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잃어간다...

자신감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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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조금 형편이 나으시네요. 전 항상 사람들 비난만 듣고 살았어요.그렇다고 제가 뭐 특별히 욕 얻어먹을 짓거리를 한 것은 아니고요.제가 생각하는 저는 참 착한 사람입니다.타고난 성격이요. 옛날 역사를 보면 성인 군자 나오쟎아요. 제가 그했어요. 참 어진 사람이었어요.어릴때 형제간에 작은것 가지고 무섭게 싸우쟎아요. 저희 아이들을 봐도 아주 작은 것을 가지고 아옹다옹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항상 양보하고 참을성 많았어요,내것 줘도 아까운 마음이 안 드는것 어떻해요.맞벌이 엄마대신 참 집안일도 많이 했어요.넉넉한 큰 언니 같은 아이. 속이 좁고 유치했던 언니 대신 집안의 살림 밑천 노릇을 한것 같아요.공부도 그럭저럭 했고 지금은 공무원 직업갖고 아이 둘에 남편과 화목하게 남부러울것 없이 행복하고 살고 있습니다.성격이 좋으니 남편과 다툴일도 없네요.남편도 착하고 상식적인 사람이거든요.그런데 저는 이런 사람이지만 제 실제  인생은 어땧는지 아십니까?

비난과 모욕으로 점철된 삶이었어요.

저는 아들 무척 바라는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났어요.하나님이 저를 처음부터 인생의 코드가 틀린 집에 보내신 거죠. 그이유야 모르지만 아마 신의 알수 없는 섭리가 있겠죠.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할머니(엄마의 시어머니) 의 시집살이를 견딜수 없었던 엄마가 저를 두살때 외할머니집에 맡기게 됩니다.그뒤 초등학교 입학때까지 부모님은 저를 찾아오실수 가 없었는지 일부러 안찾아왔는지 한번도 부모 얼굴을 보지 못했어요.그리고 혹시 제가 죽을수도 있다는 할머니 의 바람 덕분에 호적에 오르지도 못하는 운명이 되어 초등학교도 제 나이에 입학 못했어요.타고난 자질과 상관없이 꼬이익 시작한 운명 계속 꼬이대요.그 뒤 국민학교 입학과 함께 집에 복귀 제 인생의 시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집안일은 다하고도 항상 형제들에게 양보하고도 저의 출현을 견딜수 없었던 언니가 꼭 올가미의 시어머니처럼 무시무시하고도 괴기한 방법으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저의 언니는 성격이 좀 이상해서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밤에 자다가도 언니가 던진 물건들이 수없이 저의 얼굴위로 날아오거나 발로 짊밟은 일이 참 많았어요. 그러니 말은 정상적으로 하겠습니까?하루에도 열두번식 지랄병 튼다느니 뒤지니라느니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험한 말을 쏘아댔죠. 점점 그 정도가 심해쪘어요. 그렇게 사태가 악화된데는 부모님의 책임이 사실 크죠.그래도 피를 나눈 친형제끼리 다툼이 나고 작은애가 큰애한테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하면 말이라도 한마디 얘야 그러지 말아라 할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 말도 안하고 방관하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부추긴 느낌이 드니 언니는 점점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처럼 저에게 마주 돌진했어요.저는 차츰 자신감을 잃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해갔고 그 덕분에 거식증에 걸렸어요. 뒤지라 소리를 하루에 수십번식 들으니  어릴 때는 밖에서 들려오던 외부의 소리가 사춘기가 되어 내부에서 들려오는 것이 아닙니까?  뒤지라가 나는 쓸데없는 인간이다. 죽어야 한다는 소리로 스스로에게 죽음의 유혹을 시작한 거죠. 그래서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싶패했습니다.그 다음에 가출을 했습니다.어떤 아저씨의 유혹에 술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나를 불쌍히 여긴 아저씨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홀로 있던 바닷가로 되돌아 오게 됬습니다.그런데 그 술집에서 바닷가로 나오는 골목길에서 어떤 아저씨를 또 만나게 됬습니다. 그 아저씨는 바닷가까지 저를 따라왔어요. 그리고 너 가출했지? 하면서 자기는 제주도 출신 가출생인데 (그때 23세 라더군요) 이제 맘잡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너도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돌아가자고 약속을 하쟈더군요.그 아저씨와 그날밤 산에서 둘이 꼭 안고 밤을 새웠습니다. 그 아저씨는 제몸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제가 남녀간의 성관계라는 것을 전혀 모를때라 두려움이 있을리 없었습니다.아저씨가 이제 절대로 남자와 난둘이 산에 와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왜요 물엇지만 대답은 안했습니다. 그 뒤 몆년이 흐르고 저는 그 아저씨가 밤새 저를 안고 제몸에 전혀 손을 안댄게 얼마나 큰 배려이고 사랑인지 알게 됬습니다. 그렇게 집에 복귀해서 전과 같던 날들이 계속 됬고 성격은 자폐적으로 변해갔고 먹지 못해서 몸무게는 30킬로그램 대였고 도데체 생의 의욕이 있어야 다른 여자애들처럼 머리도 신경도 쓰고 외모에도 관심을 갖지 도데체 살맛이 없으니 모든것이 귀챦아 외모에는 전혀 신경을 안써 지금까지도 머리 손질  같은것은 잘 못합니다. 10대 시절 도통 그런것을 안하다보니 지금은 안하는게 습관이 됬나 봅니다.그런 상태로 어른이 되서 첫 직장에 들어갔는데 하필 입사동기가 미스코리아 예선에 떨어진 애가 아닙니까? 다른 사람이 두사람의 성격과 외모가 너무가 차이가 나니까 대놓고 얼마나 모욕적으로 나오든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사람은 평범하게 자라 매사에 밝고 구김살없고 게다가 예쁘고 한사람 저는 어둡고 말이 없고 외모도 영 가꾸지를 못하고 결국 그놈의 외모 때문에 사직 권고까지 나오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그때사 비로소 사춘기를 잘못 보낸 것을 알았지만 복병은 저의 건강 지독한 거식증으로 만성 위경련 위하수증 위염에 걸려 아침에 아무리 노력해도 출근 반시간전에야 겨우 눈을 뜰 수 잇는 지독히 힘든 생활이 시작됬습니다.건강으로 따지면 병원에 당장 입원해야 했지만 이 넓은 세상에 내 한몸 하나 의탁할 것이 없는 신세 제가 쓰러질때까지 직장에 나가야 제 입에 겨우 밥을 넣을수 있는 그런 힘들고 고독한 상황이었으니까 죽더라도 나가야 했습니다.그러니 예쁘게 하고 나갈 상황은 더욱 안됬지만 어디 세상 인심이 그걸 알아줍니까? 그렇게 지독히 힘든 세월이 지나서 지금은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제 남편읁 저를 좋아합니다. 왜냐면 어질어서 시댁 식구들과 남편의 관계를 잘 이어주니까요. 제가 원래 아까워 하지 않고 잘 베푸고  참을성이  많습니다.남편은 아이엠에프때 실직해서 7년동안 힘들었지만 제가 한마디도 한했어요, 그저 격려했죠. 지금은 정상적으로 직장 잘 잡아서 다닙니다.

장황한 이야기 늘어놓아서 죄송합니다. 님 저는 인생을 이렇게 생각합니다.내가 원래 어떤 인간인가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시선은 언제나 참 주관적이고 제멋대로랍니다.오만과 편견은 인간의 기본 특징입니다.사람들의 시선 그 얼마나 주관적이고 자기 기준만 생각하는 것인줄 아십니까?

그러나 님이 타고난 천품은 언젠가 님을 안전한 님이 거처하기에 합당한 항구로 인도할 것입니다

왜 사주학자들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주가 아니라 심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의 시선에 이리저리 매이지 말고 님의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됩니다,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