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아들은 자식, 그럼 며는리는?

달님2003.11.20
조회3,449

한번 글을 쓰니깐 자꾸 쓰게되네여

아무래도 시댁에 대해서 맘속으로 꿍했던게 많았나봐요

 

저희부부의 숙원사업인 2세만들기로 지난여름 임신했었죠

무지 적극적인 노력으로(1년6개월여동안 15백만원쯤 들었어요)...  아직두 카드할부금 남아있고

근데 9주째 심장이 멎어서 할수없이 수술하게되었는데

시댁에서는 그냥 자연임신되었다 유산된걸로 아시죠

 

근데 시어머님 신랑이 가서 얘기하고 내가 전화한번한후 한번도 전화하시거나 와보시지도 않는거있죠

서운했어요...  자기아들은 피부 안좋아진다고 세수하고 바로바로 로션바르라고 코치하시면서

로션도 사주더만

하지만 맘은 있으신데 옛날분이니까 표현안하시는거겠지 생각하고

나중에 찾아뵈면 위로말씀내지는 뭐가 있지않을까했는데...

 

몸회복후 시댁에 처음 갔는데 여전히 무관심...

그날도 본인아들 좋아하는 해물요리만 해놓고....

정말 먹고싶지 않았어요  

신랑이 LA갈비나 그런고기좀 만들어 놓지라고 시모께 말하니깐(제가 고기좋아하거든요)

시모말씀 "넌(신랑) 고기 안좋아하고 해물 좋아하잖아.  그래서 해물만 하는데"  헉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같더라구요..

전에 신랑이 저 고기 좋아하니까 좀 해달라고 한적있었거든요

아무리 아들이 싫어해도 날 생각해서 한번쯤은 해주실수 없나?

평소에는 아들이 싫어하는 음식이어도 아들주라고 곰국이랑 몸에 좋은거 잔뜩하시더만

며느리는 자식아닌가?

그날 반찬 먹는둥 마는둥 했더니 신랑이 슬쩍 꽃게 제 밥그릇에 놓아주더군요

억지로 먹었지요...   속으로 나먹으라고 한거 아닌것같당 이러면서

그와중에도 어머님은 새우 골라서 아들  밥그릇에 얹어주기 바쁘시고

 

 

그리고는 수술한지 한달밖에 안됬는데

어머님  "소식없냐?"

딸이어도 그렇게 말씀하셨을까?    네몸은 괜찮냐고 물으시는게 순서아닐까?

 

친정식구들만 저위해서 미역국 끓여주고 밥해주고 보약해주고...

친정 없었으면 얼마나 서러웠을까?

원래 다른 시어머님도 다 그러시는데 제가 너무 바라는건지....

며느리 차별하는것같아서 정말 슬픕니다

저도 딸처럼 하지 못하지만 인간적으로 진짜 인간적으로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