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주는것도 없지만 얄미운 동서

보보2003.11.20
조회1,743

헐~~이번주 토욜에 동서 내외가 울집에 회 먹으로 온다는군여~~참~~

작년 가을에 한달차이로 저희와 그 동서네가 결혼을 했거든여.

순 ~~ 제 자격지심이긴 하지만...그래도 얄미운건 어쩔수가 없나봐여.

울 남푠은 장손의 무녀독남이라 친척동생들이 거의 친 동생들처럼 따르고

친하게 지내는~~좀 다른 집안의 친척들보다 훨~~돈독한 형제애가 있는

그런 집안입니다.

울 아버님이 8남매중 첫째시고 매달마다 아버님 형제분들 계 하시며 모이시거든여.

그러니 둘째 작은 아버님의 아들이 저희와 비슷하게 결혼했는데 그 동서가 현재

임신 6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전 아기 생각 간절하지만 남편과의 맞벌이 생활을 약속했기에~~좀더 집을 빨리

장만하기 위해 아기생각도 뒤로하고 직장다니는데~~

그 동서는 처녀적에도 별루 직장생활 안했다는데 결혼하고 몇개월있다 임신이

된겁니다.

임신전에도 집안에 제사나 행사가 있어도 항상 제일 나중에 와서 친척들 눈초리

받기 일쑤였고,  그건 서방님이 늦게 오는 탓도 있겠지만...

친척분들 거의가 그 동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여.

제 앞이라 그러는지 몰라도 저와 비교하시면서...저도 기분은 별로 안좋지만여...

제사때나 모임에 올때 저는 정장이나 이쁜옷 없어서 안입습니까?

그 동서는 꼭~~정장이나 아님~~고급스런 옷을 입고 와서는 공주마냥 암것도

안하고 얼굴만 내밀고 조용히 있다가 금새 갑니다.

그러니 어른들이 좋아할리 없져...!

그런 동서가 저번부터 회 먹고싶다고 그랬는지 자꾸 서방님이 저희 남푠한테

회 사달라고 주말마다 전화가 왔었습니다.  설에서 먹음 맛이 별로라나 뭐라나?

저흰 인천에 사니까~더 싸기도 하고, 맛도 신선하겠져.

하지만...별루...남편이 그럽니다.

" 너 그 동서 임신한거 보면 기분 안좋을텐데...집에서 먹기 좀 그런가?  아님 그냥 나가서

  먹던가..."

" ... ... ...나가서 먹음 돈이 얼만데???  에유~~그날 컨디션 따라서 ... 근데 별로 다... "

에휴~~제가 넘 마음을 못되게 쓰는지는 모르지만...별것도 아닌거지만...

그냥 해주는거 없이 얄미운 사람 있잖아여?  그 동서가 그래여.

저희 아버님은 아예 대놓고 싫어라 하시구...

초대하고 싶진 않지만 큰 동서란 이유로 넓은 아량으로 대해야 하겠져?

그래도 한편으론 속상해여~~임신한 배 본면여...

그냥~~주저리 주저리 적었네여~~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