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의 거짓

짜증난다2008.06.05
조회1,342

거의 1년전에 공부를 잘하지 못해 어느 지방대 수시를 썼습니다. 그래서 어느 지방 모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고 그학교가 제공해준 원룸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그학교는 1학년 동안은 그학교가 임대한 원룸학교 기숙사에  살게합니다( 물론 학교기숙사가 있지만 기숙사가 작아서 사람을 다 넣을수 없다는군요)

 

첨에 자기 가족들과 같이 와서 그쪽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뭐 시작은 대충 좋게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첫인상이 좀 제비? 기생오래비 삘이 마구마구 나는게 별로 더군요.. 그래도..그나마 반가운건 말랐다는거(저도 말라서 같이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고 뭐 이러고 싶어서 반가웠던거 같음^^;;) 아무튼 제 20년만에 가족의 품을 떠나 다른사람과 같이 지낸다는것에 의의를 두고 잘 지내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였습니다.....

 

입학 첫날부터 자기친구 여러명 데리고 오질 않나, 엠티전날 룸에 여자 데리고 오거나, (제룸은 학교와 가까워서 학교안 정수기에서 물을 떠다 마십니다) 물을 같이 뜨러 가지도 않고 그리고 물을 마셨으면 냉장고에 넣어놔야 하는데 넣어놓지 않고,쌀 못씻는 다면서 자고 있는 저를 깨워 쌀 씻는일 시킨거, 세탁기 사용법을 모른다고해서 야밤에 저를 끌고간일(계속 끌고 저를 데려갔죠..), 자기네 친구를 데리고 오면 전 아무말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데 제친구를 데리고 오면 째려보고 막 혼잣말처럼 씨부렁 거리고, 가끔씩 신경질 부리는 것도 있고,그리고 제가 너무 배고파서 자기 라면 먹으면 욘나 ㅈㄹ하면서 미안한 마음에 다시 사놨죠..그런데 자기가 제허락도 없이 라면을 먹고, 머리 감으면 세면대 주위에 머리 떨어진거 처리 안하는거, 그리고 제가 방이 더워서 보일러를 껐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춥다고 하면서 저보고 켜라는 겁니다. 전 내가 왜 켜야 되냐며 말했는데 신경질 부리면서 니가 껐으니깐 니가 켜야된다 하면서 막 이러는 겁니다.. 전 그때 정말 룸메 아구창 날리고 싶었으나, 참고 보일러 켰죠, 사실 추우면 자기가 켜야지 제가 껐다고 껀 사람이 다시 켜라는거 이게 말이되는겁니까? 제기랄..

 

이까지는 초반 입니다..

 

저는 이런 제룸메의 횡포때문에 정말 화도 많이 났지만 (빌어먹을 말 한마디도 못해보고 그냥 과에서 친한친구들한테 하소연하고 이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수를 결심하게 됐죠. 제룸 바로 옆에 저하고 같은과 애가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별로 안친했는데 룸이 가깝다는 이유로 친해졌죠.

그래서 전 그애한테 제룸메의 횡포에 대해 털어놨더니 그애가 제룸메가 못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애들끼리 짜고 룸메를 골탕 먹일려고 이때까지 제룸메가 모아뒀던 호식이 쿠폰을 꿀꺽 했습니다..ㅡㅡ;;;;(지금 생각하면 제가 왜 그랬는지 알수 없다는....말로 해도 될뻔한 일을 크게 벌어지게 만든사건..)

 

그 다음날 알바하고 있던 저에게 룸메가 전화를 걸었더군요. 어딨냐면서 그리고 빨리 룸으로 오라더군요. 전 룸에 갔습니다... 룸에 들어오니 지친구 1명이 있더군요.. 그러곤 룸메가 쌍욕을 섞어가면 절 완전 갈구더군요.. 순간순간 패고싶다는 욕망을 꾹꾹 누르면서 들었죠.. (친구와 같이 일을 벌였으나 친구에게 돌리기엔 좀 그래서..계속 듣고 있었음...) 그래서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제옆방에 사는 과친구한테 전 전화를 받은후 다시 룸메의 질타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띵똥하고 초인종 이 들리더군요, 저는 황급히 문을 열었더니,,,, 제 옆방에사는 과친구가 친구 여러명을 데리고 와서는 제룸메 때려잡겠다는 살기를 풍기고 왔더군요... 아 전 그때 겨우 룸메를 설득시켜놔서 호식이쿠폰 다시 돌려주겠다고 맹세한 직후라.. 정말 황당했습니다. 제가 그친구들을 말려도 극구 들어와 제룸메와 그친구들을 완전 갈구더니 저대신 제룸메의 더러운짓을 말해주더군요,.... 제 과 친구는 한동안 공포의 시간을 만든후 이제 잘지내라며 돌아가던군요.....첫번째 사건은 이렇게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일이 있은 직후........

 

룸메가 많이 바꼈더군요..... 정말 짜증날 정도로 ...진작에 이렇게 하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세월은 흘러흘러..

제 알바 월급이 나오는 전날 알바하는 곳에서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오라더군요.... 그런데 저는 낯선 지방에서 동사무소를 어디서 찾아야할지 그리고 돈도 없어서 등본을 뽑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제컴에 등본 이미지 파일이 있어서 제룸메의 컴에는 프린트가 있어서

그파일을 룸메컴에 옮겨 프린트하고 난후 전 난생 처음으로 월급 받는다는 기쁨에 파일을 지우는걸 깜빡하고 알바하는데로 갔습니다.

 

갔다온 후 갑자기 파일 안지운걸 생각이나서 제룸메한테 파일 지웠냐고 하니...

 

반응이 '어..어..어 지웠다." 약간 더듬은 듯한 어투로 대답하더군요..

전 조금 수상했으나 간신히 사이가 좋아진터라  룸메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룸메의본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돌아오더군요... 그러면서 사이도 점점점 안좋아졌죠..

 

친구는 데리고 오지 않으나, 부탁하는 일이 잦아졌고, 자고 있는데 배개 던지거나 자기 이불에 있는 먼지를 자고있는 저에게 날리거나 이러더군요...

 

전 너무 화가나서 정말 룸메 인내의 한계를 느끼며 정말 룸메 개병신 만들려고 했으나.. 진짜진짜 참았습니다.

 

그때 전 학업에 대해서 적성이 맞지 않아 휴학을 할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휴학 내고 룸을 뺄려고 제 소지품 다 정리 했죠... 그런데 가기전에 문득...주민등록등본이 정말 지워 졌는지,.... 궁금하더군요.....(사실 제룸메 컴에 파일을 많이 숨기는 그런 기질이 있습니다...안보이기 같은거라 할가요..대충 눈치 채셨을듯..)

그래서 파일검색해서 '주민'을 쳤더니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등록' 쳐봤더니 이런 구절이 나오더군요..... 숨은 파일은 찾을수 없다는 이런 구절이..

그래서 저는 의심가는 폴더(숨겨진 폴더를 찾아봤죠...) 전 놀랬습니다... 정말 한순간 정말 룸메한테 배신감과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숨겨진 파일에 주민등록등본 파일이 있었으며 ,확인을 해봤더니 우리집 주민등록등본이더군요.... 아 정말 그때 화가 엄청나게 났습니다..  이거 완전 범죄 아닙니까? 그리고 저를 속이고...

 

제룸메 홈피좀 테러 해주세요....
생일이 89. 10. 6 이렇더군요.,

제가 룸메한테 전화 해봤더니 오해라면서 변명을 해대더군요.. 그림판을 어쩌고 저쩌고.. 파일을 삭제하는데 그림판이 왜 나옵니까? 전 정말 열받아서 정말 있는욕 없는 욕 다했죠.. 허나 그때 룸메의 음성을 보니 반성할 기미가 없는거 같더군요.... 정말 열받아 미치겠습니다.. 이거 신고해야하나요? 아 진짜 화가 납니다.. 이거 완전 범죄... 와나 같은 룸에 살면서 남의 가정의 주민등록등본을 이렇게 가져가도 되는 겁니까? 제 룸메 홈피좀 테러 해주세요.!

 

이상 문장실력이 없는 소심한사람이 올렸습니다.. 정말 화가나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