문자도 자주 했지만
또다시 2주전부턴 일욜엔 연락도 안하고 오늘도 연락없어 전화해보니
가족들과 있어서 전화받기 좀 그렇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기 전 전화한통 왔습니다)
둘
계획성과 절약 정신이 아주 철저합니다.
첨엔 저 만나고 나서 집에서 할일이 어찌나 많은지...
할 일 있다며 만난지 1시간 만에 일어선 적도 있습니다.
(그 이유가 지나서 알고보니 환경부담금 납세 영수증이 없어서 찾으러 간거였더군요)
아주 계획적으로 생활을 합니다 남는 시간에 절 만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영수증 꼭꼭 챙기고 가계부도 쓰며
기름값 아낀다고 통근버스타고(하긴 회사가 너무 멉니다)
선물도 여태 받은건 졸라서 산 5만원짜리 옷...(아직 받지도 못했습니다 월급날 주겠답니다-_-;)
맨날 저 만나고 적자라고 타령하고 자기한테 올때 새차 사오라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하구요. 절약하자 노래를 부릅니다...
하루에 지출 4만원이가 넘어가면 (넘어간 적도 별로 없었음)
내가 하루에 4만원을 쓰기로 했으니 니가 이번건은 좀 내라 이런식입니다.
저...남자가 모든 데이트 비용 부담해라 주의 아닙니다. 돈도 벌고 있고...
제가 알아서 낼 것도 이런식으로 선수쳐서 말을 해서 미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12시 넘어 저 데려다 주고 집에 갈때 택시비 5천원 3천원 받아가는건 기본이구요.
셋. 길치? 모험심의 부족?
길치라 초행길을 절대로 운전을 안합니다. 그리고 이사람 밤에도 어두워 잘 안한답니다
본인 차 자랑은 침이 마르도록 하면서 데이트 하면서 차를 한번도 안가지고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야외로 놀러 한번 가자고 했더니 길 몰라서 못가겠답니다.
투덜대며 제가 졸라서 2개월만에 겨우 가게되었는데
당일, 우리집으로 오는 길 모르겠다며 (택시로 몇번을 왔다갔다했는데 모르고)
자기네 집까지 대중교통 타고 오라는 겁니다.
난리를 치며 결국 두번의 야외로 놀러갔으나 밤되기 전에 남자 본인의 집에 돌아와
주차를 하고, 그 동네에서 밤까지 놀다 지하철로 절 데려다주고 집에 갔습니다.
그러곤 만나면서 내내 생색냅니다...
울집 골목은 좁아서 본인 차로는 절대로 바로 앞까진 못데려다 주고
밤엔 더더욱 안데려줄꺼다 라는 얘기는 만날때 마다 택시로 데려다 줄때 마다합니다
(네 데려다 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넷. 좁은 인간관계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군대도 안가고 대학생활도 안하다 보니 이사람 인간관계가 아주 좁습니다.
함께 있으면서 친구에게 전화 온 적 한번도 없습니다.
몇몇은 결혼해서 연락 잘 안하고
있던 친구들은 예전 휴대폰 잃어버려서 연락이 두절됐다고 그러는데
핸펀 잃어버려도 연락은 되질 않나요..?
언제는 한번 통화리스트를 봤는데 제번호 연달아 십여개
그다음 어머님 형수님 조카 회사사람 순이더군요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남자는 술도 좀 하고(저도 술을 잘 못먹기 때문에 좋은점이라 생각 합니다만..)
친구도 좀 있어서 이런 저런 정보도 공유하고
친구들에게 여자친구 보여주며 함께 재밌게 놀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남자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데...
다섯. 지나친 가정애 & 마마보이(?)
이번 5월의 **의 날..저와 함께한 적이 없습니다.
하긴 만난지 2주째 되던날 영화보자고 약속해놓고도
형이 집에 오기로 했다며 캔슬한 사람이니까요.
5월1일 3일 저랑 데이트했습니다.
5월5일 가족끼리 놀러, 5월8일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이해합니다..
5월15일 석가탄신일은 약속해놓고 가족끼리 절에가다 늦어져서
못만나겠따고 만나는 시각 2시간여가 지나서 문자 달랑 하나왔습니다.
헤어질까 하다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용서했습니다.
언제는 제가 넘 힘들어 헤어지려고 맘을 한번 먹어 연락은 좀 드문하게 했는데
본인 때문에 힘든거 안다는..문자로 미안하다는 말만하고 ...
그런거 알면 만나서 얘기 좀 해보자고 해야는거 아닙니까...
제가 이럴땐 만나서 얘기해보자 라고 했더니
근데 오늘은 집에 일이 있어서 못만난다 그러더군요...
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전화를 안하고 (부모님 눈치가 보인다네요)
가끔 하더라도
컴터방에서 조용히 음악 틀어놓고 얘기합니다.
데이트 중 12시가 되면 그남자 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고 도대체 시계가 몇시냐고 빨리 들어오라고...
어머님의 쩌렁한 목소리가 옆에서 다 들립니다..ㅠㅠ
무섭습니다..그 남자 허허 대며 이제가겠다고 그럽니다...
제가 궁시렁 대면 본인도 12시까지 들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네요.
평일에는 일한다고 잘 못보니 주말에는 부모님이 오빠와 함께이길 원하신다고 하네요.
(그럼 난...어쩌라고...ㅜㅜ)
첨엔 토욜에 만날때 점심 어머니 혼자 드신다고 매번 걱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가 무슨 불륜인지...ㅠㅠ
여섯. 이쁜거 밝힘( 이건뭐 그닥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남자들이면 다 그렇죠 압니다. 근데 이사람 자기는 안그러면서 제게만 유별납니다.
본인...비슷한 스트라이프 남방에 맨날 기지바지에 빅백메고
얼굴은 초췌해서 저 보러옵니다...(피곤해서 그런거 이해는 합니다..)
저...한번도 같은 옷 입고 간 적 없고 만나기 한시간 반 전 부터
머리감고 화장 곱게 해서 옵니다.
저 나름 못생겼단 얘긴 들은적 없고,
이쁜옷입고 화장 곱게 하면 다들 이쁘다는 얘길하는 보통얼굴입니다-__+
그런데 어젠 이뻤는데 오늘은 안이쁘니...미주알고주알...
내가 너 이뻐서 만난다...안이쁘면 안만난다
본인처럼 똑같이 입고오면 안만난다
이런얘길 넘 쉽게 합니다.
오빠나 같은 옷 입고 오지말고 좀 챙겨입고 오라 하면
본인은 잘생겨서 갖춰 입으면 너무 멋져서 안된답니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는데 어려보인다고...
(이사람 본인이 잘 생긴 줄 암...제가 볼때 극히 평범얼굴...
내 친구는 인상 넘 안좋아뵈고 뱀상이라더군요)
뿅가도 좋으니 제발좀 신경쓰고 오라고 해도 안듣습니다.
(이사람은 절 만나면 긴장 절때 안하고 어디서 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습니다)
일곱. 적극성의 부족
저는 토욜날 휴무고 그 사람은 토욜도 거의 출근을 하는지라
영화예매, 공연예매 제가 다 해놓고 그 사람은 몸만 옵니다.
물론 그사람은 이런걸 자주 안봤으며 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지만
이젠 보면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 것 같아 섭섭합니다.
저희 만나면 거의 영화보고 밥먹고, 매번 같은 곳에서 차마시고
가끔DVD방 가고...
(키스는 첨인거 같았습니다..이것마저 첨에 제가 리드;;
키스를 저에게 배웠다고 하더군요..;)
커플티도 제가 사줬습니다....
이사람은 이런 저를 멋있다고 찬사를 보냅니다...;;
요즘 더욱 바쁜일이 생겨 일주일만에 얼굴봤는데요.
그동안 연락도 많이 안해서 섭섭한 맘이 좀 있었지만.
초췌해진 모습이 너무 안스럽더군요
그래서 또 넘어가고...
이사람 성격이려니 하며 참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화가 나는건...오늘일입니다
토욜 만나면서 곧다가올 100일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는거 같아
어쩔껀데 그러니깐 그제서야 ...아 맞다....이러며
처음으로가는...첫날밤(__)을 치르기로 약속한 1박2일 여행...
팬션을 저보고 알아보고 예약해서 잡으라네요.
본인은 넷멩이며...자기가 알아보면 이상한 곳 예약 할 것 같다고
그리고 넘 바쁘다고...
다 알아보고 예약하면 결제만 자기가 하겠다고...
바빠서 그렇겠구나 싶어서 일도 많고 피곤한데 투정부리면 더 힘들거 같아
알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다른일은 제가 알아서 해도 100일 만큼은 좀 신경써서 챙겨주길 원했거든요...
선물도 제가 사달래서 겨우 알겠다고 사주겠다 그러고...)
그리고 팬션을 알아보고 전화했는데 다들 예약이 다 찼더군요..
겨우 여기저기 알아보고 전망 좋은 곳으로 예약 계약금까지 송금했습니다
그가 오늘저녁에 전화와서 예약하고 송금도 했다니깐
놀라며 벌써 예약했냐고 (6월7일 놀러가는데 오늘했으면 이것도 늦은거 아닌가요..;;)
'예약 하지말고 좀만 더 있어보지..회사일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러는겁니다...
제가 놀라고 섭섭해하는 목소리로 그럼 어제 말해주지 어젠 알아보고 예약해랬으면서...
이제 말하냐고 벌써 송금 6만원도 했따고 그러니...6만원이냐 했냐면서
제가 상심할까봐 말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넘 섭섭해말고...가긴 갈껀데 조금 늦게 갈 수도 있다...
아님 내가 주중에 더 열심히 일해서 가면 된다...그래도 월욜 회사가서 회의해봐야
더 정확하게 결정된다 이러네요.
알겠다고는 했지만 섭섭하고 실망이 큽니다.
여자가 팬션예약 할 수 있죠...그래도 첫날밤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특별한 날인데...
이번만은 오빠가 해주길 바란 상태에서...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 팬션주인에게 부끄러움이아닌 다른 의미입니다)
예약하고 여기서 맛있는거 해먹고 재밌게 보낼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에 부풀고
그랬는데 전화했을때...고생했다며 본인이 예약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가면 넘 좋겠다 설렌다..이런말을 기대했는데...상반댄 말을 들으니
정말 이사람 날 사랑하고 있는거 맞기는 하나...
내가 다 알아서 하니까 ...날 가벼운 여자로 보고있나...이런저런 생각마저 다 드네요.
<넘 섭섭해서 일단 문자로 팬션 취소했고 놀러 가지 말자고 문자보냈습니다
자는지 답은 없지만..이런 제가...참 씁쓸하네요...>
제 얘길 안했네요.
저는 음악, 공연, 영화 , 야구보는 것을 좋아하는..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입니다.
친구도 꽤 있고 힘들게 일했으니 주말엔 나를 위한 선물과 투자를 하자는 주의구요
(참 반대입니다 이 사람 성격과..이사람 주말에 잠만 잔답니다...)
그렇다고 헤프게 왕창 지르고 그렇진 않습니다.
친구들 만나 맛있는거 먹고 문화생활 즐기는 정도...
시집갈 자금도 다 모아뒀구요...
몇년간 연애를 안했기에 이번은 신나고 재밌게...잘 해보려...
소풍가기 전날 마트에서 장보고 먹거리사고 밤새서 해보지도 않은 김밥 주먹밥 만들고.
돗자리 커피 모든걸 챙겨가기도 하고...
평일 바빠서 늦게 만나면 제가 제 차로 그 사람 집에 데려다 줍니다 -_-
매일 힘내라는 사랑의 문자 보내고. 회사로도 가끔 전화해서 놀래주고...(이러면 참 좋아합니다;;;)
만나면 애교도 많이 부립니다.
저는 사랑을 주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저 사랑을 받고 싶고 주말에 안만날 땐 연락이라도 자주해서 표현해주면 좋겠는데
이사람은 말은 사랑한다 하지만 행동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첨엔 연애를 첨해서 그렇구나 해서 제가 리드해가면서 하나하나 가르치면
되겠거니 했는데...갈수록 도가 심해집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것저것 해주고싶고
어디 좋은곳 데려가주고 싶고 잘 보이고 싶고
특별한 날 알아서 챙겨서 남자의 가오도 세워보이고 싶고
멋있어보이고 싶어하는거...그러는거 ....남자의 본능 아닌가요?
연애를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라 하기엔 정말...해도해도 넘 합니다...
이사람...초보가 아니라 고수인건가요...
주변에선 다 헤어지라고 하지만...만난 정도 정인지...
아님 매일 피곤하다 울부짖어 이사람 나 아니면 안되하는 측은지심인지...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시각 잠도 못자고 눈물나고...혼란스럽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맘속에 담아두고 있자니 넘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