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고백..

머리아퍼2008.06.03
조회6,083

결혼 10주년을 넘긴지 얼마되지 않은 11년차 부부...

저번주말 부부싸움을 좀 크게 했습니다.

이유는 신랑의 여자친구땜에...

가끔씩 신랑폰으로 들어와있는 여자친구의 문자를 보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보아넘겼는데 하루는 밤11시가 넘은 시간에 전화가 걸려오고 통화를 하는겁니다..

아주 다정하게..

참 무뚝뚝한 사람인데 여자친구에겐 다정스럽게 통화하는걸보니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은 기분..

그날은 그냥 넘기고 담날 쏘나기 퍼붓듯 쏘아댔습니다.

내가 얼만큼 우스웠으면 내앞에서 여자친구랑 그딴식으로 통화를 하냐고..

10년 같이산 마누라한테는 돌덩이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180도 달라질수있냐고..

그랬더니 되려 큰소리..

20년된 친구일뿐이고 내가 멀 어쨌냐고..

그친구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을뿐더러 날 남자로 생각했음 그시간에 전화를 했겠냐고..

나와 애들 둘이름앞에 맹세코 부끄러운짓 한적없다면서..

그래도 분이 안풀려 무릅꿇고 빌랬더니 자기는 전혀 그럴 이유가 없기때문에 죽어도 그렇게는 못한다고 나오구요..

내마음에 이미 의심이 있는이상 자기가 무슨말을해도 어떤 행동을 해도 믿지못할거 아니냐고 하면서 아무일도 아닌걸로 오버하는 나때매 오히려 힘든다는식으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나온 충격적인 소리..

첫아이 임신 7개월이 지나서 빨간집엔 3번정도 갔다고 고백을 하더군요..

이건 또 무슨 청천날벼락같은 소리..

남들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인줄로만 알았는데 내남편이 마누라 임신중에 그런곳엘 갔다니..

자긴 그거외엔 하늘에 대고 부끄러운게 없다고 양심선언하듯 털었는데 지금도 그말이 귓가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거 알고 내가 괜히 그날따라 트집잡은거 인정합니다.

근데 결혼전도 아니고 결혼하고서 빨간집에 드나들었단 사실은 죽을때까지 날 괴롭힐꺼 같은데 어떡해야 하나요..

남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델 가는건지..

마누라가 있는데도 그런곳에 가지는지..

내자신이 너무 비참해지는 기분이 들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