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궁합은 정말 좋지만 성격은 쫌 안맞는 우리커플

꼬꼬밖에몰라2008.06.03
조회4,763

늘 톡을 즐겨보고 있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도 글을 쓸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는.....

긴 글이지만 잘 부탁합니다^^

 

저에게는 2년 , 횟수로는 3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23살 , 남자친구는 27살.........

 

우리둘은 2년전 여름, 아르바이트에서 만났었죠

 

이 오빠를 만나기 전까지 항상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오빠들을 만나다가

 

조금은 쌀쌀맞고 아무여자에게나 말걸지 않고 , 차갑게 보이는 한 오빠를 좋아했어요

 

물론 제가 많이 좋아하는 티를 팍팍내고 그 오빠도 제 맘을 알았는지

 

슬슬 저에게만 다가와서 말 걸고

 

밥먹을땐 같이 먹으러 가자고 남들 모르게 손도 잡아주고 이랬었어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저녁에 집에 오면 가끔씩 전화도 오고...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좋아하는 내 감정은 더 커진 후

 

보름 정도 뒤에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죠

 

 

정말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그렇게 사귀길 100일 , 아니 200일 정도까지는 정말 이 남자 저에게 잘해줬습니다

 

애교 섞인 말투, 까칠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만날 때 마다 부리는 애교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하는 행동.. 말...

 

정말 저에게 잘해줬었어요

 

 

 

그리고 200일이 지나고 우리는 조금씩 다투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그냥 다투고, 몇시간 뒤면 다시 풀려서 다시 너무 좋은 관계로 돌아왔고

 

가끔씩은 다투는 것도 사랑이 다시 불 타오르게 하는 어떤 매개체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1년이 다가오고.. 지금 2년이오기까지...

 

우리는 좋은 날도 많았어요

 

주위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정말 우리커플같이 예쁘게 사귀는 거 못봤다

 

미니홈피에 사진을 보거나 제 일기를 보면 정말 잘어울린다

 

너무너무 행복해 보인다 이런 말들을 많이 많이 하구요....

 

남들의 말처럼 ... 한번 만날때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녀서 3시간 거리로 떨어져 지내요...)

 

정말 세상에 이런 남자가 다 있나 싶을 정도고...

 

또 정말 애교가 많기에 꽉 깨물어줄 정도로 너무 사랑스러운 제 남친입니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또 싸웁니다.........

 

뭐 이거는 싸우는 정도가 아니라.....거의 헤어질 위기를 겪으면서 까지요....

 

제 남친 성격 장난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

 

저도 성격이 장난 아닌데 남친을 만나면서부터 많이 죽였습니다

 

비위 많이 맞춰주고 ... 남친이 화났다 싶으면 내 성격 죽여가면서까지 빌빌 .. 거립니다

 

불같은 성격의 제 남자친구는 그냥 화가날때에는 제가 하는 말이 다 짜증난답니다

 

뭐 조금만 묻거나 따지거나 , 아니면 화나는 이유를 묻거나......

 

말만하면 다 짜증난답니다.. 그러면서 전화 툭툭 끊고.....

 

정말 저희 얘기를 사사건건 다 얘기하자면 아무래도 날 새야 할 것 같아서

 

대충 이정도만 얘기를 해 드립니다

 

 

 

결론은..

 

평소때는 정말 너무너무 예쁘게 사귀는 우리인데

 

싸울때는 정말.. 다시는 안 볼 사람들처럼 싸웁니다.....

 

평소때는 정말 저에게 잘해줍니다.. 애교도 진짜 진짜 많구요...

 

하지만 싸울때는.....

 

짜증난다고 전화 끊고, 밧데리 빼버리고, 전화기 꺼버리고......

 

제가 잘못했다 잘못했다... 울면서 계속 문자 남겨주고... 음성남기고 이러면

 

쪼금 화 풀리는 것 같고.......

 

아까도 전화하다가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어요

 

친구가 닭에 생맥주 한잔 하러가자는 전화 왔었다구 이렇게만 문자 보냈는데

 

잘갔다와 술도 조금만 마시구...

 

예전같으면 이 시간에 또 어딜 나가냐... 뭐 여자친구랑 나가는거 맞냐.....

 

어제는 제가 어학연수 1년정도 갔다 올려구 생각하는데..

 

그냥 떠보듯이 이렇게 말을하니..

 

예전같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영어  공부할 수 있다..  나 떠나지마라.. 난 자기 없음 못산다

 

이러던 사람이.. 어제는 한 3년 정도는 갔다와라....

 

이렇게 말하고....

 

그래서 혹시 요즘 여자생긴게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되도 않은 소리 또 하고 있다고 .. 화내고 짜증내고 ......

 

대화를 할려고 해도 하기 싫어해요.... 말이 안통한다네요 ㅠㅠㅠ휴.......

 

뭐 제가 말만 하면 짜증부터 내는 제 남자친구.......

 

평소에는 정말 너무너무 사이 좋은데.. 싸울때는 정말 위기를 겪는 그런 우리커플......

 

솔직히 안아보기도 했는데....... 속궁합은 정말 정말 잘 맞아요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성격차이는 안맞아도 결혼해서 살 수 는 있는데

 

속궁합 안맞으면 못산다.. 너흰 행복 한 줄 알아라.... 이러는데.........

 

저도 오빠도 서로 안아줄때는 서로 좋아 죽어요....

 

그러는데......!!!!

 

성격이 너무 안맞다는거 ㅠㅠㅠㅠㅠㅠ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