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김철진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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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내리는 비
사흘째 공치는 인부

홀아비 김씨 더 이상
막걸리 파전 타령 하지 않는다

올 들어 적금을 붓는 박씨
아들놈 대학 보낸다던 꿈
연신 재떨이에 떨어낸다

밀린 방세로
주인아저씨 기침소리
유난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