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한테도 지는 나의 핸드폰

플레이어2008.06.04
조회223

저는 스포츠계에서 활동중인 20세 남자입니다

오늘 문뜩 집문을 열면서 전에있었던 굴욕적인 일이 생각나더군요..

 

사건은 한달전 쯤...

저는 훈련을 마치고 점심때쯤 집에들어와서 씻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옆집에사는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친구와 함께 자기집 벨을 누르더군요..

(아파트인데 같은라인이면 밖에서 하는 애기가 안에서까지 다 들립니다..)

그런데 이 옆집여자아이와 그의 친구는 제가 샤워를 마치고 옷을 다 갈아입을때 까지

자기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벨을 누르고 엄마를 부르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때 오랜만에 착한일이나 해볼까해서 휴대폰을 빌려줄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기서 그만...저는 제가 초딩시절처럼 초딩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다닐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시대가 많이 지났다는것도 잊은채..)

지금까지 읽으셨다면 제가 무슨 굴욕을 당하셨는지 짐작이가시죠??

그런데 갑자기 밖에 나가기 싫어졌습니다.. 방금 샤워도했고 나가기 귀찮고

더군다나 옆집여자아이와 친구는 그만 포기하고

집앞에 가방을 놓고 밖에나가서 놀려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전 컴퓨터를 켰죠. 근데.. 이때 제귀로 울려퍼지는 우리집 초인종소리..

아차 옆집아이들이구나.... 하고 전 저도모르게 핸드폰을 들고 좋은마음으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옆집아이는 가만히 있었고 그의 친구가 당돌하게도

상황설명을 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

아이 曰"아저씨 우리집 문 열어 주실수 있으세요?"

나의 曰"내가 무슨능력으로?ㅎㅎ"

그리고 아이는 친구와 대화를 합니다..

전 그 이야기를 다 듣고 제 핸드폰을 주면서 엄마에게 전화해보렴....이랬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의 답.. 제 핸드폰으로 전화해봤어요...

'근데 어쩌라고 그럼 왜불렀어!ㅜㅜ'

또 이어지는 아이의 답.. 엄마가 전활 안받아요

전 그 말을 듣자마자 자그마케 "그래..?" 라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니 도망쳤습니다.

 

왜냐???.. 제 핸드폰은 어느새 4년이나 지난 어머나 폰이였습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애들이 들고다니는폰은 요세 나오는 최신형폰 ┓ㅡ

 

그랬습니다 전 도망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