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나쁜 B형 연하의 내 남자친구..

연상녀2008.06.04
조회462

저랑 제 남자친구랑은 사귄지 200일 가까이 됩니다

아직까지 풋풋한 사랑을 해야 하는건데 저희는 그렇지 못합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 살 어린 동생입니다

사귀기 전부터 알고지냈고

전 남자친구 있었을 때 부터  친하게 같이 술도 마시고 하던 사이였는데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면서 이 동생이 저한테 사귀자고 말을 하더군요

전 처음에 튕겼는데 그래도 저한테 잘해주고 호감 보여주니까 마음이 열리더라구요

그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귀고 처음에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매일 만나고 만나도 질리지 않고 헤어지면 또 보고싶고

사귀고 초반에는 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점점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의 말에 따르면 우린 정말 안맞는다구 하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별거 아닌거로 시작합니다

제 남자친구가 좀 저한테 무신경 한거 같길래 말을 했습니다

저한테 신경좀 많이 써달라구요

처음엔 미안하다고 합니다 신경 많이 써주겠다고

여자들은 그런거 있잖아요 정말 확실하게 믿어주게끔 말했으면 하는거

나랑 약속을 한다든지 뭐 이렇게

저도 그랬습니다 그럼 이렇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정말 싫은티 내면서 알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저도 짜증나니까 싫은티 내지말고 진심으로 말하라구 하고..

이러다보면 어느새 밤새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게 여러번입니다

거의 남자친구가 저한테 무신경하다 느낄 때 제가 저한테 잘해달라고

그렇게 말만 하면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어느날도 그렇게 싸우다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그러더라구요

전 남자친구를 사랑해서 저한테 신경써달라고 사랑받고 싶다고 한거였는데

그래서 울면서 싫다고 했습니다

이름 부르면서 정신차리라고 그러니까 이름도 부르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재수없다고..

저 진짜 밤새 펑펑 울면서 전화 끊었습니다

다음날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구.. 다신 그러는 일 없을거라구 믿어달라구..

전 믿었고 헤어지지 않고 잘 사귀나 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친구와 술이 문제였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으면 저한테 연락을 안하다 시피 합니다

전 그런거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제가 그래서 문자 하고 전화하면 오히려 저한테 짜증내고 화냅니다

왜 친구들이랑 못놀게 하냐고

그렇게 절 서운하게 해놓고 전화를 꺼놉니다

저 정말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켜놓고 받을때까지 전화했습니다

끝까지 핸드폰은 안켜졌고 전 문자를 남겼습니다

저도 더이상 못사귀겠다 싶어서 헤어지잔 내용의 문자를 남겼습니다

다음 날 남자친구는 핸드폰을 켜고 문자를 확인했는지

자기가 미쳤었나 보다고 정말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헤어지기로 마음 먹은 저는 처음엔 무시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있었던 제 물건들 갖고 오기나 하라고 하고 만났습니다

집앞에서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매달립니다

헤어지기 싫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몇시간을 그렇게 실랑이 했을겁니다 결국 전 다시 사귀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는지 정말 잘해줬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하.. 그 때 생각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핸드폰 꺼놓고 연락도 안되고..

다음날 또 남자친구는 미안하답니다 이번엔 각서까지 썼습니다

울면서 미안하다고 자기한텐 나밖에 없다고 자기 버리지 말라고 합니다

다음에 또 그러면 내맘대로 하랍니다

각서 받은게 한 달 전 일입니다

오늘은 정말...

남자친구가 또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었습니다

전 술마시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전부터 술만 마시면 정신 못차릴 정도로 마셔서 항상 제가 데릴러 가고 집에 데려다 주고

그랬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부터 술마시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 술마시지 말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짜증을 냅니다

왜 친구들이랑 못놀게 하냐고 자기한테는 내가 전부가 아니라고

친구도 가족도 다 중요하다면서 화를 냅니다

제가 친구랑 놀지 말라고 술마시지 말라고 말한게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술만 마시면 정신 못차리게 마시니까 걱정되서 술마시지 말라고 말한거라고

몇번을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적당히 마시겠다고 말을 했지만

예전에도 그렇게 말해놓고 정신 못차릴 때 까지 마신게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술마시지 말라고 귀찮게 했던건 사실입니다

그랬더니 통화중에 그냥 끊어버리고 핸드폰을 또 꺼놨습니다

그래서 제가 켜놀때까지 쉬지않고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몇 분 뒤에 핸드폰이 켜졌는지 컬러링이 나오는데 전화는 안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문자를 수십통을 보냈습니다

결국 전화가 왔고 또 싸웠습니다

그러더니 곧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정말 지친다고 더이상은 못버티겠다고 예전 남자친구가 정말 대단하다면서..

제 자존심이란 자존심은 다 뭉게버리고 무시하고 깔보고..

정말 너무 속이 상했지만 헤어지는게 싫었습니다

이번엔 제가 헤어지기 싫다고 매달렸습니다

그래서 아직 저흰 사귀고 있는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너무 밉습니다 욕도 나옵니다 헤어져야겠단 생각도 듭니다

근데 없으면 못살거 같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화나고 짜증나서 막 써내려갔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