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올해 3월달 제대한 의경입니다.. 저보다 의경 전경 선배들도 많고, 이번 미국산 소고기파문으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하고 감히 제 생각 하나 올리겠습니다.. 요 근래에 시위현장을 뉴스로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같은 한나라 국민인데..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 경찰과 시민들이 서로를 노려보는 모습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 떠돌던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여대생이 시위를 하는 도중에 전경의 워커에 머리를 두어차레 차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그 장면 끝에는 작은무궁화 세개짜리 경정(아마 과장급?) 직원이 화면을 찍지 마라고 손사레를 치는 모습이 나왔을 겁니다. 이게 말이 되는 시위진압입니까? 아마 과장급에서 시켰을 것입니다. 버티다가 안되면 연행하라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는 것을 그 직원들은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한미FTA투쟁을 할 때도 그렇게 시위를 막진 않았습니다. 인내진압이라고.. 무조건 참으면서 시위자들이 물러갈 때 까지 참고 버텨라고 배우고, 또 그렇게 시위를 끝내고 저희는 조용히 부대로 들어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앞에 나서서 시위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연행하고, 연행과정에서 불필요한 폭력이 난무하고, 사람에게 쏘지 않는 물대포를 쏴서 시위대들 중 몇명이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어제는 불구속한다는 200여명의 사람 중 몇명을 시위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한다고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당연히 투쟁해야 하는 것이 맞구요.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외치고 있을때 대통령은 무엇을 했습니까? 중국 스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걱정하는 것 뿐이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을 생각한답시고 한 것이 담화문 발표였는데.. 그 마저도 알맹이가 빠지고 형식적인 담화문이였을 뿐입니다. 새 정부 출범 100일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우리가 얻은 것이 얼마나 있습니까? 저는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운영될지 그저 걱정만 되고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쇠고기 협상 말고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상수도 민영화, 대운하건설, 물가 상승 등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의경, 전경으로 군복무하고 있는 후임들에게 일단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당신들도 우리들과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청와대로 시위대들 가는 길을 열어주고, 진압을 하지 말고 보고 있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의사 표현을 잘 할수 있게, 우리가 어떤 형식으로 표현하든 간에 작년처럼.. 조금만 더 인내진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입니다. 폭력행위는 어떤 식으로든 용납이 안되는 행동입니다. 먼저 제대한 의경 선배로써, 일반 시민으로써,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올해 3월달 제대한 의경입니다..
제목 그대로 올해 3월달 제대한 의경입니다..
저보다 의경 전경 선배들도 많고, 이번 미국산 소고기파문으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하고 감히 제 생각 하나 올리겠습니다..
요 근래에 시위현장을 뉴스로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같은 한나라 국민인데..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
경찰과 시민들이 서로를 노려보는 모습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 떠돌던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여대생이 시위를 하는 도중에 전경의 워커에 머리를 두어차레 차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그 장면 끝에는 작은무궁화 세개짜리 경정(아마 과장급?) 직원이
화면을 찍지 마라고 손사레를 치는 모습이 나왔을 겁니다. 이게 말이 되는 시위진압입니까?
아마 과장급에서 시켰을 것입니다. 버티다가 안되면 연행하라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는 것을 그 직원들은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한미FTA투쟁을 할 때도 그렇게 시위를 막진 않았습니다.
인내진압이라고.. 무조건 참으면서 시위자들이 물러갈 때 까지 참고 버텨라고 배우고,
또 그렇게 시위를 끝내고 저희는 조용히 부대로 들어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앞에 나서서 시위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연행하고,
연행과정에서 불필요한 폭력이 난무하고, 사람에게 쏘지 않는 물대포를 쏴서
시위대들 중 몇명이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어제는 불구속한다는 200여명의 사람 중 몇명을 시위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한다고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당연히 투쟁해야 하는 것이 맞구요.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외치고 있을때 대통령은 무엇을 했습니까?
중국 스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걱정하는 것 뿐이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을 생각한답시고 한 것이 담화문 발표였는데.. 그 마저도 알맹이가 빠지고
형식적인 담화문이였을 뿐입니다.
새 정부 출범 100일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우리가 얻은 것이 얼마나 있습니까?
저는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운영될지
그저 걱정만 되고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쇠고기 협상 말고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상수도 민영화, 대운하건설, 물가 상승 등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의경, 전경으로 군복무하고 있는 후임들에게 일단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당신들도 우리들과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청와대로 시위대들 가는 길을 열어주고, 진압을 하지 말고 보고 있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의사 표현을 잘 할수 있게, 우리가 어떤 형식으로 표현하든 간에
작년처럼.. 조금만 더 인내진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입니다.
폭력행위는 어떤 식으로든 용납이 안되는 행동입니다.
먼저 제대한 의경 선배로써, 일반 시민으로써,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