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경이 죄는 아니지 않습니까....

난의경이다2008.06.02
조회4,298

일단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다들 전 - 의경을 욕하시는데 ......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부 안좋은 모습들때문에

 

의경들을 좋지 않게 보시는분들에게 작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그 좋지 않은 모습의 의경들이 의경 전부라고 생각치는 마십시요.

 

시위진압에 있어서 저희는 항상 인내 진압이라고 배웁니다.

 

시민들이 저희를 때리고 욕하고 끌고가도 저희는 마음대로 할수가 없습니다.

 

군생활 하는 입장에서 잘못하게되면 징계나 영창을 가기 때문이죠

 

항상 저희가 먼저 나서서 때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시위가 격해지고 동료가 맞고 동료가 끌려가고 동료가 병원에 실려가도

 

어떻게 한번 하지도 못한채 참고 또 참습니다

 

그러다 시위가 너무 격해져서 부상자가 너무 많이 나오거나

 

집회하는 가운데 법을 너무 많이 어기는 일을 하게 되면

 

상부에서 연행하라는 지시가 떨어지게 되죠

 

그때 의경들에게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게 되는겁니다 .

 

군생활 하는 입장과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강경진압하는 점은 잘못 되었지만

 

시민여러분들도 집회시 행동들을 다시 한번 살펴 봐주세요.

 

쫌전에 부산 촛불문화제에 다녀오신 분의 글을 봤는데

 

부산.. 그렇게 좋게 말하셧지만

 

솔직히 의경들중에 끌려가서 맞은 대원들 여럿 있습니다. 

 

옷이 다 찢어지고 피가나고 할키고 긁히고 심지어 팔, 다리가 부러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끝까지 참았습니다.

 

저희도 같은 사람입니다. 맞으면 아프고 화가 납니다 .

 

동료가 끌려가서 맞고 뼈가 부러지고 피가나면 저희도 화가 납니다. 

 

시민여러분들이 쓰러지시것은 보이시면서

 

무고한 전,의경들이 맞고 아파하는것은 왜 못 보십니까.. 

 

당신들이 욕하는 그 전의경들이 바로 당신들의 형, 동생이자 친구고 조카이고 아들입니다.

 

몇몇 의경들로 의경 모두를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

 

 

 

 

또 이글에 악플이 달릴걸 예상하지만 미흡한 글재주로 잠깐 써봤습니다 ...

 

하지만 이글로 인해서 잠깐 생각을 바꿔보는 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