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같이 자취방에 왔는데 모르는 서울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아보니 원주에서 의경하고있는 친구였어요. 저에겐 제일 친한 남자동기거든요..
왜 그곳에 있는지 직감적으로 알면서도 "근데 너 서울이야? 왜 거기있어?".. 하고 물어봤어요.
"왜겠냐??.. 시위 진압하러왔지. 아 진짜 여기 전쟁터같다..." 하고 대답하더군요.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내 가까운 사람이 지금 국민들의 적이 되어버린 의경이니까요..
처음엔 장난식으로
"야 너 시민들 때리지마!! 때리면 나한테 죽는다!!" "내가 너 신상정보 다 올릴꺼야~~!!" "너 누구 때리다가 사진찍히면 인생끝나! 절대그러지마!!" 하고 다그쳤어요. 제가 통화하는 걸 들은 같이 있던 친구들도 "ㅇ ㅑ~ 너*#^%@$%&*^&#$%$ " 하면서 뭐라뭐라 소리질렀구요.
어제는 제일 앞줄에 서서 막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사람들에겐 나쁜 놈이래도 저는 제 친구인지라 그놈도 걱정이 되는 걸 어떡해요.
"야,, 너 누구 때리지도 말고.. 그냥 막아. 막기만해. 너도 맞지는 말고." "조심해 다치지말고.. 절대 누구 때리지도말고 맨 앞줄에 서지도마. 물뿌리지도 말고.방패로 막기만해."
계속 잔소리 퍼부었어요. 그냥 아무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ㅜㅜ
지금 삼일째 하루 두시간씩 밖에 못자서 미칠 것 같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 최소한 열흘정도 갈 것 같다고.. 진짜 서울은 전쟁터라고.. ㅜㅜ
그렇게 3분정도 짧게 통화를 하고 급하게 가봐야한다면서 끊으려고 하더라구요. 끝까지 "야 조심해.. 몸 조심해" 하고 말하니 대답은 안하고 " 야 나 진짜 가봐야겠다~" 하네요.. 그래서 "야 다치지말고 누구 때리지도 말라고. 몸 조심하라고" 했더니 "알았어 나 진짜 간다~" 하곤 끊었어요. 끊고 나서 마음이 참...
좀전에, 바지 벗겨진채 버스에서 떨어지는 남자분 동영상도 봤고 제 또래 여학생 심하게 맞아서 피투성이 된 것도 봤고 사실인지 , 아닌지 남녀 두분 목졸려서 여성분은 죽었고 남자분만 의식돌아왔다는 것도...
이게 내가 22년간 살아온 대한민국이 맞는지 온통 끔찍한 이야기들 뿐이네요.
제 친한친구 동생은 인천 의경인데.. 인천 의경까지 동원됐다니,,,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전의경이 다 나쁜 것도 아닌데..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일텐데... 어쩌다가 우리 국민들과 또 다른 국민인 전의경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아까는 정말 시위관련 글 보다가 혼자 울컥했네요.
제친구도 지금 시위진압하고있는 의경이예요.
어제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같이 자취방에 왔는데
모르는 서울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아보니 원주에서 의경하고있는 친구였어요.
저에겐 제일 친한 남자동기거든요..
왜 그곳에 있는지 직감적으로 알면서도
"근데 너 서울이야? 왜 거기있어?".. 하고 물어봤어요.
"왜겠냐??.. 시위 진압하러왔지. 아 진짜 여기 전쟁터같다..."
하고 대답하더군요.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내 가까운 사람이 지금 국민들의 적이 되어버린
의경이니까요..
처음엔 장난식으로
"야 너 시민들 때리지마!! 때리면 나한테 죽는다!!"
"내가 너 신상정보 다 올릴꺼야~~!!"
"너 누구 때리다가 사진찍히면 인생끝나! 절대그러지마!!"
하고 다그쳤어요.
제가 통화하는 걸 들은 같이 있던 친구들도
"ㅇ ㅑ~ 너*#^%@$%&*^&#$%$ " 하면서 뭐라뭐라 소리질렀구요.
어제는 제일 앞줄에 서서 막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사람들에겐 나쁜 놈이래도
저는 제 친구인지라 그놈도 걱정이 되는 걸 어떡해요.
"야,, 너 누구 때리지도 말고.. 그냥 막아. 막기만해. 너도 맞지는 말고."
"조심해 다치지말고.. 절대 누구 때리지도말고 맨 앞줄에 서지도마. 물뿌리지도 말고.방패로 막기만해."
계속 잔소리 퍼부었어요. 그냥 아무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ㅜㅜ
지금 삼일째 하루 두시간씩 밖에 못자서
미칠 것 같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 최소한 열흘정도 갈 것 같다고..
진짜 서울은 전쟁터라고.. ㅜㅜ
그렇게 3분정도 짧게 통화를 하고 급하게 가봐야한다면서 끊으려고 하더라구요.
끝까지 "야 조심해.. 몸 조심해" 하고 말하니
대답은 안하고 " 야 나 진짜 가봐야겠다~" 하네요..
그래서 "야 다치지말고 누구 때리지도 말라고. 몸 조심하라고" 했더니
"알았어 나 진짜 간다~" 하곤 끊었어요.
끊고 나서 마음이 참...
좀전에, 바지 벗겨진채 버스에서 떨어지는 남자분 동영상도 봤고
제 또래 여학생 심하게 맞아서 피투성이 된 것도 봤고
사실인지 , 아닌지 남녀 두분 목졸려서 여성분은 죽었고 남자분만 의식돌아왔다는 것도...
이게 내가 22년간 살아온 대한민국이 맞는지
온통 끔찍한 이야기들 뿐이네요.
제 친한친구 동생은 인천 의경인데.. 인천 의경까지 동원됐다니,,,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전의경이 다 나쁜 것도 아닌데..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일텐데... 어쩌다가 우리 국민들과 또 다른 국민인 전의경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아까는 정말 시위관련 글 보다가
혼자 울컥했네요.
도대체 이 잔인한 일이 언제쯤 끝날까요?
이명박씨.... 정말 언제쯤 정신차릴까요?
이 순간.. 제가 할수 있는 일은 뭘까요..
그냥 사람들이 모든 전의경을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여기에 올려요.
이제 전역 두달도 안남은 녀석인데.. 얼마전에 분대장인지 뭔지 됐다고
어깨가 무겁다고.. 하던 녀석인데..
힘내라, 닥터노.. 내친구 !!
휴...
시위하시는 학생들, 부모님들, 언니 오빠 동생들,, 그리고
시위 진압하는 전의경분들... 모두 다치지않고
평화로운 시위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쥐박인지 명박인지..
당신 제발..... 그냥 조용히 물러나주세요.
정말 소름끼치게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